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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내게 맞는 문명 선택부터 세계정복까지, 문명 온라인 가이드

<문명 온라인> 플레이 가이드

김승현(다미롱) 2015-07-14 09:38:25

<문명 온라인>이 첫 대규모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14일부터 진행되는 파이널 테스트의 규모는 7만여 명. 테스터 신청을 통해 선정된 유저들 외에도 친구초대 이벤트나 PC방 이벤트 등을 통해 접속하는 이들까지 합하면 실제 테스트 규모는 더욱 커집니다. 그간 <문명 온라인>을 정보라만 접했던 유저 대다수가 이번 테스트를 통해 게임을 체험하게 되는 셈이죠.

 

허나 <문명 온라인>은 이 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들이 부담 없이 즐기기 쉽지 않은 게임입니다. 세션제 MMORPG라는 틀, 스킬 기반의 성장 시스템, 자유로운 직업 변환 등 다른 MMORPG에서 보기 힘든 시스템이 가득하기 때문이죠. 디스이즈게임에서는 <문명 온라인>을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해 플레이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가이드와 함께 편안한 타임머신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Q. 세션제 MMORPG? 엔딩이 있는 게임? <문명 온라인>은 어떤 게임인가요?

 

A.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문명> 시리즈를 MMORPG로 만든 게임입니다. <문명> 시리즈의 한 판, 한 판이 세션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유저는 그 안에서 일꾼(건축가 등 각종 생산직)이나 병사(중갑기사 등 각종 전투직) 등 하나의 유니트가 되어 플레이하는 셈이죠.

 

한 판(이하 세션)의 목적은 자신이 속한 문명의 승리입니다. 전 세계의 50% 이상을 점령해 정복 승리를 달성할 수도 있고, 문화 불가사의를 많이 지어 문화 승리를 이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은 유저들에 의해 이뤄지죠. 도시나 불가사의도 유저가 건설하고, 전쟁도 유저가 하고, 기술 발견이나 시대 발전도 유저에 의해 이뤄집니다.

 

세션이 끝나면 문명마다 성적표를 받고 그 판에서 얻은 영토나 도시, 골드, 직업 경험치 등이 모두 초기화됩니다. 단, 유저의 계정에는 문명 성적에 따른 카드(일종의 계정 단위 장비이자 스킬) 등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죠.

 


 

 

Q. 어떤 문명을 고르는 것이 제일 좋나요?

 

A. 현재 <문명 온라인>에는 로마•이집트•중국•아즈텍 4개 문명이 존재합니다. 각 문명은 일부 특화된 영역이 존재하긴 합니다만 기본적인 성능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문명> 시리즈에서의 문명 개성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각 문명 별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로마 문명은 근접 전투에 특화된 문명입니다. 검투사 등을 특화직업으로 가지고 있죠. 이러한 문명 자체의 특징 외에도, 문명에 속한 유저들의 전투력도 원작의 로마처럼 호전적인 전투적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도시 공방전(문명 간 전쟁)에서의 돌파력 하나만큼은 4개 문명 중 최고 수준이죠. 실제로 1, 2차 CBT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문명도 로마였습니다.

 

이집트는 미늘창과 전차(Chariot)에 특화된 문명입니다. 이와 함께 1, 2차 CBT에서 리더 캐릭터인 ‘하트셉수트’의 미모 덕에 무지막지한 인구수를 자랑했던 문명이기도 했죠. 여담이지만 그간 이집트 문명을 선택했던 유저들은 남극에 도시를 건설하거나 물에 잠긴 도시를 건설하는 등 각종 기행(?)으로 유명했습니다.

 


각 문명의 리더들. 왼쪽부터 이집트의 하트셉수트, 로마의 율리우스 카이사르, 중국의 진시황, 아즈텍의 몬테수마 2세.

