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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클라우드, 20억 전세계 게임 유저를 위한 최고의 서비스 될 것"

MS, X클라우드 관련 미디어 세선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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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진(홀리스) 2020-01-21 08:00:05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프로젝트 X클라우드'(이하 X클라우드)를 국내 체험 서비스한지도 3개월 정도 흘렀다. X클라우드는 콘텐츠와 서비스면에 있어 큰 메리트를 제공하며 꾸준히 시장과 유저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MS는 지난 15일, 한국에서 미디어 세션을 열고 X클라우드의 기능 소개와 더불어 질의응답을 통해 미디어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션에는 X클라우드 총괄 부사장인 카림 초우드리와 제품전략 엔지니어링팀 부사장 캐서린 글룩스타인이 참석했다.

무엇보다, 기존 MS의 메시지 전달과는 달리 X클라우드를 통해 국내 사업을 적극적으로 해보려는 의지가 느껴진 자리였다. 현재까지 X클라우드의 서비스, 콘텐츠 역량은 충분히 긍정적인 상황. 과연 국내 Xbox의 이미지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까? 미디어 브리핑 내용과 질의응답을 정리했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프로젝트 X클라우드 미디어 세션 관련기사

(취재) "X클라우드, 20억 전세계 게임 유저를 위한 최상의 서비스 될 것" (현재기사)

(인터뷰) MS, "한국을 X클라우드의 핵심 시장으로 키워 나가겠다" 




# X클라우드 체험 국가로 한국 선정한 이유?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 있어 최적의 환경"

MS는 전세계 20억 명의 게임 인구를 위해, 글로벌 차원에서 훌륭한 게임 서비스가 무엇인지 계속 고민했고, 이를 위해서는 '콘텐츠'와 '커뮤니티', 그리고 '클라우드' 등 '3C'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카림 초우드리는 "게임 자체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인 만큼, 우리는 이를 위해 15개 게임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으며 40여년간 여러 파트너와 함께 게임 비즈니스를 펼친 만큼 최선을 다해왔고 또 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카림 초우드리 X클라우드 총괄 부사장, 캐서린 글룩스타인 제품전략 엔지니어링팀 부사장.

더불어, 그는 MS가 최근까지 구독형 모델 'Xbox 게임패스'를 강조하며 커뮤니티 역시 강조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게임을 보는 시간 역시 점점 많아지는 만큼 여러 지역의 커뮤니티를 한데 묶고자 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3C 중 마지막 '클라우드'는 앞서 얘기한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는 키워드다. 회사는 X클라우드와 더불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카림 초우드리는 애저는 55개지역 140개국에 지원되고 있으며, X클라우드는 이러한 3C가 추구하는 자연스러운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전세계 유저에게 더 많은 선택지와 게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작년 10월, MS는 미국, 영국, 그리고 한국까지 총 3개국에서 X클라우드의 체험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통신환경을 보유한데 따른 결과다.

카림 초우드리도 한국의 선정 이유를 위와 같이 꼽았다.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게이밍 커뮤니티, 그리고 매출 순위가 4위라는 점, 다수의 유명 게임사와 콘텐츠를 보유 중이라는 것도 함께 밝혔다.


통신환경에 대해서는 "한국은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게임문화가 발전하고 있고, 무선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따라올 자가 없다. 5G 업계 선도하는 SK텔레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X클라우드 체험 서비스에 대해, 최초 4개 라인업으로 시작해 한국에는 33개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프리뷰는 '함께 배우고자 하는 여정'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프리뷰를 통해 유저와 콘텐츠, 국가, 그리고 사용 디바이스까지 4개 부문에 걸쳐 점검한다.


