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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블레이드앤소울의 영원한 아이돌, MXM에서도 난장판을? 기지관리관 포화란!

MXM에 등장하는 '원작 있는' 캐릭터 파고들기! ②

이승운(리스키) 2015-11-15 00:11:44

엔씨소프트의 신작 슈팅 게임 <MXM>에는 다양한 오리지널 캐릭터 외에도, <리니지>나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등 엔씨소프트의 다른 MMORPG에 출연했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원작의 팬이라면 <MXM>을 즐기면서 자신이 하던 게임의 캐릭터를 쓴다는 왠지 모를 소속감(?)도 느껴볼 수 있죠.

 

그런 '원작 있는' 캐릭터를 소개해 보는 시간! 오늘은 두 번째 기사, <블레이드 & 소울>에서 넘어온 '포화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블소의 아이돌, 바다뱀 보급기지의 기지관리관 포화란

 

포화란은 <블레이드 & 소울>의 인기 던전 '바다뱀 보급기지'의 보스입니다. 귀여운 외모와 풍성한 흑백 투톤 헤어, 보다보면 살짝 측은해지는(...) 타이즈 패션, 그리고 가녀린 미소녀의 필수 아이템인 중화기까지! 그야말로 온 몸이 챠밍 포인트나 마찬가지인 캐릭터죠.

 

포화란은 <블레이드 & 소울> 3차 CBT에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많은 화제를 몰고왔습니다. "무협 세계관에 왠 개틀링 건?", "왠지 저 포화란이라는 아이는 노래를 잘 할 것 같아!" 등등... 처음엔 유저들 사이에도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이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 "귀여우니까 OK"로 대동단결하더군요.(...)

 

▲ <블레이드 & 소울> 유저들에게 남은 마지막 진실. "귀여우니까 OK!" 

 

바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포화란은 플레이 캐릭터나 아군 NPC가 아닌 '던전 보스'입니다. 45레벨 영웅 던전인 바다뱀 보급기지에서 보스로 등장하며, 그녀의 공식 명칭은 '기지관리관 포화란'입니다.(이럴수가, 행보관님이 소녀라니! 부러운 해적 녀석들)

 

이 바다뱀 보급기지. 영웅 던전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처음 공개됐을 당시엔 무시무시한 공략 난이도를 자랑했습니다. 지금이야 시간도 오래 지났고 유저들의 평균 스펙도 많이 올라갔다보니 던전에 들어가서 몇 초 때리면 울면서 도망가는 포화란이지만, 초창기엔 유저 스펙도 낮았고 공략법도 복잡했거든요.

 

<블레이드 & 소울>의 보스전의 특징인 '제대로 맞으면 한 방에 훅 가는' 패턴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도 이 시기였습니다. 기존 <블레이드 & 소울>의 저 레벨 던전은 실수로 한두방 맞아도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했던 반면, 여기부터는 보스전에서 '1삑살=1전멸'의 공식이 성립됐을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힐러'가 없는 게임이다보니, 그야말로 파티원 하나하나가 모두 생존에 익숙해야 했고 컨트롤 미스도 최소화해야 했습니다. <아이온>이나 <리니지2> 등 다른 MMORPG를 즐기다 넘어온 유저에겐 이런 스타일의 보스전 자체가 충격 그 자체였죠.

 

보스가 휙~휙~ 휘두르는 공격이 대부분 치명상이거나 전멸기에 가까워서 참 많은 유저가 '멘붕'을 겪곤 했습니다. (그런데 새로 나오는 보스의 전멸기에 멘붕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지지는 않은 것 같네요.) 게다가 사용하는 무기도 총기류에 폭탄인지라, 공격 속도나 범위는 정말 '자비가 없었죠'. 생긴 건 이렇게 귀여운데...

 

▲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초창기(2012년) 포화란 공략 영상을 꺼내왔습니다.

영상에 나오는 공략법 대부분은 지금에 와선 '옛날 이야기'일 뿐이네요. 허허허...

요즘 포화란은 연약해서 그냥 몇 대 치면 픽 하고 쓰러집니다.

