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One 비장의 무기! 하위호환 대대적으로 확대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니를 견제할 수단으로 내세우고 있는 하위 호환을 한층 강화한다. 5일,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스컴 컨퍼런스에서 하위호환 정책 및 하위호환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대거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스컴 개막을 앞두고 개최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Xbox One의 하위 호환 확대를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E3 컨퍼런스에서도 하위 호환 지원을 내세우며 소니를 압박한 바 있다. 하위 호환 지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이번에는 대대적으로 하위 호환 확대를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게임스컴 이후 나오는 Xbox 라이브 골드 회원에게 매달 제공되는 무료 게임 중 Xbox 360 게임들은 모두 하위 호환을 지원한다. 하위 호환을 지원하게 되는 게임은 <페이블>, <기어즈 오브 워>, <매스 이펙트>, <슈퍼 미트 보이> 등이다.

대형 퍼블리셔들도 대대적으로 하위 호환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게임스컴에서 발표된 게임사만 반다이 남코, 반다이남코, 베데스다, 딥실버, 디즈니, EA, 세가, 스퀘어에닉스, 2K, 캡콤, 유비소프트, 코에이 테크모, 코드마스터즈, 워너 브라더스 등이다.

하위 호환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되는 시점은 11월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때 100개 이상의 게임 라인업을 준비해 다수의 게임을 유저에게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기 Xbox One을 보유한 유저는 이미 소장하고 있는 게임을 플레이할 때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하위 호환 프로그램은 디스크 기반 및 디지털 다운로드 게임에 모두 적용되며, 하위 호환 서비스 정식 론칭은 11월에 있을 UI 업데이트와 함께 제공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대대적인 하위 호환 계획에 대해서는 외신들과 유저 사이에서는 평가가 갈리고 있다. 외신들은 Xbox 360 하위 호환 소식이 Xbox One의 판매량을 극적으로 반등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반면, 유저들은 Xbox One 의 하위 호환 소식을 진심으로 반기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