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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뽑기 확률부터 실제 내역까지 다 공개해! 중국, 온라인게임 확률 공개 실시

5월 1일부터 중국서 서비스되는 온라인게임 대상으로 시행

김승현(다미롱) 2017-05-02 10:11:47

뽑기 확률부터 실제 뽑기 내역까지 다 밝혀라!

 

중국 정부가 지난 5월 1일부터 ‘온라인게임 뽑기 확률 공개 법안’을 정식으로 도입했다. 법안의 핵심은 온라인게임 뽑기 상품의 확률 공개, 그리고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사후 관리다.

 

중국에서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는 5월 1일부터 유저가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거나 마일리지와 같은 가상 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뽑기 상품의 구성과 확률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 즉, 실제든 가상이든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모든 뽑기 상품은 확률을 공개해야 하는 셈이다.

 

법적으로 ‘구체적인 확률’과 ‘실제 뽑기 내역’까지 공개하라고 한 것도 눈에 띈다. 온라인게임 서비스사는 앞으로 뽑기로 얻을 수 있는 상품의 이름과 성능은 물론 ‘실제 확률’까지 공지해야 한다. 또한 게임사는 게임이나 공식 홈페이지에 ‘무작위 유저들이 뽑기로 얻은 아이템 내역’까지 공개해야 한다. 이 내역은 정부 감사를 위해 90일 이상 보존되어야 한다.

 

즉, 아이템의 확률은 물론, 무작위로 선정된 유저들의 뽑기 내역까지 공개해 유저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라는 의미다. 실제로 신규 법안에는 ‘확률 공개는 사실적이고 효과적이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중국 문화부는 법안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정보의 신뢰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사후 관리는 신뢰성 확보를 위해 수시로, 불특정 다수의 게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문화부의 검증 결과는 이후 대중에게 공개되고, 만약 공개된 확률과 실제 결과가 다른 게임사는 법적 제재를 받게 된다.

 

중국 문화부는 이같은 법안을 안내하며 “온라인게임 산업이 발달하며 긍정적인 부분도 많지만, 일각에선 교묘한 위장으로 소비를 유발하는 등 부정적인 모습도 많이 나타났다. 소비자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 그리고 건전한 온라인게임 시장 질서를 위해 이같은 법을 제정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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