 

중국은 무예와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문명입니다. 무예가 등 일부 직업은 문명 전용 스킬을 가지고, 연노병 등 특화 직업도 존재하죠. 중국 문명은 1, 2차 CBT에서 유저가 적어 고생을 많이 했던 문명입니다. 하지만 그 덕에 유저들의 단결력 하나만은 일품이죠. 실제로 1, 2차 CBT에서 중국 문명 때문에 우승자가 바뀐 사례도 많았고요. 1위 문명 견제 시스템이 추가된 파이널 테스트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문명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즈텍 문명은 전투불곰을 능숙히 다루거나 제규어 전사라는 특화 직업이 있는 등 동물과 샤머니즘을 콘셉트로 한 문명입니다. 부관 캐릭터인 미야 공주의 미모로 유명(?)하죠. 이집트와 함께 가장 많은 유저 수를 자랑하는 문명이기도 합니다. 다만 2차 CBT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탓에 유저들의 성향이 다른 3개 문명처럼 뚜렷하진 않네요.

 

각 문명의 보좌관들. 왼쪽부터 로마의 아킬리아, 이집트의 네페르티티, 중국의 왕소군, 아즈텍의 미아

 

 

■ 시작편: 야만인 틈바귀 속에서 문명을 꽃피워라

 

Q.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A. 어떤 게임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만약 처음 <문명 온라인>을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튜토리얼을 꼭 완료하길 권합니다. 건축이나 전직 등 게임의 기본적인 기능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이에 더해 튜토리얼을 완수하면 카드나 다이아몬드(일종의 계정화폐, 카드 구입이나 부활 횟수 증가 등 각종 편의 기능에 쓰인다) 등의 보상도 받을 수 있고요.

 

튜토리얼이 끝나고 본 게임에 접속하면 ‘수련생’이라는 직업으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건축이나 생산, 전투 등 <문명 온라인>에서 유저가 할 수 있는 일을 알려주는 일종의 초보자 전용 직업이죠. 수련생에게 주어지는 퀘스트는 각 직업 별 콘텐츠를 처음부터 끝까지 체험하게 하니 <문명 온라인> 초보자라면 꼭 한 번 체험하길 권합니다.

 

참, 만약 세션 초기에 접속한 유저라면 주변에 시청을 짓고 있는 유저들이 보일 것입니다. 꼭 도와주세요. 고대 시대엔 기술도 발전하지 않았고 전문 직업의 효율도 낮은 편이기 때문에 건축에 굉장한 많은 시간이 걸리죠. 그리고 도시 건설이 늦어지면 자연히 문명 발전도 늦어지고요. 그러니 되도록 도와주세요. 자원을 나르거나 건축 진행도를 올리는 등의 기초적인 기능은 특화직업이 아니어도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만약 주변에서 시청이 지어지고 있다면 꼭 도와주자. (2차 CBT 이미지)

 

 

Q. 전 퀘스트가 재미 없네요. 퀘스트를 꼭 해야하나요?

 

A. 퀘스트는 어디까지나 선택사항입니다. 다른 게임처럼 꼭 해야 할 에픽 퀘스트 같은 것은 없으니 무시하고 싶다면 무시해도 상관 없습니다. 퀘스트 무시한 채 마음 맞는 이들과 사냥이나 건축을 하거나, 아니면 광산이나 대장간에서 자원을 캐고 장비를 만들어도 됩니다.

 

다만 하나 참고해야 할 것은 초반에 명성(전직이나 고급 탈 것 등을 살 때 필요한 자원)을 얻기엔 퀘스트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죠. 그러니 초보자라면 초반엔 퀘스트로 어느 정도 명성을 얻은 후, 이후에 자유롭게 게임을 즐기는 것을 권합니다.

 

 

Q. 전 그냥 처음부터 제 마음대로 하고 싶어요. <문명 온라인>에선 어떤 것을 할 수 있나요?

 

A. 기본적으로 <문명> 시리즈에서 유닛이 하는 대부분의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단 <문명 온라인>이 직업이라는 형태로 주어지는 콘텐츠는 크게 전투•건축•생산 3개가 있습니다.

 

전투는 말 그대로 전투입니다. 원거리나 근거리 직업군을 골라 NPC와, 그리고 상대 문명과 싸우는 것이죠. 특정 직업은 전투형 탈 것을 타고 있을 때 높은 효율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건축은 도시와 건물을 짓는 것입니다. 평시에만 쓸모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전시에도 적진 근처에 병원(부활 건물)을 지어 보급(?)을 원활히 하는 식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죠.

