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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댄스업 개발사 신작 ‘걸크러쉬’, 일러스트 표절 논란

일러스트레이터 H2SO4, カントク의 작품 리터칭 의혹

김승현(다미롱) 2016-02-23 11:26:45

신작 <걸크러쉬 for kakao>(이하 걸크러쉬)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걸크러쉬>는 중국의 Westlake Technologies에서 개발하고 대만의 게임드리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다.

 

논란은 22일, <걸크러쉬>의 사전예약 이벤트와 함께 시작됐다. 게임드리머는 한국 사전예약 이벤트와 함께, <걸크러쉬>의 주요 캐릭터 3명의 일러스트를 함께 공개했다. 그리고 그날 오후, 이미지를 본 네티즌들은  ‘조조’ 캐릭터 일러스트가 한국의 일러스트레이터 ‘H2SO4’(황산)이 그린 작품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것을 지적했다.

 

실제로 한 네티즌이 두 일러스트를 비교한 결과, 캐릭터의 머리 모양이나 얼굴선, 눈매 등이 대부분 일치함이 밝혀졌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리터칭 의혹이 확산됐다.

 

 

캐릭터 일러스트 리터칭 의혹이 퍼지고 있을 무렵, 한 블로그에서도 게임에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에는 <걸크러쉬>가 홍보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메인 이미지가 문제였다.

 

해당 블로거는 게임의 메인 이미지 왼쪽 캐릭터의 복장이 일본의 미소녀 게임 <유어 다이어리>의 캐릭터 일러스트와 유사함을 지적했다. 실제로 두 이미지를 포토샵으로 비교한 결과, 캐릭터의 포즈나 옷의 형태, 옷 주름 등이 거의 일치함이 확인됐다.

 

왼쪽이 <걸크러쉬> 메인 이미지 중 일부, 가운데가 <유어 다이어리>의 캐릭터 이미지.

 

이러한 의혹이 확산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걸크러쉬> 공식 카페에 표절 논란에 대한 문의글을 남겼다. 이에 카페 관리자는 한 글에 “개발사에 연락해 해당 캐릭터가 게임에 등장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을 남겼다. 참고로 <걸크러쉬>는 대만의 게임사 게임드리머가 개발과 서비스를 같이 하는 게임이다. 23일 11시 현재, 표절 관련 글과 답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한편, <걸크러쉬>를 개발·서비스하는 게임드리머는 과거 <댄스 업!>에서 유명 게임 의상 디자인, 디자인 공모전 출품작 등을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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