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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플레이스테이션3 스토어, 6월 29일 문닫는다

선택적 셧다운제 앞두고 차단, PSP 스토어는 유지

현남일(깨쓰통) 2012-06-19 14:55:48

SCE(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PS3 스토어가 선택적 셧다운제 발효에 따라 오는 6월 29일 문을 닫는다. 소니는 셧다운과 관련된 시스템이 갖춰지는대로 다시 열겠다는 입장이다.

 

SCEK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에 의해 마련된 선택적 셧다운제’의 1개월 시범적용기간이 끝남에 따라 오는 29일 자사가 운영하는 PS3 스토어를 차단한다고 19일 밝혔다.

 

문화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선택적 셧다운제 적용대상에 따르면, 연 매출 3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게임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1개월의 시범적용기간이 끝나는 오는 7 1일까지 반드시 이 제도를 따라야만 한다.

 

매출액에 국내외 구별은 없기 때문에 소니의 PSN과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LIVE도 선택적 셧다운제 적용대상이 된다.

 

SCEK는 7 1일까지 선택적 셧다운제에 필요한 본인 인증과 게임 접속시간 차단 등의 시스템을 갖추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PS3 스토어의 차단을 결정했다. 하지만 스토어가 아닌 개별 게임들의 네트워크 플레이는 계속 지원하며, 선택적 셧다운제의 법 적용을 받지 않는 모바일 게임기, PSP와 PS Vita의 스토어는 계속 유지된다.

 

SCEK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국내 법을 준수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셧다운제의 요건을 충족시키는 시스템을 마련해 PS3 스토어를 다시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PS 플러스(PLUS) 등의 부가 서비스 가입자들은 스토어가 문을 닫는 기간만큼의 보상을 받게 될 것이며, 추가 보상책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PS3 스토어가 시스템을 마련해서 다시 열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SCEK 관계자는 “연말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선택적 셧다운제의 적용을 받는 또 다른 콘솔 네트워크 서비스인 Xbox LIVE의 경우, 현재 시행하고 있는 ‘16세 미만 가입자들의 오후 12~오전 6시 전면 차단’ 셧다운 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국내 법 준수를 위해 다방면으로 알아보고 있으며, 본인 인증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택적 셧다운제는 문화부에 의해 발의된 게임 규제 정책이다. 이에 따라 게임업체들은 회원가입을 받을 때 반드시 본인 인증과 보호자 동의를 거쳐야 하며, 18세 미만의 이용자에 대해 본인 혹은 보호자가 요청할 경우 원하는 시간에 게임 접속을 차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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