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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컴투스, 시가총액 1조 돌파. 모기업 게임빌 제치고 고공상승

엔씨소프트, NHN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국내 업체 3위로 급등

정우철(음마교주) 2014-08-04 15:08:15

컴투스의 시가총액이 3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1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 21일 역대 최대치였던 9,930억 원을 불과 10여 일 만에 넘어선 기록적인 수치다.

 

3 15시 현재 컴투스의 주가는 105,200 원으로 시가총액은 1611억 원이다. 모기업인 게임빌의 시가총액인 7,109억 원으로 약 3천억 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컴투스의 시가총액 1조원은 돌파는 국내 게임업체 중 3위에 속해 최근 모바일게임의 성장을 보여주는 대표사례로 분석된다.

 

국내 업체 중 시가 총액 1조 원이 넘는 업체는 엔씨소프트(3 4,538억 원), NHN엔터테인먼트(1 888억 원)로 이 뒤를 컴투스가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넷마블로 게임사업을 진행했던 CJ E&M 1 7천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지만, 지난 1일부로 게임사업이 독립하면서 사실상 게임업계에서는 제외됐다.

 

 

컴투스는 3일 15시 기준, 시가총액 1조 61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닥 업체 11위에 속한다.

이 뒤를 따르고 있는 게임업체는 위메이드(6,401억 원), 네오위즈게임즈(4,087억 원), 액토즈소프트(3,463억 원)이다. 국내 게임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넥슨은 시가총액이 약 4조 원으로 수준이지만 일본 법인으로 국내 업체 순위에는 포함하지 앟았다. 이 같은 판세변화는 지난해 연말 시가총액 기준으로 봤을 때도 대격변에 가깝다.

 

2013 12 31일 기준으로 게임업게 시가총액 1위였던 엔씨소프트는 당시 54,458 억 원이었던 시가총액이 3 4538억 원으로 2조 가까이 감소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1 4,619억 원에서 1 888억 원으로 3,200억 원이 감소했다.

 

이는 PC온라인 게임 중심의 게임시장이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게임빌과 컴투스가 던진 승부수가 제대로 맞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3 10월 게임빌은 컴투스의 지분 21,37%를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한 가족이 됐다.

 

이는 자체 개발과 글로벌 퍼블리싱이라는 시너지를 가져왔고, 최근에는 글로벌 통합플랫폼 하이브를 통해 양사의 전세계 유저풀을 한데 모으는데 집중했다. 특히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낚시의 신> 등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향후 꾸준한 매출을 기대하고있다.

 

더불어 지난 3일 마무리된 차이나조이에서 중국의 모바일게임 시장의 급성장이 확인됐고, 컴투스의 <드래곤 기사단> 등이 추콩과 계약을 한 것도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컴투스가 시가총액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물론 분기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컴투스의 시가총액 1조 원 돌파는 국내 게임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척도다. 한 때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피쳐본 시절의 전성기를 누리지 못했던 컴투스가 해외시장 개척과 독자 플랫폼 구축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지금 그 결과가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카카오 수수료 등 수익 배분 문제가 제기되는 시점에서 컴투스는 구글 수수료 외에는 추가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도 장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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