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화제의영상

(영상) 살까? 말까? CES 2017에서 선보인 특이점이 온 게이밍 기기

1,000만 원짜리 게이밍 노트북부터 방안을 게임화면으로 채우는 프로젝터까지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노창호(늘보) 2017-01-13 18:05:10

취미 생활을 위해 지를 것이 참 많은 요즘, 살까 말까 고민되는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지난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 'CES 2017'이 열렸습니다. AI 비서부터 차세대 TV까지 2017년 앞으로의 트렌드를 전망하는 중요한 자리이기도 한데요.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게이밍 기기도 물론 빠질 수 없죠.

 

이번 시간에는 1,000만 원짜리 노트북을 시작으로 방안 가득 게임화면을 비추는 프로젝터까지 개성 넘치는 게이밍 기기를 뽑아 영상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어떤 기기가 있는지 먼저 영상으로 살펴볼까요? /디스이즈게임 노창호 기자



 

# 1,000만원 짜리 괴물 노트북 등장! 에이서 프레데터 21X

 

에이서가 공개한 게이밍 노트북 '프레데터 21X(Predator 21X)'입니다.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이 17인치 크기를 지니고 있는데 이 제품은 이름에서도 언급했듯이 21인치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프레데터 21X'만의 특징은 디스플레이가 크기 때문에 2560 X 1080의 해상도를 지원하고,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습니다. 거기에 게임을 문제없이 실행시키기 위해 지포스 GTX 1080 GPU를 2개나 장착했고, 열을 식히기 위해 5개의 팬을 넣었습니다.

 

17인치 노트북조차도 무거워서 들기 힘든데 과연 21인치 노트북의 무게는 어떨까요? '프레데터 21X'의 무게는 자그마치 8.8kg입니다. 들고 다니는 용도 보다는 데스크톱 대용으로 쓰는 노트북이라고 생각하는 게 편합니다.

 

현재 '프레데터 21X'의 가격은 무려 9,000달러(한화 약 1,000만 원)로 웬만한 유저들은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노트북입니다. 2017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출시는 미정입니다.

 



 

 # 매고 다니는 VR 전용 PC, MSI VR ONE

 

MSI가 선보인 등에 멜 수 있는 게이밍 백팩 PC 'MSI VR ONE'입니다. 이 제품은 VR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PC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VR 기기가 유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데스크톱에 연결해서 쓰면 움직이는 데 불편하기 때문이죠.

 

'VR ONE'은 10개 이상의 포트가 있어 다양한 VR 기기를 연결하는 데 불편함 없이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대 1.5시간 정도 사용 가능한 2개의 배터리가 장착됐고, 핫스왑 기능으로 하나씩 교체해도 PC가 꺼지지 않고 돌아가기 때문에, 잘 활용한다면 오래 사용하는 데 문제 없어 보입니다.

 

VR을 돌리기 위해선 컴퓨터의 성능도 좋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VR ONE'에는 인텔 i7 프로세서와 GTX 1060 그래픽카드가 탑재됐습니다. 내부를 빼곡히 채운 이 PC의 무게는 약 3.6kg으로 제법 묵직합니다.

 

'VR ONE'은 해외에서 기기의 성능에 따라 최대 2,400달러(한화 약 282만 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국내 출시는 미정입니다.

 



 

# 가상현실? 증강현실? 난 둘 다, 프로젝트 알로이

 

인텔에서 선보인 MR 기기 '프로젝트 알로이(이하 알로이)'입니다. MR이란 단어가 생소하실 텐데요. 대부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MR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합쳐놓은 융합 현실(Merged Reality)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이 제품은 다른 장비와 연결이 필요 없이 배터리가 장착된 MR 기기입니다. ​​조작 또한 별도의 장비 없이 손짓을 통해 조작할 수 있어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알로이'는 이번 CES 2017에서 처음으로 현장 시연을 했다고 하는데요. ​ 머리에 MR기기를 장착한 상태에서 주변의 물건을 인식해 가상의 화면으로 띄워주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이 제품에 대한 상세한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추후 '알로이'의 API와 하드웨어 소스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고 발표해 출시 이후에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알로이'의 출시 및 가격은 미정입니다.

 


 

 

# 모니터 3개 달린 노트북 등장! 프로젝트 발레리

 

레이저(Razer)가 CES 2017에서 공개한 게이밍 노트북, '프로젝트 발레리(이하 발레리)'입니다. 겉으로 봤을 땐 17인치 노트북이지만 상판을 들어 올리면 평범한 노트북에서 모니터를 3개 정도 합쳐 놓은 트리플 디스플레이로 변합니다. 화면은 직접 펼치는 게 아니라 자동으로 펼쳐진다고 합니다.

 

디스플레이는 4K를 지원하며 3개를 합친다면, 11520 X 2160 해상도를 지원해 게임용 이외에도 업무용으로 사용해도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발레리'는 현장에서 프로토타입 형태로 공개됐기 때문에 아직 개선될 수 있습니다. 프로토타입은 인텔 i7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 1080를 탑재한 고성능 스펙에 약 4cm의 두께, 약 5kg의 무게가 나간다고 합니다.

 

'발레리'의 구체적인 스펙과 가격은 미정입니다.

 


 

 

# 방 한구석 가득히 게임화면으로, 프로젝트 아리아나

 

레이저가 공개한 또 하나의 프로젝트, '프로젝트 아리아나(이하 아리아나)'입니다. 이 제품을 보면 겉보기에는 평범한 프로젝터같이 보입니다.

 

이 프로젝터에는 양쪽에 3D 카메라가 달려 있는데, 모니터의 위치와 주변 물건을 스캔한 뒤 모니터를 중심으로 방안에 게임 화면을 가득히 띄워줍니다. 유저는 마치 게임 화면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며, 게임에 더욱 몰입시켜주는 효과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효과는 게임과 실시간으로 통신해 조명과 비디오 효과를 생성하는 'Razer Chroma' 기술로 가능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는 발레리와 마찬가지로 프로토타입으로 공개됐습니다. 아직은 개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금 아쉽다는 평이 있지만, 좀더 나아진 모습으로 구현됐을 때 게임이 유저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확실히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리아나' 의 구체적인 스펙과 가격은 미정입니다.

 

여러분은 이 제품들이 출시한다면 살까요? 말까요? 여러분의 선택은 어느 쪽인가요?

 

 

 

최신목록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