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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CEO, "스팀이 매출 88% 개발자에 준다면 독점출시 포기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 CEO 팀 스위니의 그칠 줄 모르는 트위터 논쟁

이준호(마루노래) 2019-04-26 11:14:23

"스팀이 별 조건 없이 매출의 88%를 개발자들에게 준다면, 에픽도 더 이상 게임 독점출시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에픽게임즈 CEO 팀 스위니가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발언은 팀 스위니가 트위터를 통해 다른 유저들과 논쟁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팀 스위니는 지난 4월 22일, "왜 12%인가?"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트윗을 통해 에픽게임즈가 12%의 수수료를 받는 이유에 대해서, 그리고 그 의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여기에 어김없이 여러 유저들이 달려들어 논쟁이 시작됐고, 해당 논쟁은 위 발언이 나온 4월 24일까지 계속됐습니다.

 

해당 트윗의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약 스팀이 큰 조건 없이 영구적으로 88%의 매출을 개발자들에게 나누어준다면, 에픽은 (파트너들과의 약속은 지키면서) 신속하게 독점 사업에서 철수하고, 우리 게임을 스팀에 올리는 것도 고려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행동은 PC 게임의 역사에서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고, 앞으로 올 세대와 다른 플랫폼에 있어서도 광범위한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그러면 스토어들은 개발자들의 국세청(IRS)이 아니라, 그냥 물건을 살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돌아가겠죠." (역자 주: 현재 스팀이 가져가는 수수료는 마치 게임업계 전체에 추가로 세금이 붙어있는 것과 같다는 뜻)

 

 

팀 스위니의 해당 트윗 캡처.

 

에픽게임즈 CEO 팀 스위니의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의 반응은 싸늘, 아니 뜨겁습니다. 여전히 좋지 않은 의미로 말이죠. 해당 팀 스위니의 트윗에 긍정적인 답변을 남긴 유저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관련기사

논란의 에픽게임즈 스토어, 게이머는 왜 화났을까? 링크

 

이러한 팀 스위니의 발언은 실제로 스팀이 그런 행동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기보다, 그만큼 에픽게임즈가 가진 의도가 절박하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그동안 에픽게임즈는 반복적으로 "7:3 구조를 깨고 개발자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자신들의 의도를 밝힌 바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유저들에게 집중포화를 받아왔습니다.

 

한편 지난 4월 23일,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업데이트 일정을 맞추기 위해 개발팀 인원들을 일주일에 70시간 이상 근무시키는 무리한 크런치 모드를 운영하고 있다는 보도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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