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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단독] 방준혁 대표, 손노리 인수

손노리 구름과 결별,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에 매진

깨쓰통 2011-06-02 17:54:07

 

과거 넷마블을 창업하고 CJ그룹에 매각했던 방준혁 인디스앤 대표가 손노리를 인수했다.

 

2일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 방준혁 대표는 지난 5월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인디스앤의 자회사 하나로드림을 통해 손노리를 인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인 금액과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나로드림에 인수된 손노리는 기존에 구름 인터렉티브(이하 구름)와 맺었던 MMORPG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글로벌 판권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은 새로운 퍼블리셔에서 서비스될 전망이다.

 

하나로드림 손노리로 개발자를 모집 중이다. 연혁에 손노리 인수 사실도 나와 있다.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개발 안정화

 

이번 인수합병으로 손노리는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개발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은 작년 말 3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마친 후 본격적인 론칭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퍼블리셔인 구름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개발과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손노리도 안정적인 개발을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 처했다.

 

이때 과거 손노리와 한솥밥을 먹었던 방준혁 대표가 나섰다. 그는 과거 로커스 홀딩스(이하 로커스) 시절 손노리와 함께 게임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10년 전인 2001년 11월 로커스가 손노리를 인수했고, 그해 12월 로커스가 넷마블을 인수하면서 손노리와 넷마블(당시 방준혁 대표)은 한 식구가 됐다.

 

이후 2002년 로커스에서 플레너스로 회사이름이 바뀌었고, 2003년 9월에는 자회사 넷마블이 모회사 플레너스를 인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2003년 12월 손노리는 플레너스(넷마블)에서 독립하면서 엔트리브소프트와 손노리 두 개의 회사로 분리됐다. 방준혁 대표는 2004년 자신이 보유한 넷마블 지분을 CJ그룹에 매각하면서 잠시 게임업계를 떠났다.

 

이번에 방준혁 대표가 하나로드림을 통해 손노리를 인수하면서 방 대표와 손노리 이원술 대표는 다시 한번 인연을 맺었다. 앞으로 이원술 대표는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개발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NPC 패스맨(이원술 대표). 다시 힘차게 달릴 수 있게 됐다.

 

 

턴 방식 전투의 묘미와 다양한 재미요소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은 원작 PC게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엔딩으로부터 13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온라인 버전에서는 턴 방식 전투 시스템을 채택해 전략과 캐릭터성을 살리고, 연계스킬로 볼거리와 쾌감을 강조했다.

 

또한, 게임 속 캐릭터 패스맨으로 잘 알려진 이원술 대표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딱지 시스템, 미션, 헬프 모드 등을 구현했다. 만화책을 보는 듯한 퀘스툰 시스템과 엿 뽑기 시스템 등 재미요소도 하나씩 추가되고 있다.

 

손노리는 지난 1994PC게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개발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은 국내 1세대 개발사다. 이후 <포가튼 사가> <화이트 데이> 등 다양한 게임을 선보였으며 현재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전투가 턴 방식으로 진행되는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연계스킬 사용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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