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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AI, 도타2 세계 챔피언 팀과 싸워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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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다미롱) 2019-04-15 15:05:03

2018년 도타2 세계 챔피언 'OG'가 딥러닝 기반 AI 팀 '오픈AI 파이브'에게 2:0으로 패배했다.

 

AI 연구 단체 '오픈 AI'는 지난 13일, <도타2> 세계 대회 '더 인터네셔널 2018' 우승팀인 OG와 자신들이 개발한 AI 팀 '오픈AI 파이브'와의 이벤트 경기를 진행했다. 

 

AI들도 사람들처럼 화면으로만 데이터를 얻고, 마우스 속도 같은 다른 조작 요소도 사람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뜨린 상태에서 실시한 대회다. 딥러닝 기반이기 때문에 AI들은 오로지 반복 플레이만을 통해 <도타2>를 학습했다. 경기 또한 실제 대회처럼 영웅을 밴픽하는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타2의 드래프트는 LOL과 달리 2밴-2픽-2밴-2픽-1밴-1픽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 싸움 요소가 더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AI팀 오픈 파이브는 OG를 상대로 2:0 승리를 가져가 놀라움을 안겼다. 

 

그동안 많은 AI가 여러 게임에 도전했지만, <도타2> 같은 MOBA 게임은 다른 장르에 비해 고려해야 할 것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AI가 사람 수준을 따라 잡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게 중론이었다. 영웅 상성이나 아이템 빌드, 전장의 오브젝트, 팀원들의 행동 등 여러 변수를 실시간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픈AI 파이브 또한 과거 다른 프로팀과의 경기에서 이른바 '피지컬'이라 불리는 영역에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운영'이 안 돼 2:0으로 패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오픈AI 파이브와 OG와의 경기에선 그런 약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인간 선수보다 합류나 교전, 한타 등에서 공격적이고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줘 딥러닝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오픈 AI의 샘 올트먼 대표는 "인상적인 경기였다. 오픈 AI의 목표는 인공지능을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할 수 있게 발전시키고, 인공지능과 인간의 협업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오늘 결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인공지능을 만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픈 AI는 인공지능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3일 간 유저들이 직접 오픈AI 파이브 팀에 대적하거나 함께 싸울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현재 오픈AI 이벤트 페이지(//arena.openai.com/#/)에서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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