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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지스타 16] 카카오, 이용자 혜택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 ‘카카오게임별’ 공개

유저 혜택 중심의 VIP 케어 시스템 게임별과 모바일게임 전용 PC포털

반세이(세이야) 2016-11-18 00:12:55

카카오가 17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설명회를 갖고 신규 플랫폼 ‘카카오게임별(이하 게임별)’을 공개했다. 게임별은 카카오톡에 존재하는 세 개의 탭(친구, 채팅, 채널)과 같이 별도의 탭을 통해 노출될 예정이다. 

 

게임별은 탭 내 활동(게임 탭 & 게임 내)을 통해 경험치를 얻고, 달성한 레벨에 따라 혜택과 보상을 받는 ‘VIP 케어 시스템’이다. 게임별 탭에서는 게임별 콘텐츠 및 사전등록/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미니게임 등을 제공한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은 이날 인삿말을 통해 “올 초만 하더라도 업계에서 탈(脫) 카카오 현상은 물론, 카카오 플랫폼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많이 나왔고, 우리도 위기 의식을 느꼈다”라며 “그러나 많은 노력을 통해 카카오 플랫폼이 여전히 큰 영향력이 있고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플랫폼이라는 것을 시장에 보여준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 플랫폼에 의구심을 가질 때, MAU*를 보고 확신했었다. 4,900만 이용자 중 2,000만 명의 이용자가 1달 동안 카카오게임을 이용한다. 우리가 잘 풀어내지 못 했을 뿐이지 플랫폼 자체에는 높은 가능성이 있다”며 카카오 플랫폼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MAU: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총괄 부사장​

 

  

“게임별, 유저와 파트너사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통합 게임 플랫폼을 만들겠다”

 

카카오게임 주성연 부장은 게임별을 시연하며 세부 기능을 소개했다. 게임별은 통합 멤버십을 통해 카카오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물론 게임 자체를 즐기지 않는 유저까지 잠재 유저로 판단,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게임별 내 활동을 열심히 하는 유저에게는 카카오게임 마케팅에서 빠지지 않는 ‘한정판 이모티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현물 상품 및 현금성 마일리지까지 증정한다. 게임별 내에서 캐주얼한 미니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을 즐기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카카오게임에 유입시킨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여러 마케팅 업체가 서비스하는 ‘사전예약’ 서비스 역시 플랫폼 내에서 제공한다. 탭 내에서 주목도가 높은 영역에 게임별 특집판을 노출하고 사전예약, 메이킹필름, 론칭 소식 등을 전한다. 유저가 탭 내에서 게임을 실행하면 인게임 아이템 및 게임별 경험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파트너사의 만족도 역시 높일 계획이다. 게임별 탭은 2017년 말 안드로이드 OS부터 우선 적용된다.

 

 









남궁훈 부사장은 “카카오의 파트너사들이 원하는 것은 자사 게임의 많은 노출일 것”이라며 “우리는 주요 노출 특징을 유입/잔존/복귀의 세 가지 개념으로 보고 있으며, 게임별은 유저들이 게임을 인지하는 환경을 좀 더 확대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 할 때야 푸시 메시지 등을 이용해 게임 이용을 요청할 수 있지만, 게임을 삭제하면 개발사 입장에서는 유저의 재방문을 요구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별로 없기 때문에 상시 운영되는 게임별이 이 부분에서 파트너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파트너사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강조했다.

 

 

# 모바일 버전 한게임? PC에서 모바일게임 검색부터 플레이까지. PC 게임포털  

 

이어서 카카오게임즈 신왕호 부장은 PC 게임포털 ’별‘을 소개했다. ’별‘​은 모바일게임 전용 PC포털로 게임을 추천받거나 장르별로 검색한 뒤 플레이까지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플레이 프로그램은 NOX 카카오 커스터마이징 버전을 사용하며 현재 국내 게임의 호환성와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게임포털을 이용하면 카카오톡 PC버전으로 모바일게임 초대 메시지를 받은 뒤 PC에서 바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게임은 키보드와 마우스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파트너사는 이를 위해 추가 개발을 할 필요는 없다. 이미 설치된 게임은 PC 바탕화면에 바로가기가 설정되며 각종 이벤트 페이지 역시 연동된다. 

 




 

신왕호 부장은 “게임포털을 통해 컴맹인 유저도 손쉽게 모바일게임을 PC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며 “3단계 내에서 모든 과정이 처리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PC포털 ‘별’은 2017년 1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남궁훈 부사장은 “게임의 이용 방식을 보면 과거 PC 온라인 시절, 한게임 같은 게임 포털이 없었어도 설치/실행 파일을 다운로드해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라며 ”그러나 웹 기반의 PC 포털이 나오면서 과정이 간편해졌고 이로 인해 논 게임 유저들이 게임 유저가 되는 일이 많아졌다. 모바일게임 역시 NOX같은 에뮬레이터가 이미 존재했지만, 몰랐던 유저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부사장, 주성연 부장, 신왕호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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