 

생산직은 다시 채집과 생산으로 나뉩니다. 광산 등에서 자원을 캐고 무기제작자 등의 생산 직업이 유저들이 쓸 장비를 만드는 것이죠. 높은 등급의 장비는 제작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전쟁에서 무시 못할 영향력을 발휘하는 직업이죠. 

 

직업이 없는 역할로는 탐험(?)이 있겠네요. <문명 온라인>의 맵은 세션이 시작될 때마다 랜덤하게 자원이 배치됩니다. 만약 발 빠른 유저가 자원이 많이 몰린 장소를 문명 구성원들에게 알려주면 세력 확장에 많은 도움이 되겠죠. 만약 이 과정에서 '자연경관'을 최초로 발견하게 된다면 해당 문명 전체에게 큰 이득을 줍니다. 만약 탐험가 성향이 있는 유저라면 성장은 잠시 뒤로 미루고 맵을 탐험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죠.

 

자연경관을 최초로 발견했다면 해당 문명에게 보너스가 주어진다. 이미지는 2차 CBT 당시 공개된 ‘장가계

 

 

■ 성장편: 제작부터 건설, 전쟁까지. 문명인답게 살아보자

 

Q. 한 시간을 넘게 플레이 했는데도 직업 레벨이 오르지 않아요! 도대체 어떻게 크죠?

 

A. <문명 온라인>은 적을 때려 잡거나 장비를 많이 오른다고 경험치를 얻지 않습니다. 각 직업이 가진 스킬(정확히는 해당 직업만 배울 수 있는 스킬) 레벨을 올려야 직업 경험치를 얻을 수 있죠. 때문에 직업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는 스킬을 많이, 골고루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업레벨이 높아질수록 마스터한 스킬이 많아지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죠.

 

참고로 스킬을 열심히 사용한다는 가정 하에, <문명 온라인>의 직업 성장은 굉장히 빠른 편입니다. 2차 CBT에선 1시간만 빠듯하게 플레이하면 직업 하나를 최고레벨까지 키울 수 있었죠. 그럼 이렇게 직업 하나를 마스터한 뒤엔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문명 온라인>에는 부직업이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최고레벨까지 올린 직업 스킬은 다른 직업이 되어서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죠. 그러니 직업 하나를 마스터했다면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직업을 키우길 권합니다. 물론 전혀 새로운 분야의 직업에 도전해도 좋고요. 실제로 전투와 건축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 조합도 전쟁에서는 무시 못할 효용을 발휘합니다. 병원과 같은 보급 건물을 빨리 지을 수 있으니까요!

 

때로는 전차나 병사보다 돌 한 조각, 야전공병 한 명이 더 아쉽다.

 

 

Q. 저는 건축 계열 직업을 주로 파고 싶어요. 어떻게 플레이 하는 것이 좋을까요?

 

A. 만약 건축 계열 직업을 집중적으로 플레이하고 싶은 유저라면 먼저 길드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길드에 들어가면 시청이나 불가사의 등 고급 건축물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죠.

 

길드 가입을 권하는 또 다른 이유는 보다 짜임새 있게 도시 건설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문명 온라인>의 도시는 크게 군사 도시와 문화 도시로 나눠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선택은 (2차 CBT 기준) 상급 길드원만이 할 수 있죠. 특히 문화도시 같은 경우, 어지간히 짜임새 있게 건축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더더욱 다른 이들과 합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죠.

 

어딘가에 속하는 것이 싫은 유저들을 위한 선택지도 있습니다. 아예 1인 길드를 만들어 혼자 도시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고, 아예 도시는 포기하고 맵 곳곳에 '전초기지'를 지으며 자유롭게 건물을 짓는 것도 방법이죠. 물론 전자는 도시 건설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후자는 언제든 적의 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위험이 존재합니다만, 그만큼 스스로 자유로워진다는 장점이 있죠.

