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아들, 손자가 서로 목숨 걸고 싸우는 콩가루 집안 '미시마' 가문에 평화가 올 수 있을까? 미시마 일족의 싸움을 다룰 예정인 <철권 7> 시네마 트레일러를 확인하자.
25일, 반다이남코게임즈는 '샌디에고 코믹콘' 행사를 맞이해 격투 게임 <철권 7>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번 트레일러는 남편 '헤이하치'와 '아들 '카즈야'의 싸움을 막으려는 여성 '카즈미'를 다루며, <철권 7>의 스토리를 짐작할만한 단서를 제공했다.
카즈미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며 남편 헤이하치를 막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훗날 아들 카즈야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헤이하치 때문에 희생될 것이라고 우려한 탓이다.
카즈미와 대화하는 의문의 인물은 아들 '카즈야'가 헤이하치를 막지 않겠냐고 의문을 던졌지만, 카즈미는 "너무 어리다"며 자신의 뜻을 꺾지 않았다. 또한 "카즈야가 나와 같은 힘을 받았다는 걸 헤이하치가 언젠가는 알아챌 것이다"며 카즈야의 힘이 알려지길 꺼려했다.
그러나 카즈미가 실패한 탓일까. 카즈미가 결의를 밝히는 대목에서 장면이 한 차례 전환된 뒤, 장성한 카즈야가 헤이하치를 죽이려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때 카즈야는 "네 놈이 그 때 내 어머니를 죽였다. 여기서 숨통을 끊어주마!"며 카즈미를 살해한 헤이하치를 원망했다.
<철권> 시리즈 팬들은 미시마 일족의 갈등이 어떻게 묘사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작 대대로 할아버지 '헤이하치'와 아들 '카즈야', 손자 카자마 진이 서로 죽이려 드는 스토리가 이어져 왔는데, '카즈미'라는 변수가 나타나면서 갈등 구조에 변화가 생기리라 추측하고 있어서다.
<철권 7>은 언리얼 엔진 4로 개발 중이다. 플레이 영상 및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