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특유의 번역 센스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여전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은 16일 국내 알파테스트를 시작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영웅별 대사 총정리 영상을 공개합니다. 클릭을 반복하면 반복할수록 새로워지는 영웅들의 깨알 같은 ‘드립’들을 직접 만나 봅시다.
편의를 위해 영상은 <스타크래프트2>와 <디아블로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영웅들로 구분했습니다. 두 번째는 <스타크래프트2>의 영웅들입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한글판 대사 총정리
<스타크래프트2> 영웅별 대사 1편 영상
영웅목록태사다르, 레이너, 자가라, 제라툴
<스타크래프트2>의 입담은 태사다르가 책임집니다. 희대의 명대산 ‘하지만 드라군이 출동하면 어떨까?’부터 ‘칼라가, 아니 카라가 나를 인도한다’ 등등 명대사의 향연이 이어집니다. 성격이 삐뚤어진 레이너는 세계관을 대놓고 파괴하죠.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역순으로 플레이하면 오히려 행복해진다거나, 레게머리로 변한 그녀에 대한 감상(…) 등 왠지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가라는 저그여왕 케리건에 대한 증오와 4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무리 어미가 된 육아의 고충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왕이 애벌래 낳는 모습을 쳐다 보면 무엄한 행동이라는 저그의 상식도 배울 수 있습니다. 공허와 어둠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친 제라툴의 진지개그도 여전합니다.
<스타크래프트2> 영웅별 대사 2편 영상
케리건에 대한 분노는 노바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을 케리건과 비교하거나, 사관학교에서 케리건 이야기만 들었다는 등 그녀와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화를 내기 일쑤. 그녀의 자신감 넘치는 유머는 다행히(?) 아나운서의 저지로 비공개 처리가 됐습니다..
시즈탱크를 모는 해머상사의 대사는 우정의 무대와 국군방송 패러디로 가득하고, 아바투르의 갑자기 튀어나오는 블리자드 디스도 일품입니다 아바투르는 블리자드가 뒤엎기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남기는데, 실제로 아바투르는 북미지역 알파테스트 내내 콘셉트가 변경됐죠. 이런 말을 남길 자격은 충분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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