 

참, 만약 자신이 직접 도시를 건설하는 유저라면 도시 입지에 꼭 신경써 주세요. 예를 들어 고대 시대에는 마차 등 자원운송용 탈 것이 없으니 나무와 돌이 많은 곳 근처에 도시를 건설하는 게 편하겠죠. 만약 도시가 상대 문명과 가까울 것 같다면 절벽을 옆에 끼고 건설하는 것이 수비에 유리하고요. 이외에도 군사도시라면 원정에 유리한 지형, 만약 생산에 특화 시키려면 광산을 끼고 건설하는 등 여러 고려사항이 있겠네요.

 


건축 계열의 로망 ‘불가사의 건설’. 참고로 불가사의는 도시가 군사 도시나 문화 도시로 특화된 뒤, 도시 레벨이 10이 되어야만 건설할 수 있다.

 

 

Q. 장인의 길을 걷는 데엔 어떤 것이 유리할까요?

 

A. 어떤 장인이 되고 싶으세요? 광석을 주로 소비하는 무기 계열 장인은 성장이 쉽습니다. 광산이 있는 도시만 찾으면 되거든요. 거기서 광석을 캐며 채집 계열 직업 하나를 최고 레벨까지 올리세요. 그러면 수중엔 많은 광물과 보석이 있겠죠? 이후 장인 계통 직업으로 전직해 계속 장비를 만들면 됩니다. 물론 이렇게 해도 광석이 모자라기 때문에 수시로 광산에서 채광은 해야 할 것입니다.

 

방어구 쪽도 기본은 같습니다. 광산에서 광물을 쓸어 모은 다음에 숙련도를 올리는 것이죠. 다만 가죽 계열 방어구의 재료는 이 방법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만약 가죽 계열 방어구를 만들고 싶다면 아는 전투직에게 부탁하거나 경매장을 가보세요. 가죽은 동물형 몬스터를 잡아야만 얻을 수 있거든요.

 

참고로 장비의 최고등급인 ‘유일’ 등급, 그 중에서도 최고 품질인 ‘거장’ 품질의 창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만들 수 없습니다. 유일 등급 거장 품질의 창을 만들려면 업적이나 세션 보상으로 얻은 레시피 카드를 장비하고 있어야 하죠.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세션이 조기 종료돼 2차 세션이 시작되어야만 볼 수 있겠죠.

 

같은 유일 등급 아이템이라고 하더라도 저마다 급이 다르다.

 

 

Q. 전투 직업을 골랐습니다. 어디서 싸우면 될까요?

 

A.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전투직이 평시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늘었죠. 일단 기본적으로 야만인이나 동물을 사냥할 수 있습니다. 도시 주변 야만인을 사냥하면 도시가 확장하기 쉬워지고, 곰이나 호랑이 같은 동물을 사냥한다면 가죽 아이템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장인 유저들이 가죽 계열 방어구를 만들 수 있겠죠.

 

다른 하나는 상대 문명과의 전투입니다. 문명이 영향권을 확장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다른 문명과 마찰이 일어날 수 밖에 없지요. 더군다나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선 도시 공방전 아닌 평시에도 공격할 수 있는 전초기지라는 시설이 추가됐습니다. 전초기지는 도시의 시청처럼 도시영역(≒ 문명 영토)을 확장하는 기능을 가진 건물이죠. 

 

참고로 파이널 테스트의 점령 승리 조건은 맵의 50% 확보. 이제는 도시공방전 때 상대 도시를 어떻게 공략하느냐 못지 않게, 평시에 상대의 전초기지를 어떻게 견제하느냐도 중요해졌죠. 전투직의 꾸준한 활약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 심화편: 세계정복부터 문화승리까지, 세션에서 이기는 법

 

Q. 그런데 이렇게 자기 할 일만 해도 문명이 발전하나요?

 

A. 길드나 건축 계열 유저들이 꾸준히 도시를 건설하고 생산 계열 유저들이 계속 아이템을 보급하고 전투 계열 유저들이 계속 상대를 견제하면 자연히 문명이 우위를 차지하겠죠. 기본적으로 상위 시대로의 발전은 자동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다면 자기 할 일만 꾸준히 하면 되죠.

 

단, 한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바로 새로운 기술을 빨리 해금할 때죠.

