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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차이나조이 기획] ③이미 중국엔 VR 게임방이? 중국 VR의 현재 그리고 미래

송예원(꼼신) 2016-07-31 11:55:36

지난 28일 PS VR의 출시 일정이 10월 13일로 확정됐습니다. 오큘러스 리프트에 이은 VR 기기 상용화 소식에 많은 이들이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우려를 표했습니다. VR 기기를 향한 걱정 어린 시선의 이유, 바로 '콘텐츠'입니다.  

 

<섬머레슨>부터 <바이오하자드>까지. PS VR, 오큘러스리프트, 바이브 등 지금까지 기자가 봐온 VR 콘텐츠의 방향은 비슷합니다. 고퀄리티 그래픽은 필수였고, 이를 뒷받침해줄 하드웨어가 필요했죠. 높은 사양의 콘솔과 PC처럼 말이죠. 게이머들은 디테일이 중요했고 한 프레임, 프레임에 집착했습니다. 당연히 충분한 분량의 콘텐츠도 있어야 했고요. 이런 불모지에 발을 디딘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다른 길을 걷는 모습입니다. 차이나조이 2016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VR전용관 'e스마트관'이 그 길을 보여주고 있었죠. 

 

E2, E3 두 개 전시관을 사용한 e스마트관은 오로지 VR 기기와 콘텐츠로 가득했습니다. 중국 개발사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기기들도 인상 깊었지만, 눈길을 끄는 건 콘텐츠입니다. 그래픽이 좋은 것도 플레이 타임이 긴 것도 아니었습니다. 약간의 아이디어가 있었고, 도전적인 시도가 있었죠. 그리고 이렇게 나온 게임들은 잘빠진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재치고 수십만 명의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 주인공이 됐죠. 

 

중국 게임 시장이 그리는 VR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보시죠. 

 


VR용 슈팅게임과 아케이드 게임의 만남! 이제 이정도는 놀라울 일도 아닙니다. 


탱크 정도는 같이 타줘야죠. 6명이 한 조가되어 기계에 오르면 모두가 당장 탱크 조종사가 되는 겁니다. '덜컹덜컹' 탱크의 진동을 온몸으로 느끼는 기분. 태어나 탱크는 한 번도 타보지 않았지만 "이래야 탱크지!"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오는 기분.


고작 봉고차라고 무시마시죠. 이 봉고차만 타면 당신은 당장 <바이오하자드>의 주인공이 되는 듯한 무시무시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VR을 착용하고 차에 오르는 순간 좀비떼들이....! 


지구를 지키는 용사들! 이 아니라... 6명이 함께하는 슈팅 게임입니다. 움직이는 플레이어 캐릭터에 따라 원테이블이 동글동글 도는 방식이죠. 아, 그렇다고 6인이 계속 멀티플레이를 하는 건 아닙니다. 후반에 함께하는 콘텐츠가 있긴 하지만, 주로 혼자 모험을 떠나는 모습이죠. 


대한민국 남자라면 이정도 총 쏘기 쯤이야. ​다만 허공을 향해 총을 휘두르는 모습을 지나가던 사람이 보면 많이 웃기긴 할 거예요. 

 


만약 VR방이 생기면 조금 나아질까요? 곧 머지않아 VR 아케이드장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차이나조이에서는 동전을 넣고 즐길 수 있게 하는 모델도 만들어 졌으니 말이죠.  

 


폭풍마경이 선보인 롤러코스터 영상 콘텐츠 <FAIRY LAND>. 텍스처가 깨져 보일만큼 조악한 그래픽이지만, 아케이드 기계와 만났더니 웬한 롤러코스터 뺨치게 무서운 거 있죠. 영상 버전인 만큼 아직 게임이라고 할 수 는 없지만, 폭풍마경4의 핸드 트레킹을 기능을 활용하면 어마무시한 게임이 나올지도 모르겠어요. 



꼭 SF 세계만 지키라는 법 있나요. 현실로 돌아오면 말도 타고,


크, VR과 함께라면 저도 산악 자전거를 탈 수 있을까요? 최근 롤러 자전거와 게임을 접목한 게임이 마니아층에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VR만 있으면 운동도 하고, 풍경도 보고. 1석 2조 실내 운동! 


하늘도 납니다. 맞습니다. 페러글라이딩이에요. 바닥에 엎드려서 조종기를 잡고 마음껏 하늘을 날 수 있죠. 고소공포증 환자는 과연...?


바람까지 슝슝 불어주면 완벽하다! 뜨거운 '사우나조이'도 한겨울 같아지는 (나름) 4D 체험관. 


그냥 비행기 조종쯤은 아무것도 아닌 거죠 뭐. 


순수하게 게임과 만난다면? 이 녀석만 있으면 저도 기보배가 되는 걸까요? 


폭풍마경을 처음 만난 기자. 입을 다물지 못한채 급하게 영상에 빠져드는데... 그정체는?


VR의 미래는 역시 성인 콘텐츠....? 시작과 동시에 등장하는 쇼걸. 그러나 고개를 살짝 내리면 플레이어는 주인공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속옷 한장 걸치고 널부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쇼걸은 은근한 춤사위를 보여주죠. (참고로 19금 콘텐츠는 미성년자가 시도하면 가이드에 의해 제재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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