 

포화란이 유명했던 이유는 어려운 공략 난이도 뿐이었을까요? 아니죠. 단순히 귀엽기만 한 외모? 이것도 한 몫 하긴 했지만 살짝 부족합니다. 포화란이 인기를 끌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포화란에게서 '옷'이랑 '헤어' 등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이죠!(...라고 필자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사실은 무기가 더 인기 많았어요.)

 

아래 이미지를 보세요. 저기에서 헤어스타일, 안대, 나머지 옷이 각각 드롭됩니다. 특히 저 흑백 투톤 헤어! 이건 여전히 인기 아이템이어서, 바다뱀 보급기지의 적정 레벨을 한참 넘어간 유저들도 저 헤어와 옷을 얻기 위해 종종 이곳을 찾곤 합니다.

 

▲ 포화란이 몸에 걸치고 있는 건 (총 빼고) 모두 얻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머리카락까지도요. 

 

이후 업데이트가 계속되면서 같은 패션의 빨간색 버전, 오리지널 컬러의 헤어 등도 차례로 등장했습니다. 콜렉터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아이템이죠. 굳이 따지자면 바다뱀 보급기지만 그랬던 건 아니고, <블레이드 & 소울>의 대부분의 어려운 던전에서는 이렇게 보스의 의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무기 스펙에 신경쓰지 않는 사람도 던전에 도전하게 만드는 신의 한 수죠.

 

※ 덧붙여서 포화란의 옷은 여성 캐릭터 전용 의복입니다. 이 옷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 어떤 캐릭터가 입어도 바스트가 포화란처럼 납작~해진다는 점이죠.(...) 물론 글래머의 상징인 곤 종족은 제외하고요.

 

▲ 포화란의 옷을 입으면 다들 포화란의 저주에 걸려버립니다. 아주 평평하게요.(...) 

 

포화란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워낙 귀엽고 인기도 많다보니 나중엔 일반 던전 보스 위치를 벗어나 메인 스토리 퀘스트에도 등장했습니다. 처음 던전에서 유저와 만났을 땐 적이었지만, 고레벨이 되고 나면 포화란에게서 퀘스트를 받는 상황인 셈이죠. 포화란이 바닥에 주저앉아 징징대는 진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스 출신에 스토리 퀘스트 추가되고 <MXM>까지 출전했으면 자꾸 누가 겹쳐 보이는데...

 

▲ 생각해보니 이분도... (☞크로메데 이야기 보러가기)

 

 

■ MXM의 마스터, 충각단 동해함대 기지관리관 포화란

 

<블레이드 & 소울>에서 수많은 오빠들(언니들 포함)의 가슴을 뒤흔들어놓은 포화란은 (당연히)<MXM>에도 등장합니다. 충각단 동해함대에서 함대장인 할아버지와 함께 한창 신나게 지내야 할 그녀가 <MXM>에 출연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녀가 관리하는 바다뱀 보급기지에 어느날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고, 단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드레드기온에 합류하게 됐다고 합니다. 어?

 

 

 

놀랄만큼 심플한 이유. 그런데 원작에서의 포화란의 성격이 대충 어떤지 알다보니(어리광, 제멋대로, 기분파) 이게 또 납득이 갑니다. 애가 움직이는 데 큰 이유가 필요한가요? 재미있으면 장땡인 것을. (<MXM> 배경인 아누 행성에서 <블레이드 & 소울> 세계까지 어떻게 날아와서 어떻게 날아갔는지는 뭐... 깊게 생각하면 지는 겁니다.)

 

<MXM>에 등장하는 포화란은 바다뱀 보급기지 보스로 있을 때의 공격 패턴을 사용합니다. 원작의 공격 패턴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전부는 무리고... <MXM>에서 쓸 수 있는 건 범위 공격인 '유탄 폭격', 전방 이동 공격인 '기관포 도약', 전방 이속 감소 스킬 '하단 기관포 난사', 전방 돌진 공격인 '질주 올려치기', 필살기로 전방 연사 스킬인 '기관포 연사'까지. 모두 던전에서 자주 보던 공격들이네요.

 

 

 

 

 

 

<블레이드 & 소울>의 귀염둥이 포화란에 대한 소개는 여기까지~. 다음 기사에서는 또 다른 <MXM> 출연자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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