 

 

Q. 다른 문명보다 신기술을 먼저 얻을 수도 있나요?

 

A. 유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기술이나 자원을 1 ~ 2시간 더 빨리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해당 문명은 (해금된) 새로운 직업에 더 빨리 숙련될 수 있고, 새로운 장비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겠죠.

 

기술과 자원의 조기해금은 일종의 문명 단위 공동 퀘스트를 통해 일어납니다. 2차 CBT 기준, 해금 퀘스트의 종류는 모두 3개. 새로운 아이템을 만드는 생산 계열 이벤트와 새로운 자원을 캐는 채집 계열 이벤트, 그리고 강력한 NPC를 레이드 해 공격용 기술을 빨리 얻는 공격 계열 이벤트가 있습니다.

 

생산 계열 이벤트는 간단합니다. 철기 등 새로운 아이템이 해금되기 1 ~ 2시간 전 맵 곳곳에서 이벤트 공방(?)이 생깁니다. 여기에 해당 제작 계열 유저들이 달려가 NPC가 원하는 장비를 만들어주면 됩니다. NPC의 조건을 먼저 만족시킨 유저의 문명이 새로운 기술을 먼저 얻는 식이죠. 물론 문명 단위로 이득을 주는 퀘스트이니 만큼 제작품의 난이도는 굉장히 높으니 각오 단단히 하시길….

 

채집 계열 이벤트는 말 그대로 새로운 자원을 채집하면 됩니다. 다만, 이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보통 이 희귀 자원이라는 것은 정예 몬스터가 가득한 곳에서 생성되죠. 또한 많아 봐야 HP(?)가 100단위인 다른 자원에 비해, 이 희귀 자원은 HP가 만 단위를 자랑하고요. 정예 NPC, 혹은 상대 문명의 방해 속에서 이것을 캐야 합니다. 채집 계열 유저들과 전투 계열 유저들의 합심이 필수죠.

 

마지막으로 전투 계열 이벤트는 맵 어딘가에 갑자기 최신 무기로 무장한 정예 NPC들이 등장합니다. 이 NPC들을 성공적으로 공략하면 해당 NPC가 가지고 있는 신무기를 먼저 사용할 수 있는 식이죠. 참고로 이 레이드라는 것은 다른 MMORPG처럼 탱딜힐이 있는 레이드가 아닙니다. <문명> 시리즈답게(?) 전차나 비행선 등을 총동원하는 전쟁에 가깝죠. 자신이 전투직이 아니더라도 전투형 탈 것으로 지원해주는 것이 좋겠죠.

 

2차 CBT 당시, 비행선 기술 해금을 위해 NPC를 레이드하고 있는 모습

 

 

Q. 이렇게 캐릭터를 키우고 문명을 키우면 승리할 수 있나요?

 

A. 파이널 테스트에서의 승리조건은 점령과 문화 2개입니다. 점령 승리는 간단합니다. 해당 문명의 영역이 전 대륙(정확히는 전 대륙에서 건물을 건축할 수 있는 지형)의 50% 이상이면 달성할 수 있죠. 문명이 발전하면서 달성하기 가장 쉬운 승리 조건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선 빠른 확장 못지 않게, 강한 군사력으로 상대의 도시를 빼앗거나 파괴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문화 승리는 조금 까다롭습니다. 일단 해당 문명이 문화 불가사의를 7개 이상 보유하고 있어야 하고, 해당 문명의 모든 도시 중 문화 도시 비율이 70%가 넘어야 하죠. 참고로 문화 도시에는 병영이나 차고 등 전투용 탈 것을 구매할 수 있는 건물을 만들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작정하지 않는다면 달성하기 힘들겠죠.

 

참고로 파이널 테스트에선 등장하지 않았지만 여기에 OBT에서는 과학승리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시리즈 전통처럼 우주선을 발사해야 달성할 수 있는 승리라고 하네요.

