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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게임스컴 2014] 해상전도 업그레이드! 어쌔신 크리드: 로그

신형 무기 대거 도입, 뱃노래나 '오로라' 등 자잘한 재미 요소도 살려

전승목(아퀼리페르) 2014-08-14 17:14:28
<어쌔신 크리드 4>의 해상전을 업그레이드한 <어쌔신 크리드: 로그>의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북지중해를 누비며 거친 해상전을 펼치는 '셰이 패트릭 코맥'의 활약을 지켜보자. 



더 강해진 배로 더욱 더 악랄해진 적을 상대한다

 

13일, 유비소프트는 자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쌔신 크리드: 로그>의 해상전과 지상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해상전을 도입해 호평을 얻은 <어쌔신 크리드 4>보다 진보된 해상전을 플레이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어쌔신 헌터' 셰이는 세계를 주름잡는 세력 '템플러' 소속으로, 조직의 어마어마한 자금력을 동원해 건조한 선박 '모리건'을 타고 다닌다. 자력으로 자금을 충당하던 전작 주인공 '에드워드 켄웨이'와는 다르다. 모리건에는 템플러들이 개발한 위협적인 무기들이 실려있다. 

단적으로 선수포 '캐로네이드'에는 빠르게 움직이는 적 선박에게 스턴을 걸어 기동력을 봉쇄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선박이 지나간 바다에다 기름을 붓고 불을 붙여 추격하는 적 선박을 태우는 '버닝 오일'이라는 신무기도 도입됐다. 전작에서 후방 공격 수단으로 쓰인 나무통 기뢰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선수포 캐로네이드를 쏴서 적에게 스턴을 걸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불이야~!" 신무기 '버닝 오일'로 적을 태우는 모습.

겸사겸사 모리건은 '쇄빙선' 역할도 할 수 있다. 앏은 유빙으로 막힌 지형은 그냥 뚫고 지나갈 수 있다. 다만 거대한 빙하는 대포를 쏘거나 '퍼클 건'이란 거치형 포로 부숴야 한다. 물론 전작의 공격 수단도 다 갖췄다. 선측포는 당연히 있고, 전작의 가장 강력했던 원거리 공격 수단 '모르타르'도 건재하다. 

최고 속도로 돌격해 적의 배를 박아버리는 '충각'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도 만만치 않다. 플레이어는 주로 영국과 대립하는 프랑스 선박과 어쌔신들의 배와 싸워야 하는데, 어쌔신들의 배는 최대 속도로 달려와 충각 공격을 하고 육박전을 벌여 플레이어의 배를 장악하려 든다. 주인공만이 육박전을 걸 수 있었던 <어쌔신 크리드 4>와 달리 적들이 더 공격적으로 달려드는 셈이다. 


모리건으로 얇은 유빙을 부수며 전진하는 모습.


펭귄을 암살한다? 사냥 요소와 뱃노래 등 자잘한 요소도 구현


전작 <어쌔신 크리드 4>의 자잘한 요소들도 이식됐다. 플레이어는 여전히 선원들의 뱃노래를 들으며 유쾌한 항해를 할 수 있고, 항해 도중 발견한 섬이나 구조물, 유적을 탐험할 수 있다. 또한, 전작처럼 상륙지에서 발견한 동물들을 사냥해 재료를 얻고, 소모성 무기나 장비를 만들 수도 있다.

 

실제로 상륙지 플레이 영상을 살펴보면 덩치 큰 북극곰, 지금은 멸종한 북극의 '펭귄'을 발견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전작에서 호응을 얻은 요소는 다 구현했다고 보면 된다. 특히 탁 트인 바다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실감 나는 항해, 자잘한 모험 요소, 사냥을 통해 아이템을 만드는 재미는 전작 못지 않겠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나아가 북지중해의 아름다운 경관도 살펴볼 수 있다. 석양을 반사하는 빙하들, 온 사방이 흰색으로 물든 북극, 그리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오로라'가 대표적인 예다. 


새로운 암살 타겟(?) 펭귄. 정확하게 말하자면 16세기 북반구에서 처음 발견됐고 19세기에 멸종한 '큰바다쇠오리'다. 물론 그것도 펭귄으로 불렸다. 이쪽이 원조인 셈.


뱃노래를 들으며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멋은 여전하다.


'오로라'가 펼쳐진 하늘. 전작만큼 배경에 신경 쓴 티가 난다.

<어쌔신 크리드: 로그>는 한 때 어쌔신 일원이었으나 동포를 배신하고 '템플러'가 된 '셰이 패트릭 코맥'이 주인공인 오픈월드 잠입액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전작들과 달리 템플러로서 어쌔신을 사냥해야 한다. 여담이지만 주인공 배에는 <어쌔신 크리드 3>의 중요 인물 '헤이덤 켄웨이'가 탑승하고 있다. 

유비소프트는 "<어쌔신 크리드: 로그>는 <어쌔신 크리드 4>와 <어쌔신 크리드 3>, 그리고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를 잇는 중요 연결점"이라며 해상전뿐만 아니라 스토리 콘텐츠도 감상하길 권유했다. <어쌔신 크리드: 로그>는 올해 11월 11일 PS3, Xbox 360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어쌔신 크리드: 로그> 지상전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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