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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미니파이터, 캡콤 게임 표절 의혹

고려무사 2006-10-02 14:41:14

한국 온라인게임이 또 다시 일본 게임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마블퀘스트에서 개발하고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 <미니 파이터>가 일본 캡콤의 <포켓 파이터>SNK<아랑전설>을 표절했다는 것.

 

이중 <미니파이터>는 캡콤의 <포켓 파이터>와 많은 부분에서 흡사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 <미니 파이터>에 등장하는 크로’, ‘골리앗등의 캐릭터는 <포켓 파이터>’ ‘’ ‘장기에프와 유사하다.

 

두 게임은 캐릭터의 해상도 뿐 아니라 그래픽 스프라이트(2D게임에서 그림을 빠르게 출력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와 그에 따른 캐릭터의 움직임 역시 매우 닮았다. 특히 각 캐릭터의 필살기는 일본 게임의 캐릭터 모션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커뮤니티 사이트 한 유저는 “<카트라이더>, <신야구> 등이 일본게임의 표절의혹으로 곤혹을 치렀지만 온라인게임 나름의 독자적인 컨텐츠 영역을 구축했다하지만 <미니 파이터>의 경우 표절이 아닌 카피 수준이기 때문에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블퀘스트 한 관계자는 기존의 게임을 일부 참조해 디자인했을 뿐인데 이렇게까지 문제가 커질 줄은 몰랐다게임을 공개하는 단계에서는 현재의 캐릭터를 전면적으로 수정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공식입장을 정리해 자료를 뿌릴 예정이라며 현재는 표절의혹에 대해 뭐라고 말하기가 곤란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표절의혹과 관련해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미니 파이터>의 개발사인 마블퀘스트가 캡콤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라이선스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표절의혹이 불거질 수 있는 게임을 국내에서 퍼블리싱 파트너까지 잡은 것은 문제될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미니파이터>는 넷마블을 통해 오는 12일부터 5일동안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미니 파이터>(왼쪽)와 <포켓 파이터>의 캐릭터 모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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