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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동물의 숲이 하고 싶어요" 동심 지켜준 닌텐도의 편지

게임이 하고 싶다는 유저의 편지에 닌텐도가 회신… 인터넷에서 화제 모아

송주상(무균) 2020-01-22 18:25:01

 

21일, 'umeda temaki(이하 우메다)'라는 트위터 유저가 닌텐도와 관련된 딸의 일화를 밝히면서 소소한 화제가 되고 있다. 

 

새해가 되자, 그의 딸은 매일같이 '동물의 숲' 닌텐도 스위치 버전인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간절하게 기다렸다. 동물의 숲 시리즈의 신작인 <모여봐요 동물의 숲>는 올해 3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우메다는 그의 딸을 달래며 닌텐도에 보내줄 테니 간절한 마음을 담은 그림을 그려보는 것을 제안했다.

 

우메다의 딸은 그림을 그렸고 결국 닌텐도에까지 전달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닌텐도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닌텐도의 편지에는 <모여봐요 동물의숲> 그림을 보내줘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며 발매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닌텐도는 편지에서 소학교(한국의 초등학교) 2학년인 우메다의 딸이 읽을 수 있도록 쉬운 한자만 사용하는 배려를 담았다.

 

그의 딸은 받은 편지를 몇 번이나 읽더니 "이건 보물이다"이라고 기뻐했다. 이 모습을 본 우메다는 딸에게 게임을 만드는 사람에게 기대하고 전한 일은 그들을 기쁘게 했을 것이라며, 좋은 일을 했다고 칭찬했다. 

 

우메다는 그의 트위터 말미에 닌텐도의 편지는 "신뢰를 이렇게 만드는 것인가"라고 생각할 만큼 모범적인 대응이라고 전했다.

 

이후 닌텐도의 편지가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자, 우메다는 단순히 닌텐도의 '신(神)대응'으로 생각하기보다는 "편지 뒤에 있는 사람을 보자"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이름 모를 담당 부서의 사원이 행동한 중요한 일의 결과가 이번 편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딸에게 편지를 보낸 사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인터넷에 편지를 노출한 행동은 잘한 일이 아니라고 사과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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