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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넥슨코리아 노사, 3N 중 최초로 포괄임금제 폐지 잠정 합의

적용 시기는 네오플과 같은 오는 8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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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이(세이야) 2019-02-22 08:54:19

넥슨코리아 노사가 포괄임금제 폐지를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코리아 노조 배수찬 지회장은 “네오플에 이어 넥슨코리아도 포괄임금제 폐지를 포함한 단체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적용 시기는 네오플과 같은 오는 8월부터다. 

 

작년 9월 설립된 넥슨코리아 노조는 회사에 대해 단독으로 교섭권을 획득하고, 총 5회에 걸쳐 회사와 본교섭을 진행했다. 본교섭에서는 인사원칙, 임금, 경영성과 배분, 근무시간, 모성보호, 복리후생 등 다양한 안건이 논의됐다. 그 중 포괄임금제 폐지는 노조가 설립 당시부터 최우선 목표로 삼았던 과제다. 

 

이로써 넥슨코리아는 국내 3대 게임기업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중 처음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는 회사가 됐다. 본교섭 5회 만에 빠르게 합의를 이뤄낸 점 역시 업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초의 IT산업 노조인 네이버 노조가 본교섭 파행을 거듭하다 결국 단체 행동에 나선 것과는 대비되는 광경이다. 

 

이번에 체결될 단체협약은 넥슨코리아 법인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넥슨지티, 넥슨레드 등 넥슨코리아와 분리된 법인 소속 직원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넥슨코리아 노조가 소속된 화섬식품노조가 넥슨 법인 중 총 5개 법인에 대한 교섭권을 보유하고 있어, 이러한 추세라면 남은 회사들도 순차적으로 교섭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코리아 노조는 오는 2월 26일부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단체협약 내용 설명회를 가진 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획득하면 단체협약 체결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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