# 21일부터 추가 테스터 모집, 게임도 33종에서 81종으로 확대

이어, 캐서린 글룩스타인이 X클라우드 체험 테스트에 대한 몇 가지 결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캐서린은 프리뷰를 통해 3/4 이상이 유저가 보유하지 않은 새로운 게임을 접하게 됐고, 기존 이상의 플레이 타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캐서린은 테스트를 하면서 모바일 외 PC, 콘솔에서도 플레이 타임이 늘어났는데 특히 콘솔보다 X클라우드가 더 앞서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테스트 결과 최고 수준의 참여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리텐션, 게임 플레이 시간 역시 높은 참여율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유저간 게임 경험에 대해 공유하는 스코어인 '프로모터 스코어'도 기존 대비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녀는 1월 21일, 한국 테스트에 큰 확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게 1) 프리뷰 테스터 인원 확장과 2) 기존 33종에서 81종으로 게임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것(미국은 84종). 이중 절반 이상이 자막, 음성 한국어화돼 제공한다.

캐서린은 "이중 40여개 게임이 한국 Xbox 생태계에서 처음 경험하게 될 것이다. X클라우드는 새로운 게임을 경험하고 발견하게 하는 기회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펄어비스, 넥슨과 번지 등 국내외 여러 게임사도 함께 협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향후 X클라우드에는 수많은 게임이 추가될 것이다. 유저도 확대되면서 X클라우드를 통해 경험하는 엔드포인트도 확대될 것이다"라며, "서비스를 여러 기기로 확대할 것이다. 올해 말에는 윈도우 10까지 지원할 것이다. 그밖에 블루투스 컨트롤러 추가 지원과 캐나다, 인도 비롯해 서유럽 국가까지 테스트 국가도 넓힐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캐서린은 "전세계 게이머가 원하는 유저와 어디서든 게임을 하도록 하는 것이 X클라우드의 목표다. 여러 파트너십과 접목해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미디어세션 질의응답

구글 스태디아는 출시 후 입력 지연 때문에 계속 비판받고 있다. X클라우드는 어떤가? 이에 대한 목표는?

카림 초우드리(이하 카림): 입력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유저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환경 조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입력 지연 최소화와 더불어 화질, 대역폭 요건 모두 중요하다.

이번 테스트에도 이 3가지 요소를 잘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좀 더 낮은 모바일 사양에서도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SK텔레콤과 함께 협력해 현지 인프라를 활용해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겠다. 개인적으로 게임 업계에서 20여년 일하면서 기기, 디스플레이, 멀티플레이 등 여러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했다. X클라우드에 이러한 노하우를 잘 활용하겠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하드웨어다. 최대한 모든 방면으로 노력해 소비자워 가까이 위치시키는 것이다. 애저 데이터센터가 입력 지연 개선에 큰 경험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SK텔레콤과 파트너십을 통해 어떻게 하면 유저가 애저 데이터센터를 통해 잘 경험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 물론 이는 X클라우드 외에 모든 사업과 연관된 부분이기도 하다.


올해 말 Xbox 시리즈X가 출시한다. 향후 모든 타이틀이 클라우드를 통해 통합될까? X클라우드와 투트랙 전략을 계획하고 있나?

카림: MS는 콘솔, PC, 클라우드, 모바일 모든 부문에 걸쳐 통합 게이밍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이 자리에서 밝히기 어렵지만, 앞으로도 전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펄어비스, 넥슨과 같이 국내 게임사와 추가 협의할 계획은?

카림: 강점 중 하나로 콘텐츠를 밝혔듯, MS는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게임사와 계속 협력하고 있다. 최근 런던에서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공개했다. 한국 게임 개발사, 퍼블리셔와 계속 협력해 Xbox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다.


X클라우드의 수익 모델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캐서린 글룩스타인(이하 캐서린): 구체적인 수익 모델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Xbox 게임패스에서도 경험했듯 게임패스만 있으면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다. 이미 보유한 타이틀도 스트리밍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iOS 버전에 대한 발표가 아직 없다. 언제쯤 공개될까?

카림: X클라우드를 최대한 다양한 곳에서 제공하고 싶다.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지만,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업체들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


Xbox의 경우 한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 인식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X클라우드가 분위기 개선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까?

