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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오버워치, '추천 시스템'으로 유저들의 부정적인 행동 40% 줄였다

'추천 레벨'로 유저의 긍정적인 행동 유도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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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영(하이쌤) 2019-03-22 17:24:58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오버워치>의 '추천 시스템'을 통해 유저의 부정적인 행동을 약 40% 정도 줄였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의 연구 개발자 나타샤 밀러는 현지 시간으로 3월 21일,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추천 시스템은 <오버워치> 유저들이 '스포츠 정신'이나 '팀 플레이어', '지휘관' 등의 추천 투표​를 통해 동료 유저의  긍정적인 행동을 칭찬하고 보상해주는 기능이다.

 

밀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버워치> 내 약 50~70% 정도가 추천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으며, 시스템을 시행한 이후 부정적인(파괴적인) 행동을 포함하는 매치가 40% 정도 감소했다. 유저들은 자료 내 설문조사를 통해 추천 시스템이 대체로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 

 

그는 게임 내에서 나쁜 행동이 일어나는 원인 중 하나로 보통 사회적 기대 속에서 성과를 거뒀을 때 보상을 받지만, 온라인에는 이런 사회적 보상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다시 말해서 게임을 착하게 플레이하는 사람들을 조명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추천 시스템이 바로 이런 역할을 한다.

 

또한 나타샤 밀러​는 유저가 추천을 받게 되면 스스로 더 좋은 유저가 되기 위해 긍정적인 행동을 하므로 그들의 수준이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만약 동료들에게 추천받지 못하거나 실수를 많이 하면, 추천 레벨이 떨어진다. 이때 유저들은 떨어진 레벨을 다시 올리고 싶어서 부정적인 행동을 줄이게 되는 것이다.

 

나타샤 밀러는 "우리는 지금까지의 결과에 만족하고 있으며,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시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오버워치>에 추가된 '추천 시스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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