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VR, 인간의 감성과 교감하다” EVR 스튜디오, ‘프로젝트M’ 최초 공개

바른손이앤에이, FX기어가 합작 설립한 조인트 벤쳐, PC부터 콘솔, 모바일 등 VR 콘텐츠 개발

정혁진(홀리스79) 2016-05-26 23:23:52

신생 스타트업 EVR 스튜디오가 VR 콘텐츠 <프로젝트 M>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콘텐츠는 현재 프로토타입 체제다. 언리얼 엔진4를 도입했으며 역대 VR 콘텐츠 중 손꼽힐만한 그래픽 퀄리티를 보여준다. 먼저 아래 영상을 만나보자.

 

EVR 스튜디오의 <프로젝트 M> 2D 버전 티저.

 

EVR 스튜디오​가 공개한 <프로젝트 M>은 내부에서 감성 교감형 연애 콘텐츠로 불리고 있다. 가상 공간에 마련된 현실 세계 속에서, 다양한 환경과 AI가 탑재된 고퀄리티 캐릭터들과 대화 및 상호작용을 통해 교감을 나누는 게임이다. 놀이부터 데이트까지 자유도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상 제작에는 회사 설립을 위한 사전 준비기간을 제외하고 총 6주가 소요됐다. 사용자가 꿈을 꾼다는 설정에서, 가상의 여자친구와 짧은 만남과 헤어짐을 다루고 있다. 콘텐츠에 대한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다. ‘디지털 캐릭터가 어느 정도, 어떤 부분을 만족시켜야 사용자의 감성을 건드릴 수 있을까는 궁금증에서 출발, 짧지만 데이터 형태로 만들어 보자는 설정에서 빠르게 제작됐다. 현재는 티저 작업을 마치고 지난 주부터 프로토타입 체제로 들어간 상태다.

 





공개된 <프로젝트 M>에 등장하는 캐릭터 모델링 이미지.

 

<프로젝트M>은 오는 2017년 말 오큘러스 리프트 버전 출시를 시작으로 20181월경 PS VR, 모바일 버전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버전의 경우, 컨트롤러의 비용적인 부분이 허들로 작용함을 감안, 가정용 PC와 와이파이를 통해 모바일과 스트리밍 솔루션을 구현해 제공한다.

 

EVR 스튜디오의 민동준 총괄 PD프로젝트 M은 사람이 삶 속에서 많은 교류를 하지만, 그 속에서 부족한 감성적 교류를 대체할 수 있는 콘텐츠다. 뛰어난 AI, 가상세계에서 표현될 수 있는 높은 자유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EVR 스튜디오 김재환 대표도 “EVRVR로 인해 다변화될 미디어 콘텐츠의 유, 무형적인 모든 것을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FX기어를 비롯해 바른손이엔에이, 그리고 수 많은 VR 관련 콘텐츠 협력사들과 함께 좋은 VR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VR 스튜디오​는 조인트 벤쳐 형태로 지난 114일 창립된 스타트업이다. 바른손이앤에이가 모회사이며, 하이엔드 소프트 솔루션 업체 FX기어와 함께 손을 잡았다. 바른손이앤에이는 개발 영역을, FX기어는 솔루션 개발 영역을 맡는다.

 


 

또한, 회사는 공개한 <프로젝트 M>과 같은 VR 게임 영역 외에도 VR 솔루션, VR과 관련된 영상사업팀 등 3개의 사업 부문으로 운영된다. VR과 관련된 별도 개발 스튜디오인 ‘EVR LAB’ 부서도 내부 운영하고 있다. 솔루션 개발과 더불어 문화재 디지털 복원 등 각종 VR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다룬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에서 북미 엔씨 오스틴에서 해외사업 총괄을 비롯해 엑스엘게임즈 등에서 사업 영역을 담당한 김재환 대표를 비롯해 판타그램, 엑스엘게임즈에서 게임을 맡았던 민동준 총괄 PD, 아이오엔터테인먼트, 엑스엘게임즈 등에서 엔진 노하우를 보유한 김상호 이사, 할리우드에서 VFX쪽 영상 제작 및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의 리얼타임 영상 부문 기술적 영역을 담당한 박재욱 이사 등 여러 영역의 전문가들이 모였다.

 

파트너 역시 VR 쪽 관계사들이 다수 관계를 맺고 있다. 페이스북, 오큘러스를 비롯해 리로드스튜디오, 그리고 카이스트 및 카이스트 석, 박사 출신들이 설립한 주식회사 카이, 그밖에 모션캡쳐, VR 소프트웨어 솔루션, 리얼타임 솔루션 업체들이 함께 개발에 참여했다. 

 

EVR 스튜디오의 협력사들. 

최신목록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