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버추얼 토이즈가 개발하고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MOBA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이하 파이러츠)가 7월 7일부터 CBT를 시작한다. 그럼 해적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파이러츠>의 특징과 실제 모습은 어떨까? 소개 영상을 통해 <파이러츠>의 특징부터 살펴보자.
콘셉트부터 차별화를 내세운 <파이러츠>는 조작방식부터 여타 MOBA 게임과 달리 FPS 같은 방식을 택했다. WASD로 캐릭터를 이동시키고, 마우스를 이용해 총을 발사하는 방식이다. <파이러츠>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모두 주 무장인 총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과 칼 등의 보조 무기로 근접공격을 할 수 있다. 이런 특징에 맞춰 여러 캐릭터가 거점 근처에 모여 총을 난사하는 화끈한 공방전이 펼쳐진다.
이런 화력 싸움이 일어나는 이유는 바로 ‘미니언’이나 ‘골드’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파이러츠>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적과 교전을 벌여 경험치를 얻어야 한다. <파이러츠>는 적을 때리기만 해도 경험치를 얻는 특성 덕분에 시작부터 끝까지 쉴 새 없이 교전이 벌어지는 특징이 있다. 덕분에 한 판에 걸리는 시간이 20분 내외로 짧은 편이다.
빠른 교전을 돕는 또 다른 요소는 바로 ‘로프 액션’이다. <파이러츠>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는 로프를 사용해 언덕을 올라가거나 섬을 건널 수 있다. 이런 로프 액션을 이용해 지형지물을 넘나들 수 있다는 점은 더욱 교전을 부추긴다.
그렇다면 <파이러츠>의 실제 플레이 양상은 어떻게 될까? CJ 엔투스의 두 프로팀이 펼치는 이벤트 경기 영상을 통해 실제 게임 플레이 모습을 살펴보자.
<파이러츠>는 결론적으로 상대 팀의 토템을 모두 파괴하고 본진을 공략해야 승리할 수 있다. 이때 지형지물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는가에 따라 얼마든지 전황이 뒤바뀔 수 있다. 그만큼 컨트롤이 밀리더라도 전략적인 선택을 통해 승리를 차지할 수 있는 방식이다.
<파이러츠>가 해적 콘셉트를 내세운 만큼, 바다 위에서도 함선을 타고 전투를 벌이는 행동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전함이나 전차 같은 탈것은 빠르게 요충지를 확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이동수단일 뿐 아니라 지원 포격을 퍼부어 줄 수 있는 강력한 공격 수단이다. 모든 탈것들은 2명이나 3명이 탑승해 조종과 무기 사용 같은 역할을 분담해 조작할 수 있고, 상대 팀에서 탈취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또 맵에 설치된 대포나 기관포대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요충지를 방어할 수도 있고, 함정 스위치를 눌러 적을 곤란하게 만들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스위치를 조작해 여닫을 수 있는 통로는 상대의 이동 동선을 가로막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이런 오브젝트의 활용 역시 승기를 굳히거나 불리한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전략 요소다.
<파이러츠>의 첫 CBT에서는 전면전(Sudden Death) 모드와 함께 ‘해골의 사원’ 맵을 체험할 수 있다. 전면전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상대 본진을 파괴하는 팀이 승리하는 모드로, 본진을 공격하기에 앞서 상대 팀의 토템을 모두 파괴해야 한다. 맵에는 팀별로 3개의 토템이 흩어져있고, 주기적으로 생성되는 거미가 토템을 방어한다. 거미를 처리해 모든 토템을 파괴하고 나서 본진을 공략하면 게임에서 승리하게 된다.
이번 CBT의 주요 무대가 되는 ‘해골의 사원’ 맵은 중앙에 커다란 바다가 있는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다를 우회하는 육로로 돌아갈 수도 있고, 로프나 배를 이용해 바다를 가로지르는 속공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 바다가 맵 중앙을 차지하는 만큼, 함선의 전략적인 사용이 중요해진다.
<파이러츠>의 CBT는 7월 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홈페이지(//pirates.netmarble.net)에서 언제든지 참가 신청하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서비스를 맡은 넷마블은 테스트 기간 중 PC방에서 30분 이상 플레이하면 선착순 3,000명에게 1시간 쿠폰을 지급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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