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레이싱 게임 <프렌즈레이싱>이 출시 이후 약 한 달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에서 1, 2위를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프렌즈레이싱>은 지난 10월 26일에 출시한 이후, 나흘만인 10월 31일에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후 게임은 서비스 한 달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 줄곧 1~2위를 유지하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매출 순위의 경우,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과는 다르게 출시 후 급격한 하락 없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서 눈에 띈다.
실제로 <프렌즈레이싱>은 출시 첫 주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 매출 순위 50위권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다음주에 40위권, 그리고 그 다음주는 30위권으로 꾸준하게 상승하며, 11월 셋째 주에는 22위를 찍으며 최고점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게임이 출시 후 첫 주 때 가장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하고, 그 이후에 업데이트 같은 이슈가 없다면 점차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프렌즈레이싱>의 이러한 행보는 여로모로 주목된다고 볼 수 있다.

■ 카카오 프렌즈 IP와 캐주얼함의 시너지
<프렌즈레이싱>의 이러한 인기는 사실상 국민 캐릭터의 반열에 오른 ‘카카오프렌즈’가 가진 IP의 힘, 그리고 게임 자체의 캐주얼함이 시너지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프렌즈레이싱>은 ‘라이언’, ‘무지’, ‘프로도’ 같은 카카오 프렌즈의 캐릭터들을 높은 퀄리티의 풀 3D 그래픽으로 재현해서 호평 받고 있다. 그리고 게임은 <카트라이더> 같은 기존에 인기를 끌던 캐주얼 레이싱 게임의 공식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따로 공부를 하거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일이 거의 없다. 여기에 게임 한 판이 채 5분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캐주얼하다는 점 또한, 기존에 카카오 프렌즈를 좋아하던 유저들의 성향과 부합된다.

꾸준한 마케팅 또한 <프렌즈레이싱>이 계속 인기를 유지하는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IX, 현대자동차 등과 출시 이후에 꾸준하게 제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에서는 <프렌즈레이싱>의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프렌즈레이싱>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캐릭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제휴 마케팅 활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콘텐츠 협력을 다각도로 진행할 수 있는 카카오게임즈만의 장점을 살려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과 이색 콘텐츠 제휴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