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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넥슨, 엔씨 주주총회에서 “넷마블 주식가치 너무 높다” 공식입장

"넷마블의 엔씨 IP 독점 제공에도 우려, 구체적인 평가 자료를 공개하라"

정우철(음마교주) 2015-03-27 10:35:41

27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엔씨소프트 주주총회(이하 주총)에서 넥슨이 대주주로서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대주주 자격으로 김정욱 전무와 한경택 CFO가 참석했으며 주총에서는 발언권을 얻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의 주식 교환에 관해 너무 과하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넥슨 김정욱 전무는 “넷마블과 지분을 교환하면서 주식 가치를 너무 많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소중한 IP를 독점으로 제공하면서도 넷마블에 대한 가치 평가가 높게 되어 있다. 이번 결정 과정에 대해서 설득력 있는 자료를 제시하길 바란다. 더불어 향후 적절한 방법으로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주주에게 정기적으로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는 넥슨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제휴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은 아니지만, 넷마블의 지분 평가에 대한 부분과 이 과정에서 넥슨이 사전에 공유 받은 바 없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정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넥슨은 최대주주로서 김택진 대표의 재선임 안건에는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넷마블의 주식 가치 평가는 제 3자 기관이 평가한 시장가치 평가다. 엔씨나 내가 마음대로 결정한 사안이 아니다. 지분 교환은 양심을 걸고 경영권 방어를 위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더불어 “넷마블과 제휴는 이전부터 논의해왔지만 발표 시기가 공교롭게 됐다.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정면돌파하기 위해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많은 말보다는 결과로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엔씨소프트의) 주식의 가치 재고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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