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도 MMORPG를 즐기는 시대! 인기 모바일 MMORPG 5선

디스이즈게임 2016-10-26 16:26:32

한 때 PC 온라인게임 시장을 지배했던 MMORPG. 이 MMORPG가 모바일에서도 붐을 일으키려 하고 있습니다. 기기 때문에, 퀄리티 때문에 모바일 MMORPG가 불가능하다는 것도 옛말이죠.

하반기 기대작의 태반이 모바일 MMORPG. 여기에 지난 1년 간 구글 매출 TOP 20엔 모바일 MMORPG가 3개나 추가됐습니다. (애플은 4개) 연령층 높은 원스토어의 경우, 이미 상당수의 모바일 MMORPG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죠.

이들은 조막만 한 스마트폰 속에서 어떤 무기로 유저들을 사로잡았을까요? 어떻게 MMORPG의 느낌을 살렸을까요?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모바일 MMORPG 5개를 모아 주요 특징을 정리했습니다.

# 한국서 가장 뜬 모바일 MMORPG, 뮤 오리진

모바일 MMORPG를 이야기하며 이 게임을 빼놓을 수 있을까요? 국내 모바일 MMORPG 붐을 연 장본인이자, 지금까지도 여전히 최고 흥행작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뮤 오리진>입니다. 출시 2달 만에 약 500억 원을 벌었고, 지금도 구글 매출 TOP 5 속 유일한 모바일 MMO죠.

<뮤 오리진>의 무기는 경쟁, 그리고 우월감입니다.

고급 콘텐츠 대부분이 '승자독식'입니다. 이긴 유저, 피해 가장 많이 준 유저가 보상(주로 희귀 장비)을 독차지하죠. 독차지했을 때의 만족감도 높습니다. 레벨이 1,000단위인 게임인 만큼 올라가는 숫자 단위부터가 다릅니다. 이 보상을 경쟁자 수십 앞에서 독점하는 거죠.

만렙이 가까워지면 PVP 경쟁이 더해집니다. 지역이 아니라 서버 딴의 경쟁입니다. 당연히 보상의, 우월감의 크기도 다릅니다. PVP 특유의 '다른 유저를 꺾는다'라는 콘셉트는 이 느낌을 더더욱 강조하고요.

MMO 특유의 많은 유저를 활용해 경쟁심과 우월감을 극대화한 게임입니다. 투쟁심(?) 넘치는 분들께 좋겠네요.

# 1,000 단위 RVR MMORPG. 천명

대규모 RVR에 집중한 모바일 MMORPG입니다. 핵심 콘텐츠인 '국가전'은 게임 제목처럼(?) 500 vs 500 스케일을 자랑하죠.

수가 이정도면 한 명의 강함은 의미 없죠. ~~오히려 약해도 묻어갈 수 있습ㄴ…~~ 중요한 건 일사분란한 움직임과 전술입니다. 실제로 전장도 공격로가 나뉘어 있고, 비밀 통로나 버프 몬스터 등이 있는 등 전술적인 요소를 강조합니다.

<천명>은 이외에도 333 vs 333 vs 333 서버대전, AOS같은 맵에서 진행되는 문파전 등 다양한 PVP 콘텐츠를 특징으로 내세웁니다. PC MMORPG의 필드쟁, 전장과 같은 느낌에 집중한 셈이죠.

# 경공부터 카운터, 심리전까지…. 구음진경

국내 모바일 MMORPG 중에선 가장 '무협' 느낌을 잘 살린 게임입니다. 그럴싸한 '경공'도 경공이지만, 무엇보다 전투가 잘 짜였거든요.

주인공들은 실초(공격)·차단(방어)·허초(눈속임) 3개 속성의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속성은 가위바위보처럼 물고 물리죠. 공격(실초)은 방어에 막혀 카운터를 맞고, 방어는 눈속임(허초)에 현혹돼 평소보다 더 큰 피해를 받는 식입니다.

이 물고 물리는 액션은 PVP에서 빛을 발합니다. 상대의 동작을 보고, 혹은 수를 읽고 카운터해야 하니까요.

홍콩 무협 영화와 같은 합(合)을 그럴싸하게 구현한 모바일 MMORPG입니다.

# PC MMORPG급 퀄리티, 검과 마법 for Kak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