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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블리자드, 동성애 파문 결국 사과

러프 2006-02-22 13:32:04

 

 

아 깜빡했습니다. 출장이다 뭐다해서 다른 곳에 신경을 쓰고 있다보니 한창 TIG를 달궜던 핫이슈의 결론을 놓쳐버리고 말았군요.

 

일명 '동성애 길드' 논란. 오늘 '서버 인질사건' 뉴스를 쓰다보니 뒤늦게 알았더랬죠. 지난 2일 TIG에서 보도된 이 내용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동성애 길드를 홍보한 길드마스터에게 블리자드가 경고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형평성 문제와 관련해 많은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TIG의 '나도한표'에서도 유저들의 관심이 뜨거웠었구요.

 

[기사 보기] WOW, 동성애자 길드 철퇴 논란

 

[나도한표 보기] 게임 속 동성애자 길드. 여러분의 생각은?

 

블리자드는 '뉴스위클리'에 이 내용이 보도된 이후 동성애 관련 문제로 수많은 단체의 항의를 받았고 결국 오즈길드의 대표인 Sarah Andrew에게 사과문을 발송했습니다.

 

다음은 블리자드가 오즈 길드의 마스터인 사라 앤드류에게 보낸 사과문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전 블리자드의 글로벌 고객서비스팀의 부매니저인 소어 바포르(Thor Biafore)라고 합니다. 우린 당신이 보내주신 동성애와 관련된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당신과 오즈 길드에게 불편한 점을 야기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의 고객관리팀원이 문제를 잘못 이해한 의사소통의 혼동 때문에 일어난 문제로 파악했습니다. 모든 내용을 조사해본 결과 문제점을 모두 알게 됐고 당신의 계정에 가해진 경고성 메시지를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 직원의 잘못된 표현방법에 대한 사과를 받아들여 주셨으면 합니다. 계정에는 이 문제와 관련돼 어떠한 제재도 가해지지 않을 것임을 보증하며 불편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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