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기획/특집

어디 참신한 모바일 게임 좀 없나? 웰메이드 모바일 인디게임 5선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디스이즈게임 2016-11-28 14:05:24

하던 게임도, 매출 순위에서 새로 찾은 게임도 몇 년째 비슷한 장르, 비슷한 방식…. 맨날 똑같은 모바일 게임에 질리진 않으신가요?

 

그런 분들을 위해 톡톡 튀는 웰메이드 모바일 인디게임 5개를 모아봤습니다. 주류 시장과는 궤를 달리하는 게임부터 기존 장르를 신선하게 비튼 게임까지…. 흙 속에 감춰진 진주들을 살펴보시죠.​


 


 

 

# 신대륙을 거니는 거친 개척자의 삶,  '더 트레일'


가끔 거친 자연을 여행하고 싶진 않으신가요? 개척자가 돼 자연을 거니는 게임 <더 트레일>입니다. <파퓰러스>, <블랙앤화이트> 등을 만든 '피터 몰리뉴'의 신작이죠.

게임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제목처럼 오솔길(trail)을 걷는 작품입니다. 유저는 신대륙의 자연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여행하며 다양한 재료를 모으고, 이것으로 옷, 음식 등을 만들며 살아가야죠. 동화같은 그래픽 덕에 걷고 줍기만 해도 올레길을 산책하는 것처럼 '힐링'이 되죠.

다만 마냥 천국같기만 한 게임은 아닙니다. 모든 것이 부족한 개척자의 삶이니까요. 유저는 누군가와 부족한 것을 거래하거나 함께 마을을 발전시키는 등 협력을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쓰러진 유저의 소지품을 터는 등 자기만을 위한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모바일판 <헤븐앤하스>(Haven & Hearth)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말 그대로 예쁜 자연, 거친 개척자들을 그린 게임입니다. 틀에 박힌 모바일 게임이 싫으신 분들, 거친 자연을 여행하고 싶은 분들께 권합니다.

# 패키지 게임 같은 육성 RPG, 마녀의 샘 시리즈

요즘엔 보기 힘들어진 '엔딩 있는 RPG' <마녀의 샘> 시리즈입니다. <마녀의 샘> 시리즈는 육성 RPG입니다. 유저는 세상에 돌아다니는 용사들을 피해 어린 마녀를 육성해야 합니다.

육성은 <프린세스메이커> 시리즈나 <마법사가 되는 방법> 시리즈를 연상시킵니다. 마녀는 훈련이나 공부 등을 통해 능력치가 오르고, 필드를 모험하며 얻은 재료를 조합해 상위 마법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은 이런 육성 게임 요소 위에 어린 마녀들의 풋풋하고 서정적인 이야기를 더했습니다.

<마녀의 샘> 시리즈는 2편까지 출시됐습니다. PC 패키지 시절 육성 RPG가 그리우신 분, '엔딩' 있는 게임을 찾는 분들께 권합니다.


# 화난다. 그런데 계속 하게 된다! 탭탭대쉬

가끔 정말 단순한 게임이 고프진 않나요? 그런 분들껜 <피아노 타일> 개발사의 신작 <탭탭대쉬>를 추천합니다.

게임은 정말 간단합니다. 계속 달리는 캐릭터를 보다가 원판 앞에 갔을 때 타이밍 맞춰 터치만 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이게 어렵습니다. 빠른 속도 때문에 죽고, 엇박자 타이밍 때문에 죽고, 혹은 예상치 못한 카메라 전환 때문에 죽고…. 그렇게 뻔히 보이는 것에 낚여 죽으면 분하고, 다시 그 맵에 도전해 죽고 또 도전하고, 간신히 깨면 신나서 다음 맵에 가 또 죽고,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이하 무한 반복)

<플래피버드> 같은 중독성을 가진 게임이죠. 플레이 하시기 전에 한 번 잡으면 놓기 힘들다는 점 기억하시길….


# 광전사들의 거친 액션! 다크소드

캐릭터들의 실루엣만 나와 싸우는 모바일 액션 RPG <다크소드>입니다. 거친 액션이 인상적인 게임이죠.

게임은 마치 광전사들의 전투 같습니다. 일단 게임에는 피격 경직이 없습니다. 주인공과 적 모두 맞는 걸 무시하며 공격하죠. 반면 적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스킬들은 쿨타임만 몇십 초입니다. 

유저는 피격 경직 없는 적 수십과 싸우며 전투 시간 대부분을 직접 베고 뛰며 날것의 액션을 선보여야죠. 그림자와 안광만 보이는 독특한 화풍은 이런 거친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고요. 요즘 보기 힘든 하드코어한 액션 게임입니다.


# 도전과 고민이 있는 방치형 RPG, 드루와던전

마지막 게임은 방치형 RPG <드루와던전>입니다. 방치형임에도 '다양한 캐릭터 세팅'과 '액션이 특징인 독특한 게임이죠.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아이템 옵션입니다. 최저 등급 세트도 능력치 증가율이 몇십 퍼센트, 여기에 특정 행동이나 스킬을 강화하는 아이템도 있습니다. 어떤 무기와 스킬을 들고, 어떤 아이템과 세트를 조합했느냐에 따라 전투 스타일도, 방치 효율도 180˚ 달라지죠.

희귀한 장비를 얻을 수 있는 '던전'은 유저들에게 액션을 권합니다. 던전에선 캐릭터 레벨이 특정 레벨로 고정돼 능력치로 적을 압도할 수 없거든요. 유저가 방어, 카운터, 백스탭 등을 조작하며 몬스터들을 직접 상대해야죠.

즉, 귀찮은 성장은 '방치'로 해결하고 던전 같이 도전이 필요한 스테이지만 장비 조합과 컨트롤로 돌파하는 셈이죠. 깊이 있는 방치형 게임을 찾으시는 분들께 권합니다. 

이상 모바일 마켓에서 찾은 웰메이드 인디 게임 5선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아는 숨겨진 명작들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최신목록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