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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넥슨의 엔씨소프트 지분 추가 확보, 엔씨 “공시 내용 지켜볼 것”

8일 엔씨소프트 주식 115억 원에 매입, “경영 참여는 없다”

송예원(꼼신) 2014-10-14 18:02:05

넥슨코리아가(이하 넥슨) 지난 8 엔씨소프트의 지분 8 8,806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14 공시했다.

 

8 종가 기준(13 ) 추가 지분 확보를 위해 넥슨이 투자한 금액은 115 원으로, 이로써 넥슨그룹은 일본법인과 한국법인을 합해 엔씨소프트의 지분 15.08% 보유하게 됐다.

 

넥슨의 행보는 폭락하는 엔씨소프트의 주가를 방어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지난 1 2 25 3,000원이었던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4 현재 12 9,000원까지 하락한 상황. 따라서 자사가 투자한 기업의 가치가 심각하게 떨어지는 것을 막고자 한국 법인을 통해 100 원대 주식 매입, 분위기 반전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최근 주가 수준은 기업의 본질 가치 보다 크게 낮다고 판단해 투자 기업의 가치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장내 매입 방식으로 추가 취득을 결정하게 됐다 설명했다.

 

넥슨은 독점규제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12 동법 시행령 18조에 의거해, 넥슨 일본법인 넥슨코리아의 엔씨소프트 보유지분 합계가 15% 초과하는 것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 신고서를 제출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추가 지분 확보로 지분율이 15% 초과한 것을 두고 다른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기존 14.68% 지분율을 깨고 기업결합의 최소 요건인 15%이상을 확보한 것은 경영권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기 위함이 아니냐는 것이다.

 

지난 2012 6 넥슨 일본법인은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인수할 당시 14.68% 확보해 법규 기업결합 최소요건에 미치지 못했다. 기업결합은 회사가 다른 회사의 자산이나 영업 활동을 지배해 하나의 경제적 실체가 되는 것이다. , 15.08% 지분을 확보한 넥슨은 엔씨소포트의 경영권에 간섭할 있게 된다.

 

넥슨의 주식 확보 시점도 주목된다. 넥슨이 지분을 추가 취득한 8일은 2014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최저가 12 2,000원을 기록했던 시점이기도 하다. 게임사 주가의 반등 포인트는 신작 공개로,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열리는 지스타 2014에서 차기작 <리니지 이터널>의 실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넥슨 최현우 기업홍보실 실장은 엔씨소프트 지분의 15%이상을 확보했다고 해서 엔씨소프트 매출이 넥슨 재무재표에 오른다든지, 회계처리방식이 바뀌지는 않는다.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경영진을 신뢰하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 경영 참여 계획은 없을 예정이다 밝혔다.

 

엔씨소프트 윤진원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넥슨이 공시한대로 이번 추가 지분 매입은 단순 투자 목적이다. 지분 매입에 대해 사전 논의가 전혀 없었던 만큼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공시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를 계속 주시할 것이다. 현재 지분 구조 등을 감안할 엔씨소프트가 가진 우수한 기술 개발력과 성장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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