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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들의 역습이 시작된다!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어둠의 반격' 공개

2019 정규년 ‘용의해’ 첫 확장팩, 역대 등장한 악당들이 달라란을 습격한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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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백야차) 2019-03-15 02:00:04

‘영웅들에게 패배하고 자취를 감췄던 악당들의 반격이 시작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지난 2월 28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사옥에서 <하스스톤> 주요 업데이트를 설명하는 화상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스스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벤 톰슨(Ben Tompson)과 수석 디자이너 마이크 도네이스(Mike Donais)가 참석해 주요 업데이트는 물론 <하스스톤> 2019년 첫 확장팩을 공개하고 콘텐츠 소개를 전했다. /디스이즈게임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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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어떤 악당입니까! 악당들의 역습을 담은 <하스스톤> 2019년 첫 확장팩 '어둠의 반격'

<하스스톤>이 2019년 정규년 ‘용의 해’ 기간 중 공개할 확장팩은 총 3종. 이중 첫 번째 확장팩 ‘어둠의 반격’(Rise of Shadow)은 오는 4월 10일 출시되며, <하스스톤>에 등장했던 악당들이 다시 출연해 역습을 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확장팩은 세계 곳곳에 특이한 문양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를 시작으로 자취를 감춘 악당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시작한다.

 

블리자드는 ‘어둠의 반격’ 시네마틱 영상 공개 전 4개 티저 영상을 먼저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등장한 악당은 ▲ 부인 라줄 ▲ 미궁왕 토그왜글 ▲ 마녀 하가사 ▲ 박사 붐 ▲ 대도 라팜 등 5명이다.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어둠의 반격' 주인공 부인 라줄
미궁왕 토그왜글

마녀 하가사
박사 붐

대도 라팜

이들 중 ‘부인 라줄’을 제외한 악당들은 모두 앞서 <하스스톤> 주요 악당으로 등장했던 인물들로, 영웅들에게 당하고 비참한 생활을 이어가던 중 복수를 다짐하고 한데 모였다는 설정이다. 한 자리에 모인 악당들은 악의 연합 ‘잔.악.무.도.’(League of E.V.I.L)를 결성, 새로운 복장과 이름을 갖추고 마법 도시 ‘달라란’을 습격하고자 한다.

이런 설정 때문에 유저는 ‘어둠의 반격’에서 악당이 되어 영웅들에 대항하게 된다. 악의 연합 ‘잔.악.무.도.’ 직업 구성은 전사, 도적, 흑마법사, 주술사, 사제로 각 악당별 직업 포지션은 다음과 같다.

 

전사

사제

도적

주술사

흑마법사

폭탄광 붐

부인 라줄

강도왕 토그왜글

늪지여왕 하가사

대악당 라팜 

 

확장팩이 추가될 때마다 유저들을 설레게 하는 건 단연 새로운 카드다. '어둠의 반격'을 통해 추가되는 카드는 총 135장이며, 이중에는 '악당들의 특성'을 살린 카드부터 기존 카드를 재해석한 카드까지 다양하다. 여러 카드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악당들의 수발을 드는 졸개들이다. 악의 연합 '잔.악.무.도.'는 '악랄한 전투의 함성' 효과를 내는 공격력 1·생명력 1의 하수인 '졸개'(Lackey) 카드 다섯 장을 가지고 있다.

 

다음은 사제 주문 카드 '금단의 권능'(Forbidden Words)​이다. 이를 사용하면 플레이어의 마나를 모두 소진하는 대신 그에 준하는 공격력으로 상대 하수인 하나를 처치한다. 이는 과거 확장팩 '고대신의 속삭임'에 등장했던 '금단의 창조술'을 오마쥬한 카드다.

 

악당들의 반격이 시작된 만큼 이를 막아서기 위한 영웅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악의 연합 '잔.악.무.도.'는 달라란을 지키기 위해 나선 '달라란의 수호자들'과 싸우게 된다. 마법 사용이 자유로운 달라란의 수호자들은 '이중 주문'(Twinspells) 카드를 자유롭게 사용한다. 여러 카드 중, 이중 주문이 부여된 '숲의 지원군'(The Forest's Aid)은 사용 시 공격력 2·생명력 2의 '나무정령' 다섯을 소환한 뒤​ 플레이어 카드 패에 주문 카드 복사본이 추가된다. 때문에 추가로 나무 정령을 소환할 수 있다.

