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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논란의 중심 아캄나이트 PC판, 소비자 항의에 결국 판매 중단

최적화 문제로 악평 듣던 아캄나이트, 결국 판매 중단하고 개선

김진수(달식) 2015-06-25 11:59:44

PC판 한국어 버전 발매 당일 연기에 퍼포먼스 문제로 논란의 중심이 된 <배트맨: 아캄 나이트>가 PC판 판매를 중단하고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25일, 워너브라더스 게임즈는 <배트맨: 아캄 나이트> 홈페이지 포럼을 통해 PC판 판매 잠정 중단과 함께 개선 작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워너브라더스 게임즈 공식 포럼 관리자는 “PC판 퍼포먼스 이슈를 겪고 있는 유저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우리 역시 이 이슈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판매를 중단하고 해당 이슈를 수정해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면 다시 판매하겠다”며 무기한 판매 중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금 게임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기 어렵다면 스팀 환불 페이지 및 게임을 구매한 소매상을 통해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앞으로 게임이 플레이할만한 수준이 되면 이 시리즈의 마지막을 즐겨달라”며 환불까지 안내했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 공식 홈페이지 포럼의 공지.

 

당초 <배트맨: 아캄 나이트>는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배트맨: 아캄 시티>의 뒤를 잇는 게임으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었다. 그러나 발매 당일 한글 버전 발매가 연기된 데 이어 PC버전의 퍼포먼스가 기대 이상으로 낮아 유저들로부터 거센 비판에 시달렸다.

 

그 결과, 25일 기준 메타크리틱(전문가 및 유저의 평점을 집계하는 곳)에서 유저 평점 6.8점에 스팀 사용가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PC버전 퍼포먼스 이슈에 유저들이 불만을 터뜨리자 워너브라더스 게임즈가 심각함을 인지하고 PC버전 판매 중단 및 개선 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다만, 이같은 조치가 유저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이다. 이미 소비자의 신뢰가 깨진 상황이기 때문. 다만, 게임성 자체는 훌륭한 <배트맨: 아캄 나이트>이기에, 앞으로 PC 버전이 개선되어 나온다면 조금 더 평가가 좋아질 수는 있다.

 

한편, PC버전 국내 유통사인 H2인터렉티브는 디스이즈게임의 한글판 출시 문의에 "<배트맨: 아캄 나이트> PC버전 판매 중단 및 무기한 연기에 따라 한글판 출시도 7월 16일에서 무기한 연기로 바뀌었다"고 답변했다.

 

※ 업데이트: 국내 유통사인 H2인터렉티브 담당자와 연락이 닿아 출시 일정 변경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잠정 판매 중단에 들어간 <배트맨: 아캄 나이트>의 스팀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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