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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블리자드 알렌 브랙 "블리즈청 징계, 섣부른 결정으로 사태를 악화시켰다"

개막식 앞서 블리즈청 징계에 대해 직접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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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진(홀리스) 2019-11-02 05:10:05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알렌 브렉(J. Allen Brack) 대표가 블리즈컨 2019에서 최근 블리즈청 징계에 대한 내용을 언급했다. 10월 12일 입장문문을 발표한 이후 다시 한 번 공식 석상에 올라왔다.

 

알렌 브랙 대표는 본격적으로 개막식을 시작하기 전에 가벼운 인사와 함께 이 얘기를 꺼냈다. 그는 "블리자드는 매 순간 전세계와 함께 해왔다. 그러나 한달 전, <하스스톤> e스포츠에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 우리는 성급한 의사결정으로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에 대해 많이 후회하고 있다. 아쉬운 점 두 가지를 꼽자면, 유저 여러분에게 표준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것과 블리자드의 소명의식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 있다. 섣부른 결정한 것을 다시 한 번 책임지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알렌 브랙 대표는 "우리의 소명, 목적은 영웅적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세계를 하나로 묶는 것이다. 게임으로 그를 이룰 수 있다는 것에 큰 믿음을 가지고 있다. 블리즈컨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하는 노력을 봐주시기 바란다. 항상 여러분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알렌 브랙 대표.

한편, 위 내용은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아시아 태평양에 참가한 프로게이머 블리츠청이 지난 10월 6일, 경기 승리 후 인터뷰에서 "광복홍콩, 시대혁명! (光复香港, 时代革命!)"이라 발언​하면서 시작됐다.

 

블리자드는 다음 날 이례적으로 빠르게 경기 출전 1년 금지 및 대회 상금 회수' 조치를 내렸다. 이후 징계를 완화하긴 했지만, 블리자드의 조치는 전세계 유저들에게 신념을 버리고 중국에 맞는 운영을 했다며 비판을 받았다.

 

이후 알렌 브랙 대표는 10월 12일 성명문을 통해 "블리자드는 언제나 블리자드의 핵심 가치를 존중하고 있으며, 블리츠청 징계와 중국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선을 긋는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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