카림: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노력할 것이다. 회사 차원에서도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퍼스트 파티를 통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자체 심의 프로세스를 도입, 원활한 게임 제공을 위해 게임물관리위원회와도 얘기하고 있다.

서비스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가 충족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지 콘텐츠도 있어야 하기에 한국 개발사와도 협력할 것이다. 현지화도 중요하므로 퍼스트파티 콘텐츠를 적극 활용할 것이다.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애저 데이터센터도 활용하고 있다. 신뢰를 높이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겠다.



X클라우드를 사용하기 위해 SK텔레콤에서 내세우는 5G 서비스에 대해, 요금제가 다소 비싼 감이 있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이하 전진수): 지금 시점에서는 MS와 함께 X클라우드를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에서 제공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먼저다. 현재 데이터 사용이나 고객 사용패턴을 봤을 때 지금 수준에서 5G 유저가 즐기는 것은 크게 부족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요금제는 향후 공식 상용화되는 시점에서 말씀드릴 수 있을것 같다.


테스트 설문조사 가운데 "게임패스와 결합한 통신 상품이 나오면 구입할 의향이 있는가?"하는 것도 나오더라. 이에 대한 의도가 궁금하다.

전진수: 다양한 피드백을 받기 위해 질문한 것이다. 피드백 바탕으로 어떤 서비스를 진행할 지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 논의 중이다. 당장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유저가 좋은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도록 하겠다.

카림: 올해 말쯤 새로운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테스트 통해 말한 의견을 수렴해 계속 배워나가는 과정이며, 이를 통해 X클라우드의 스트리밍, SK텔레콤의 강점을 접목해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방적인 제공, 통보가 아니라 계속 테스트를 하면서 배우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향후 확장되는 라인업에 있어서 현지화를 절반 이상 수준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는데, 다소 미비한 수치가 아닐까 싶다. 좀 더 끌어올릴 의향은?

캐서린: 현지화는 몰입감 제공을 위해 필수라고 생각한다. 라인업 중 50% 가량 현지화돼 제공한다고 한 것은 강조 차원도 있지만, 더 투자하고 확장해야 한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 몇 달간 계속 확장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프리뷰 여정에 있어 세계 모든 유저에게 최상의 경험을 주는 것이 우선이다.

전진수: MS와 함께 최고의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부분은 50%가 아니라, 전체가 현지화돼 한국도 전세계 유저와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양사 니즈가 잘 맞는 만큼 한국 유저가 더 많은 혜택을 누리게 하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SK텔레콤 유저 중심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향후 다른 통신사, 일반 유저도 X클라우드를 접할 수 있을까?

캐서린: 물론이다. X클라우드는 모든 통신망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SK텔레콤과 협력해 모든 네트워크 경험을 최적화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통신사 무관하게 원하는 네트워크, 방식에서 즐기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작년 10월 한국에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계속 확장하고 경험을 현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더 많은 유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은 중요한 테스트 시장 중 한 곳이다.




여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입력장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계획이 궁금하다. 별도로 전용 게이밍 하드웨어도 계획하고 있나?

캐서린: 하드웨어는 매우 중요하다. 현재 프리뷰 단계는 스트리밍의 여정 중 첫 번째 단계다. 앞으로도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컨트롤러도 그중 하나다.

컨트롤러 관련해 여러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어떤 기기라도 최고의 경험을 경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직 자체 하드웨어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는 없지만, 관련 경험을 오래 축적했기에 우리도 계속 지켜보고 있다. 입력장치에 대한 중요성은 높게 인식하고 있다.


X클라우드의 서비스 목표나 일정에 대해 말해달라.

카림: X클라우드의 목표는 모든 유저를 중심에 두고 어디서든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하게 하는 것이다. Xbox 생태계도 그렇겠지만, X클라우드도 20억 유저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서두르기 보다 제대로 나가고자 한다. 체험 서비스도 이를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왼쪽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카림 초우드리 X클라우드 총괄 부사장,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 마이크로소프트 캐서린 글룩스타인 제품전략 엔지니어링팀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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