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SIE)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PS5)용 컨트롤러 '듀얼센스'의 외형과 정보를 공개했다.
듀얼센스 컨트롤러는 명칭이 달라진 것 외에도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 가운데 가장 디자인적으로 많은 변화를 거쳤다. 물론, 기본적인 버튼 위치가 변경된 것은 아니며, 기본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의 컨트롤러 UI, UX에 기반을 두고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SIE는 듀얼센스 컨트롤러를 제작하며 유저가 듀얼쇼크4에 대해 선호하는 많은 것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 디자인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 시리즈의 단색이 아닌 흰색과 검은색이 혼합되어 있으며 라이트바 좌, 우에는 파란색 선을 넣었다.
SIE는 "최종 디자인을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몇 가지 개념, 수백 가지 모형을 시험했다"라며, "듀얼센스는 인체공학적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손 크기를 가진 유저에게 테스트됐다"라고 밝혔다.
기능은 기존에 컨트롤러의 디자인이 나오기 전에 밝혀진 것들로, 진흙을 통해 자동차 운전하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연주할 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각을 위해 채용한 '햅틱 피드백', '적응형 트리거' 기능을 듀얼센스 컨트롤러의 L2, R2 버튼에 통합해 활을 쏠 때와 같은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회사는 새로운 기능을 고려한 컨트롤러 설계를 위해 많은 고민을 거쳤다고 밝혔다. 적응형 트리거의 경우 부피가 크지 않으면서 하드웨어에 잘 섞여야했고, 트리거와 액츄에이터(actuators)를 배치했다. 핸드 트리거의 각도를 변경하고, 그립을 향상시켰다. 더불어, 듀얼센스는 내장형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한다. 이는 Xbox 시리즈X가 무선 컨트롤러에 AA배터리를 선택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그밖에 듀얼센스 컨트롤러에는 우측 상단에 '공유' 버튼 대신 새롭게 '만들기' 버튼을 도입했다. 유저가 공유하기 위해 자신의 플레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기능으로 기존 공유 버튼보다 기능이 확장됐다. 또 내장 마이크가 추가돼 타 유저와 헤드셋 없이 쉽게 채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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