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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코로나19] 전염병주식회사 개발사, 기부와 함께 전염병 확산 막는 모드 출시한다

지난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 당시에도 기부했던 엔데믹크리에인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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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상(무균) 2020-03-25 15:54:32

<전염병 주식회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나섰다.

 

24일, <전염병 주식회사> 개발사 엔데믹크리에이션즈(엔데믹)는 코로나19을 위한 성금 25만 달러(약 3억 1,600만 원)를 WHO(세계보건기구)와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 측에 기부했다. 엔데믹은 기부에 대해 "모두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다. 전염병 주식회사 플레이어들을 대표해서 기부한다"라며, "기부금이 코로나19와의 전투에서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기부 사실을 밝힌 엔데믹크리에이션즈 (출처: 공식 트위터)

 

엔데믹은 단순 기부에서 그치지 않았다. <전염병 주식회사>​에 전염병 확산을 막으면 승리하는 신규 모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그들은 "전염병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게임은 만들 수 없는지 계속해서 자문했다"라고 신규 모드 개발 배경을 밝혔다. <전염병 주식회사>는 질병을 통해 인류를 전멸시키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엔데믹은 기존 게임 승리 조건과는 정반대 승리 조건을 가진 모드를 통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나선 것이다.

 

해당 모드 개발에는 WHO 등 전문가 참여했다. 전문가가 참여한 만큼, 신규 모드에는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가 담긴다. 엔데믹은 "(신규 모드에서) 플레이어는 질병 진행 정도와 건강 관리 시스템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격리, 사회적 거리 두기 및 폐쇄 등 현실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게임 소유자에게는 무료로 배포되며, 자세한 출시 일정은 이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알려질 예정이다.

 

엔데믹이 전염병에 관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 당시에도 유저들과 함께 아프리카 지역 에볼라 구호 단체 기부했다. 또, 올해 초에는 코로나19가 중국 내에서 유행하자 일부 유저가 플레이하고 있는 코로나19 시나리오를 금지하기도 했다.  

 

▲ 이번엔 세계를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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