 

악의 연합 '잔.악.무.도.'의 하수인 '졸개'
'어둠의 반격' 라줄의 보석 카드 뒷면(좌), 카드팩(우)

 

<하스스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벤 톰슨은 행사 중 확장팩 ‘어둠의 반격’의 스토리를 보면 2019년 등장할 다른 확장팩들의 스토리를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 중 벤 톰슨이 말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세상을 범죄로 물들이려는 악당들. 그리고 이들을 막아보려는 수호자들의 싸움. 이 싸움 속 악당들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빈털터리가 된 토그왜글은 은행을 털고 금은보화를 획득하는 게 목적일까? 하가사는 괴물들이 봉인된 요새에 침투해 다양한 괴물들을 풀어주고 싶은 걸까? 

 

그리고 박사 붐, 그는 달라란에 로켓을 부착해 이를 어딘가로 이동시키고 싶어 한다. 왤까? 그리고 달라란이 이동하게 되면 최종 목적지는 어디일까? 이처럼 악당들은 자신만의 ‘아무도 모르는 어떤 계획’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 그래서 악당들은 왜 달라란으로 갔는가? <하스스톤> 확장팩 관련 Q&A

다음은 행사 중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왼쪽부터 <하스스톤> 벤 톰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이크 도네이스 수석 디자이너

 

디스이즈게임: <하스스톤> 유저 사이에서 신규 유저 유입이 줄고 있다는 의견이 있다. ‘용의 해’ 기간 중 공개되는 확장팩들이 신규 유저 유입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는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벤 톰슨: 그렇다. 확장팩이 출시되고 기존 카드들이 야생으로 가능 등의 요소는 신규 유저 유입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확장팩과 함께 등장하는 새로운 카드들로 인해 신규 유저 유입이 있을 거라고 본다.

 

 

확장팩 ‘어둠의 반격’ 제작에 있어 가장 고민한 부분은 무엇인가?

 

벤 톰슨: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자 했다.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하기 전 티저 영상을 선보인 이유도 이 때문인데, 티저가 공개될 때마다 이를 본 유저들이 "아! 새로운 스토리는 이런 방향인 건가?"는 반응을 보이며 향후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될 것 같다는 예상을 했으면 했다. <하스스톤>은 이처럼 ‘새로운 시도’를 보여줄 예정이며 앞으로 나올 콘텐츠도 기대했으면 한다.

 

더불어, ‘어둠의 반격’을 만들면서 악당들과 ‘어둠의 연합 잔.악.무.도.’를 구성할 때 어떤 식으로 그려내는 게 좋을까 했다. 이를 위해 악의 연합에 속한 악당들은 특별한 문양이 그려진 옷을 입고 있으며, 복장도 통일했다. 새로운 닉네임으로 불리는 것 때문에 복장 개편이 진행된 악당도 있다. 앞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악당들이 어떤 스토리를 전하는지를 보고 예상하는 게 큰 재미라 생각한다.

 

 


스토리텔링을 발전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러면 2019년 중 공개되는 확장팩 스토리는 올해 내에 완결되는가?

 

벤 톰슨: 그렇다. 정규력 '용의 해' 중 공개되는 스토리는 모두 올해 내에 끝난다. 현재 <하스스톤> 개발진은 이 스토리를 어떻게 하면 완벽하게 끝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되면 향후 <하스스톤>만의 독자적인 세계관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하스스톤>이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기반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팬들에게 이 부분이 어떻게 받아들여질 거라 생각하는가?

 

벤 톰슨: <하스스톤> 스토리는 ‘여기서 이랬으면 어떨까?’ 등의 내용이 담긴 외전으로 봤으면 한다. 게임에 새로 등장하는 스토리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다만, 개발진들이 원하는 건 기존 <워크래프트> 시리즈 팬들이 <하스스톤> 세계관을 이해하고 좋아하는 것이다.

 

스토리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하스스톤> 다음 확장팩 관련 이미지를 보면 두 번째 확장팩의 색은 ‘아쿠아 마린’, 세 번째 확장팩은 ‘호박’이다. 이와 관련된 다음 콘텐츠를 예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 가지 힌트를 주자면, 박사 붐이 달라란에 로켓을 달고 이를 어딘가로 훔치려고 하는데, 어디로 이동할까를 생각하면 답이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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