 

OBT에 공개될 ‘과학 승리’

 

 

Q. 도시 공방전이 열립니다. 이미 저희 문명은 승리조건을 달성했는데 여기에 열심일 필요가 있을까요?

 

A. 필요 있습니다. 도시 공방전은 상대 문명의 도시를 공략할 수 있는 문명 단위 RVR 이벤트이자, 각종 승리조건의 마지막 관문입니다. 승리조건을 달성하지 못한 문명은 이 기간 중 상대 문명의 도시를 점령하거나 파괴해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고, 만약 승리조건을 달성한 문명이라면 도시공방전 중 승리조건을 유지해야만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죠.

 

이 때문에 도시공방전은 총력전의 형태를 띄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전투직만 전장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장인이나 건축가도 전장에 나서죠. 건축가는 전선 후방에 병원 등을 지어 아군을 지원하고, 생산직은 전장에 각종 거치형 스킬 설치해 아군에게 시너지를 주는 식으로요. 이전에 마스터한 전투직이 있다면 그것으로 전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캐릭터가 약하더라도 마차로 돌이나 나무 등의 자재를 배달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간접적인 방법 외에도 전투코끼리나 투석기, 다빈치 탱크 등의 공격형 탈 것으로 직접 참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공격형 탈 것은 누가 타더라도 최소한의 공격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죠. 다만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차고에서 생산되는 공격형 탈 것은 차고 근처에서만 소환할 수 있기 때문에 보급과 행군에 많이 신경을 써야할 것입니다.

 

전쟁의 꽃, 공격형 탈 것

 

 

Q. 공격형 탈 것을 사고 싶은데 돈이 없어요!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죠?

 

A. 가장 돈을 벌기 쉬운 것은 도시공방전에서 도시를 함락시키는 것입니디만, 이것은 지금 질문에 도움이 되지 않겠죠. (…) 차선책을 몇 개 말씀 드리죠. 하나는 경매장에 희귀 가죽이나 광물을 파는 것입니다. 이러한 재료는 장비 제작에 많이 쓰이기 때문에 항상 수요가 있죠. 다만 생산직 유저 대부분은 돈을 벌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 권하고 싶진 않네요.

 

다른 방법은 퀘스트와 사냥입니다. 인간형 몬스터를 사냥하면 돈을 주고, 퀘스트를 수행해도 돈과 명성을 줍니다. 만약 자신이 전투 계열 직업이라면 폐허나 바위산에서 야만인 잡는 퀘스트만 해도 쏠쏠한 돈을 벌 수 있겠죠.

 

마지막은 농장입니다.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농장의 경제작 가치가 크게 올랐습니다. 사실 이전 테스트에서 농장은 체집 숙련도 올리는 반복작업 장소 이상의 의미가 없었습니다만,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농장에서 나오는 밀의 판매 가격이 크게 상향될 예정입니다.

 

 

Q. 세션에서 승리했습니다! 이제는 무엇을 하면 되죠?

 

A. 승리를 축하 드립니다. 세션에서 승리하게 되면 자신이 그동안 한 행동을 기반으로 성적표가 주어집니다. 여기서 카드나 다이아몬드 등의 계정 단위 승리 보상을 얻을 수 있죠. 이런 계정 단위 보상 외에도, 캐릭터 자체의 시민 레벨이 올라 다음 세션에서는 약간 더 능력치가 높은 상태로 게임을 시작하거나, 이전 세션에서 얻은 직업으로 전직할 때 명성이 필요하지 않는 등의 소소한 보상도 주어지죠.

 

세션이 끝난 캐릭터는 2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다른 세션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비록 세션 중간에 참여하는 것이 대부분이겠지만, 이전에 플레이했던 세션과는 다른 환경의 게임이 기다리고 있겠죠.

 

다른 하나는 다음 세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파이널 테스트에선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두 차례의 테스트에선 하나의 세션이 끝나면 다음 날 새로운 세션이 열렸습니다. 새로운 전장에서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죠. 물론 이전에 받은 보상들로 조금은 강력해진 캐릭터로요.

 

추가 능력치나 희귀 아이템 레시피 등을 얻을 수 있는 ‘카드’ 시스템. 카드는 업적을 달성하거나 세션이 끝날 때 보상으로, 혹은 다이아몬드를 이용한 뽑기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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