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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월매출 100억 넘는 ‘짝퉁’ 나루토 웹게임

서버 1,000대 넘는 중국 라인콩의 웹게임 화영세계

헌원 2012-06-18 18:09:16
중국 게임업체 라인콩(蓝港在线)의 웹게임 <화영세계>(火影世界)가 서버 1,000개를 돌파해 월매출이 200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화영세계>는 일본 집영사의 유명 IP(지적재산권) <나루토>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라인콩 왕펑 대표는 최근 중국의 SNS 웨이보를 통해 “<화영세계>(火影世界)가 1,000개의 서버를 돌파했다. 55개 업체가 802개의 서버로 채널링 서비스하고 있고, 나머지 198개의 서버는 라인콩이 직접 서비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영세계>는 2D 카툰 스타일의 횡스크롤 액션게임으로 30여 명의 개발인원이 투입됐다. <화영세계>는 각종 게임 시상식에서 ‘가장 기대되는 중국 웹게임’, ‘가장 환영받는 웹게임 톱10’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작년 9월 서비스에 들어간 <화영세계>는 현재 360, 뚜오완, 51게임 등 55개 업체가 채널링 서비스를 하고 있다.
 
중국 게임업계 분석가는 “<화영세계>는 매달 서버당 10만 위안(약 1,800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1,000개의 서버에서 1억 위안(약 180억 원) 이상의 매출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라이선스다. <화영세계>의 공식 홈페이지는 일본 집영사의 인기 만화 <나루토>의 일러스트로 꾸며져 있다. 스크린샷을 봐도 한눈에 캐릭터들이 <나루토>의 등장인물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 <화영세계>는 집영사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라인콩은 올해 클라이언트 게임 1개, 웹게임 5개, 모바일게임 2개 등 총 8개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웹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 클라이언트 게임보다 웹게임과 모바일게임에 주력할 예정이다.
 
2007년에 설립된 라인콩은 <서유기>(西游记) <마신무쌍>(魔神无双) <용병천하>(佣兵天下)를 자체 개발, 서비스하며 성장한 중국 10대 온라인게임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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