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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국 서버, 한국어 더빙’ 도타2가 온다

넥슨, 밸브와 함께 국내 서비스 위한 준비 시작

정우철(음마교주) 2013-03-07 17:25:55

밸브에서 개발한 <도타 2>의 한국 서비스가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현재 <도타 2>는 북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러시아, 중국 서버를 지원하면서 베타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다음 서버 추가 지역으로 한국이 명시돼 있어 주목된다.

 

이러한 정황은 최근 테스트 서버 업데이트 관련 파일에 한국 서버가 추가되면서 밝혀졌다. 해당 파일에는 마지막에 추가된 호주 서버와 더불어 ‘dota_region Korea’가 추가됐고, 이를 발견한 유저들이 트위터 등을 통해 소식을 알리고 있다.

 

실제로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 한국 서버는 조만간 설치될 예정으로 확인됐다. 한국 서버의 지원은 국내 퍼블리셔인 넥슨이 담당한다. 다만 <도타 2>는 스팀을 통해 테스트 중이기 때문에 게임의 운영과 테스트 지원은 넥슨과 관계없이 밸브에서 계속 맡아 진행한다.

 

넥슨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도타 2> 베타테스트의 ‘베타’와 같은 성격으로 서버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테스트와 운영은 스팀에서 진행하는 만큼 밸브가 직접 담당하고, 넥슨은 서버만 지원하는 방식이다. 서버 지원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타 2> 테스트 서버 업데이트 이력 파일에서 한국 서버를 암시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 넥슨, 완벽한 한글화 위해 더빙 진행 중

 

<도타 2>의 국내 서비스 징후는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오는 19일 있을 곰TV 강남 스튜디오 오픈을 알리는 홍보영상에서도 <도타 2>의 이미지가 등장했고, 트위터에 공식 한국어 더빙 계정이 생성되면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 <도타 2> 한국어 더빙 트위터 계정은 넥슨의 <도타 2> 팀에서 직접 운영하고, 한국어 더빙 작업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넥슨은 밸브와 함께 한글화 작업과 테스트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현재 한국어 더빙을 시작으로 완벽한 현지화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도타 2>가 일부 한글화되어 테스트 중이지만, 보다 완벽한 서비스를 위해서 3월부터 번역을 수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글화 작업은 한국 서버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실적발표에서 2013년 하반기에 <도타 2>를 론칭한다고 밝힌 넥슨은 아직 구체적인 테스트 일정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난 2월 넥슨이 발표한 <도타 2>의 하반기 론칭 계획은 상용화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더불어 현지화 작업과 함께 한국 서버가 추가된다면, 상반기부터 국내 테스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AOS 장르의 인기가 높고, <도타 2>의 인기가 계속 올라가는 상황에서 적절한 타이밍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넥슨은 2013년 하반기 <도타2>의 한국 론칭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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