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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돌핀 에뮬레이터 개발자 레이첼 브릭, 악플에 시달리다 자살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커뮤니티 등에서 오랜 시간 인신공격에 시달려

김진수(달식) 2015-04-28 14:57:02
돌핀 에뮬레이터의 개발자 중 한 명이 자살로 23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외신들은 돌핀 에뮬레이터의 개발자 ‘레이첼 브릭’(Rachel Byrk)이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다.

레이첼은 게임큐브 및 Wii 에뮬레이터 돌핀 에뮬레이터의 개발자로, 2년에 걸쳐 돌핀 에뮬이터의 UI, 세이브 기능 개선, 온라인 플레이 등을 담당했다.

레이첼이 돌핀 에뮬레이터의 개발자로 참여하기 전부터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트랜스포비아(Transphobia)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격받아 왔다. 그녀가 돌핀 에뮬레이터 개발자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인 악성 공격에 시달려야 했다.

4월 23일, 결국 그녀는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탈퇴한 뒤 다리 위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돌핀 에뮬레이터 개발진은 레이첼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그녀를 추모하는 페이지를 만들었다. (☞레이첼 추모 페이지 바로가기)

한편, 북미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이 사건으로 인해 트랜스젠더를 괴롭혀 죽음에 이르게 만든 트랜스포비아에 대한 비판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돌핀 에뮬레이터 개발자 레이첼 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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