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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대형 대표, “파티게임즈의 전략은 SNG, 중국, 유명 IP의 삼박자”

상장 앞둔 파티게임즈 이대형 대표, 기자간담회서 기업 전략 소개

김진수(달식) 2014-10-15 15:28:20
“파티게임즈가 서비스할 게임은 여성을 노린 SNG, 유명 IP, 중국 타깃 게임의 3개 방향을 유지할 생각입니다”

15일, 파티게임즈의 이대형 대표가 <숲속의 앨리스 for Kakao>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게임 서비스 방향을 요약했다. 파티게임즈가 11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상장 이후의 움직임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는 상황에 나온 답변이다.



이대형 대표가 말한 파티게임즈의 3개 방향은 여성 타깃 SNG와 중국, 유명 IP다. 먼저 <아이러브커피 for Kakao>,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같은 여성을 노린 SNG는 계속해서 만들고 서비스한다는 전략이다.

SNG는 유저 수와 매출이 오래 유지되는 장르에 속한다. 즉, 파티게임즈가 강점을 가진 여성 타깃 SNG 분야에서 꾸준히 매출을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10월 중 서비스할 <숲 속의 앨리스 for Kakao> 역시 여성 타깃 SNG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유명 IP의 경우, 파티게임즈가 선보이고 있는 성장 동력이다. 지난 7월에는 일본 아소비즘이 개발한 카드배틀 RPG <드래곤파티>를 국내에 서비스한 바 있고, 8월에는 반다이코리아와 합작해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을 국내에 서비스했다. 유명 IP는 한국에 서비스하는 그 자체로 화제를 모을 수 있고, <SD건담 배틀스테이션>처럼 팬 층이 두터운 IP는 꾸준한 매출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파티게임즈의 마지막 방향성인 중국을 노린 게임은 중국 시장의 문을 계속 두드리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파티게임즈는 일찍부터 중국 진출을 시도해왔다. 먼저 2011년에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 웨이보에 <아이러브커피>의 웹 버전을 서비스했고, 작년 9월에는 중국의 오픈마켓인 360스토어에 <아이러브커피>를 서비스했다. 이후 작년 10월에는 중국 지사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올해는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무한돌파 삼국지>의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9월에는 텐센트를 상대로 지분 20%를 내주는 조건으로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대형 대표는 텐센트와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텐센트와는 오래 알고 지낸 파트너이며, 이번에 투자를 유치하며 다양한 측면에서 (파트너쉽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파티게임즈는 작년 코스닥 직접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금 조달이 급하지 않은 만큼, 부작용이 따를 수 있는 우회상장 대신 직접 상장을 노리겠다는 포석이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7월 10일 상장예비 심사를 통과했으며, 11월 13일에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상장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파티게임즈는 11월 중 상장 절차를 완료하고 신주 96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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