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게임을 통해 장애인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횟수가 10년을 훌쩍 넘어섰다. 장애학생을 위한 e스포츠 페스티벌, 인권 교육용 동화책을 비롯해 게임으로 소통하는 공간인 ‘게임문화체험관’까지 장애인의 사회참여, 권익보호를 위한 여러 활동을 진행 중이다.
넷마블문화재단 이나영 사무국장은 창립 초기부터 장애 분야에 대한 사회적 참여, 공헌 활동에 집중한 취지를 강조하며 “종합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고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넷마블의 역량과 기업 정신으로 장애-비장애가 화합하는 열린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월 ‘넷마블문화재단’ 출범하며 향후 사회공헌 활동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문화적 가치 확산을 통한 우리 사회 미래경쟁력 제고”라는 목적을 가지고 향후에도 다각도 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넷마블문화재단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진행,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는 오는 9월 4일~5일 양일간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열린다.
위 페스티벌은 장애학생에게는 자부심과 성취감을, 비장애 학생에게는 장애에 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한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넷마블 문화재단은 시작 초기부터 세운 목표를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확장,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총 17개 시·도에서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의 지역 예선을 펼쳤으며, 장애학생 개인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통합, 부모동반, 사제동반 등의 형태로 진행됐다.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지역 예선에는 총 3869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예선대회는 청각장애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새롭게 신설한 로봇코딩을 포함한 총 16종목의 정보경진대회와 마구마구(PC) 및 모두의마블(모바일), 펜타스톰(모바일) 등 모두 11개 e스포츠 종목으로 실시됐다.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본선 대회는 오는 9월 4~5일 양일간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개최된다. 4일 오후 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e스포츠대회 및 정보경진대회, 로봇코딩을 비롯해 모든 참여자와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국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에게 건전한 게임문화를 교육하고, 여가활용의 다양성을 제공하기 위해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넘어선 각종 체험 활동 기계들을 기증하는 ‘게임문화체험관’를 지속해서 운영해 나아간다.
게임문화체험관은 넷마블문화재단이 2008년부터 국립특수교육원과 함께 진행한 민-관 협력사업. 올해부터는 전문 연구진과 특수학교 교사가 장애학생의 학교생활, 여가문화에 미치는 효과성 연구를 기반으로 활용 매뉴얼을 배포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한국경진학교에 32번째 체험관을 개관, 현재 11년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1월은 전국 기관장에 감사패를 증정, 그동안의 체험관 성과와 활용방법을 공유하는 ‘게임문화체험관 10주년 컨퍼런스’를 열기도 했다.
게임문화체험관은 장애학생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 건전한 게임문화 교육과 모바일게임 체험 활동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30호 부터는 가상현실(VR)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신체활동 강화를 위한 체감형 게임공간도 구성해 기능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아기, 아동기부터 장애에 대해 건강하게 생각하도록 하는 ‘어깨동무문고’ 사업도 이어간다. 6주년을 맞이한 어깨동무문고는 장애학생들과 어울리는 비장애학생들의 올바른 인식 확립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전국애 배포되고 있으며 동화책 내용을 토대로 2014년부터는 전국 초등학생 대상 인권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책도 제작하고 있으며 넷마블 임직원 기능재부로 시청각 교육자료도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동화책을 활용해 보다 쉽고 즐거운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어드벤처 게임' 등 별도의 교구도 제작해 멀티미디어 교육 환경에 익숙한 유아, 초등 학생들이 장애 인권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어깨동무문고'를 보다 확대 진행하기 위해 동화책을 매개로 한 장애인권교육에 관심이 많은 전국의 공공도서관 등의 기관 신청을 받아, ‘어깨동무문고’를 활용한 장애인권교육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동화책을 활용한 ‘어깨동무문고’ 등의 장애인식 개선 기여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교육현장의 동화책 장애인권교육 실태와 향후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장애인권교육용 어깨동무문고 5주년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