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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TIG랩] 게임 속 미녀 주인공들, 그녀들의 시대별 변천사

정혁진(홀리스79) 2015-02-11 17:48:32

[새 창에서 영상보기]

 

 

게임 내 다양한 소재를 이색 기획해 선보이는 TIG의 괴짜 실험실, ‘TIG ’, 이번에는 게임 속 히로인들의 시대별 변천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첫 번째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실바나스 윈드러너(이하 실바나스)’ 입니다. 현재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포세이큰의 여왕으로 있죠. 매우 카리스마가 넘치는 여성 캐릭터입니다.

 

실바나스는 하이엘프 귀족 가문인 윈드러너에서 태어났습니다. 과거 어둠의 문을 없애기 위해 드레노어에 남은 최후의 5인 중 한 명인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동생이자 로닌, 알렉스트라자를 구출했던 베리사 윈드러너의 언니입니다. 활에 매우 능한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으며, 최초 알레리아가 실종된 이후 순찰대 사령관직에 오른다는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하이엘프 시절 실바나스 윈드러너 (WOW TCG 원화)

 

게임 스토리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잘 알듯이 실바나스는 리치왕이 된 아서스로 인해 언데드가 됩니다. 언데드 스컬지의 발생과 실버문 침공으로 실버문이 함락되고 태양샘이 오염되면서 사망하게 됩니다. 실바나스는 아서스에게 명예로운 죽음을 요구했지만, 아서스는 귀찮다며 실바나스를 되살려서 자신의 언데드 군대에 넣게 되죠 이후 밴시 여왕이 되었다가 자신의 시체를 찾아 깃들어 현재의 모습인 어둠 순찰자가 된 것입니다.

 

영상에서 등장한 최초의 원화는 블리자드의 크리스 멧젠이 설정한 원화입니다. 언데드이기도 했고, 피부를 꼬메고 기운 다소 무서운 설정이죠. 게임 내에서도 다양한 모습으로 현재의 모습으로 환골탈태했습니다. 최초의 모습은 오리지널부터 불타는 성전까지는 나이트 엘프 스킨이었다가, 리치왕의 분노 베타 때에는 블러드 엘프의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이후 3.0.2 패치에서는 매혹적인 고유 스킨이 업데이트 됐습니다.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시간이 갈 수록 아름다워지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영화로도 등장하고, 안젤리나 졸리라는 스타를 만들어 낸 <툼레이더> 시리즈의 라라 크로프트입니다. 1996년 첫 타이틀이 발매된 지 19년이 흘렀네요.

 

영상을 통해서 보실 수 있듯이, 첫 시리즈의 라라 크로프트는 그냥 목각인형과 같았습니다. 그래도 나름 당시에는 엄청난 인지도를 자랑하는 히로인으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기술상 폴리곤이 많지 않던 때이다 보니 텍스쳐가 쓰이기는 했으나 매우 투박한 모습이였죠. 가장 최근에 발매된 <툼레이더 리부트>와 비교하면 정말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뭔가 점점 어려진 것 같다면, 그 것은 기분 탓입니다

 

 

라라 크로프트는 영국의 백작가인 크로프트 가의 독녀로 모험가라는 설정을 갖고 있습니다. 설정 초기에는 남자로 되었으나, 이후 (다행히도) 여자로 변경됐습니다. 영화 인디아나 존즈의 오마주이기도 하죠. 1968214일 생으로, 약혼자와 결혼하기 전 스키 여행을 갔다가 조난을 당해서 살아남고, 이후 각종 시리즈를 통해 모험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덕분에 결혼은 뒷전

 

추가로, 라라 크로포트는 게임 내 섹시 캐릭터로 손꼽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툼레이더>는 게임 시리즈의 단독 여성 주인공이자 섹시 콘셉트를 내세운 게임인데요, 화제가 됐던 라라 크로포트의 글래머러스한 몸매는, 원래 설정보다 잘못 수치가 입력된 결과라고 합니다. 당시 결과물을 본 관계자들 역시 모습에 만족하며, 현재의 라라 크로포트 모습이 됐다고 하네요.

 

영화화된 <툼레이더>는 ​안젤리나 졸리를 통해 더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2013년 발매된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포트 모습. 리부트이기도 하고,

라라 크로포트가 모험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다루고 있는 만큼 다소 어린 설정입니다

 

 

마지막 여주인공은 <스타크래프트>의 사라 캐리건입니다.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을 통해 유명해진 칼날 여왕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하죠. 사라 캐리건은 미국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낸시 캐리건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사라 케리건은 테란 연합소속의 유령 요원이었습니다. 이후 타소니스 학살 이후 저그에게 사로잡혀 저그의 칼날 여왕 모습으로 변하게 됐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에서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시절보다 매우 뛰어난 모습으로 변모했다가 최신 확장팩에서는 연인 짐 레이너가 젤나가 유물을 이용해 다시 인간으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다시 저그가 되는 쪽을 선택하기는 했지만

 

게임 내 각종 능력을 통해서도 알려진 바 있지만사라 케리건으 상당한 사이오닉 능력자였습니다게임 내 설정된 능력치 중 최대 등급인 10등급 사이오닉 능력자입니다(케리건 이외에 노바 테라사르코 안젤리니 등이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에서는 흩어진 저그 세력을 규합하는 등 지도자로서 카리스마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곧 발매될 마지막 확장팩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의 케리건. 최근에 자주 본 분과 닮기도 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케리건
한국판 성우인 소연은 '겨울왕국'의 엘사 성우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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