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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영웅전설 섬의 궤적, 6월 24일 한글판 발매

6월 24일 PS3와 PS Vita로 발매! 일본판과 세이브 데이터가 공유

김승현(다미롱) 2014-04-21 20:57:00
<영웅전설 섬의 궤적> 시리즈가 한글화되어 정식 발매된다. 콘솔 플랫폼으로는 최초, 아루온에서 한글로 발매했던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시리즈로부터는 8년 만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는 21일 서울 넥스트 비쥬얼 스튜디오 시사실에서 <영웅전설 섬의 궤적>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니혼 팔콤의 콘도 토시히로 대표가 직접 방한해 게임을 소개 했다. 

<영웅전설 섬의 궤적> 티저 영상




이야기 있는 NPC만 100명, 시리즈 최고 볼륨의 이야기


2013년 6월 발매된 <영웅전설 섬의 궤적>은 <영웅전설> 시리즈의 9번째 작품이자, ‘궤적’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게임은 빼어난 스토리를 자랑하는 <영웅전설> 시리즈 중에서도 방대한 볼륨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영웅전설 섬의 궤적>의 배경은 ‘궤적’ 시리즈의 세계 중 가장 넓은 국가인 ‘에르보니아 제국’. 유저는 사관학교에 입학한 지방귀족 ‘린 슈바르처’가 되어 다양한 NPC와 관계 맺으며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 동료와의 유대는 게임의 주요 테마 중 하나다. 

 

주인공은 동료 NPC와 유대 관계를 쌓아갈 수 있으며, 이러한 관계에 따라 전투에서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정 캐릭터가 공격을 할 때 해당 캐릭터와 관계가 좋은 캐릭터가 있으면 추가 공격과 같은 연계기가 발동되고, 상황에 따라서는 적의 공격을 대신 맞아 주거나 위기에 처한 동료를 치료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


동료 NPC뿐만 아니라, 마을에서 볼 수 있는 NPC들도 주인공 일행과 관계를 맺어간다. 게임에 등장하는 NPC의 수는 약 500여 명. 각 NPC는 저마다 자신만의 이름과 사연, 이야기가 배정되어 있고, 이러한 이야기는 메인스토리에 따라 함께 함께 진행된다. 

때문에 똑같이 마을에서 만났던 NPC라도 게임 속 시간대에 따라 각기 다른 대화를 하며, 일부 NPC는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별도의 서브 퀘스트를 주기도 한다. 이러한 서브 퀘스트까지 모두 완료하려면 약 80시간에 달하는 플레이 타임이 필요하다.




 “속도감있는 턴제 전투를 보여주겠다”


<영웅전설 섬의 궤적> 전투 시스템 소개 영상


<영웅전설 섬의 궤적>을 개발한 콘도 대표가 이야기하는 <영웅전설 섬의 궤적>의 전투는 속도감 있는 턴제 전투다. <영웅전설 섬의 궤적>은 기본적으로 턴제 전투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빠른 템포의 전투 진행과 각종 전투 연출과 시스템 등으로 턴제 게임임에도 속도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특히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참전 멤버 교체 기능’과 ‘S크래프트’는 이러한 속도감을 연출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게임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4명의 캐릭터가 참전할 수 있다. 하지만 유저는 아군의 턴이라면 언제든지 교체 기능을 이용해 참전 멤버를 바꿀 수 있다.



S크래프트는 흔히 말하는 ‘초필살기’에 해당하는 개념이다. 다만, 한가지 독특한 점은 여타 턴제 전투 게임과 달리, S크래프트는 캐릭터의 턴과 상관없이 아군 턴이라면 어떤 캐릭터든 발동이 가능하다. 전투 중간 관계도 높은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를 자동으로 돕는 전술링크 시스템 등으로 턴제 전투에 속도감을 더했다.

유저는 이를 이용해 불리한 상황에서 S크래프트를 사용해 전황을 역전시키거나, 만약 파티원의 CP(스킬을 쓰기 위해 필요한 자원)이 부족하거나 파티에 필요한 멤버가 없더라도 교체기능과 S크래프트를 조합해 위기를 빠져나갈 수 있다.

