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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그리, 벤쿠버 스튜디오 폐쇄 이어 그리 인터내셔널 인력 30% 감축

그리 인터내셔널 사업 정리 여파로 직원 30% 정리해고

김진수(달식) 2015-07-22 12:33:14

일본에 본사를 둔 모바일게임 업체 그리(GREE)가 북미에서 또 한번 정리 해고를 단행했다. 그리는 지난 5월 캐나다 벤쿠버 스튜디오를 폐쇄하고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한 데 이어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실을 둔 그리 인터내셔널의 직원 중 30%를 해고했다.

 

22일, 외신들은 그리 인터내셔널의 정리 해고 소식을 다뤘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실을 둔 그리 인터내셔널이 전체 QA부서를 없애고, 엔지니어와 아티스트 다수를 해고했다고 전했다. 정리해고의 규모는 전체 직원의 30%에 달한다.

 

그리 인터내셔널은 정리해고 이후 게임 개발 인력을 재배치해 개발보다는 퍼블리싱 사업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력을 개발보다는 퍼블리싱 위주로 재편한 뒤 QA등의 업무는 외부 업체에 아웃소싱을 맡기는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리는 지난 5월 벤쿠버 스튜디오를 폐쇄하면서 해당 스튜디오의 모바일게임 개발 프로젝트가 완전 중단된 바 있다. 벤쿠버 스튜디오 폐쇄 당시, 그리가 만들던 CCG류의 모바일게임이 더 이상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데 따른 수순이라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그리 인터내셔널의 정리해고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외신들의 평이다.

 

그리 인터내셔널 측은 “우리는 그리 인터내셔널의 사업 규모를 줄이기 위해 30%의 직원을 줄이는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정리해고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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