<영웅전설 섬의 궤적> 한글판은 6월 24일 PS3와 PS Vita로 발매된다. 한글판은 드라마 CD가 동봉된 한정판과, 일반판 2가지로 발매되며, 기존에 발매되었던 일본판과 세이브 데이터가 공유된다. PS3와 PS Vita 사이에는 서로 데이터가 연동될 예정이다. 

후속작인 <영웅전설 섬의 궤적 II> 한글판은 9월 25일 같은 플랫폼으로 일본과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총 플레이 타임 80시간,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겨달라



니혼팔콤의 콘도 토시히로 대표

다음은 현장에서 있었던 일문일답이다. 

등장하는 NPC 모두에게 이름을 부여하고 그에 걸맞은 설정과 이야기를 넣었다. 왜 이런 시도를 했는가? 그리고 이러한 기조는 후속작에서도 이어지는가?

콘도 토시히로 대표: NPC마다 이름이 있는 것은 <영웅전설> 시리즈의 전통이다. 아마 시리즈를 즐겨오셨던 분들이라면 <영웅전설 3>부터 NPC마다 이름이 배정되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물론 나는 그때 팔콤에 입사하기 전이었지만 그것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 

이렇게 세계관 세세한 곳까지 신경 쓰는 스탭들의 열정은 이후 ‘궤적’ 시리즈의 전통으로까지 발전했다. 9월에 나올 <영웅전설 섬의 궤적 2>에서도 이 기조는 이어질 것이다.


NPC가 많이 늘었다. NPC가 늘어난 만큼 서브 퀘스트도 많이 늘었을 것 같은데 게임의 볼륨이 정확히 어떻게 되는가?

<영웅전설 섬의 궤적>은 시나리오가 방대하기로 유명한 타이틀이다. 아마 일반적인 RPG보다 1.5배정도 지문이 더 많을 것이다. 덕분에 한글판을 준비하고 있는 SCE 직원들도 많이 힘들어 하더라. (웃음)

퀘스트 볼륨 자체는 다른 ‘궤적’ 시리즈와 비슷한 편이다. 다만 이번 작품은 기본적으로 ‘학교’가 배경이고, 각종 서브 퀘스트는 학교 밖에서의 해결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에 주인공 파티의 이동이 잦은 편이다. 때문에 아마 모든 퀘스트를 완료한다면 80시간 이상은 투자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PS3 버전과 비교해, PS Vita 버전의 차이점을 꼽자면?

PS Vita가 터치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이를 이용해 보다 속도감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차이점으로 꼽긴 애매하지만, PS3에 버금가는 그래픽도 PS Vita 버전의 특징이다. 참고로 두 버전은 서로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영웅전설 섬의 궤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6월에 <영웅전설 섬의 궤적>이 출시되고, 9월엔 그 후속작이 발매된다. 혹시 1편을 즐긴 유저라면 후속작에서 추가 혜택을 얻을 수 있는가? 반대로 2편만 즐기는 유저를 위해 1편의 이야기를 요약∙설명하는 등의 시스템이 있는가?

1편을 즐긴 유저라면 세이브 데이터 연동 기능을 사용해 <영웅전설 섬의 궤적 II>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다. 다만, 이것이 <영웅전설 섬의 궤적 II>가 전작을 즐겨야만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1편을 하지 않아도 게임의 난이도나, 이야기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은 없다. 또한 <영웅전설 섬의 궤적 II>에는 전작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니 참고해달라.


PS4가 발매된 지 반년이 되어간다.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RPG 타이틀이 많이 부족한 편인데, 혹시 팔콤에서 PS4용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나?

개인적으로 우리 IP를 이용해 PS4 게임이 나왔으면 한다. 이와 관련해 본사에서 무언가를 준비 중이니, 가까운 시일 내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도록 하겠다. 여담이지만 얼마 전 일본에서 있었던 <영웅전설 섬의 궤적> 행사 때 다음 작품에 쓰일 이미지를 보여준 적이 있었다. 어떤 플랫폼으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 이미지가 무언가 힌트가 되지 않을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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