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님! 몬스터가 마을을 습격하니까 도와주세요!”
“용사님!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하고 싶은데 몬스터 뿔 좀 잘라주세요!”
등등… 게임을 좀 해본 사람이라면 게임에 등장하는 많은 NPC에게 들어봤을 법한 말입니다. NPC들이란 도대체가 스스로 뭔가를 해보려 하지 않는 족속인 것 같습니다.
마을을 습격하는 몬스터야 못 잡을 수도 있습니다. 네. 평소에 농사일이나 하고, 장사나 하던 그들이 몬스터를 어떻게 이기겠어요. 거기까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백할 때 쓸 물건을 대신해서 구해달라? 친구와 다퉜으니 화해를 시켜달라? 강아지가 집을 나가서 돌아오질 않으니 찾아달라? 오냐오냐 부탁을 들어줬더니 이젠 아주 심부름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NPC들을 벌주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 용사가 아닌, 마왕이 되면 됩니다. 마왕! 악마! 나쁜 짓을 해도 나무라는 사람 없고, 남의 눈치를 보며 살 필요도 없습니다.
그럼 그런 자유로운 마왕이 될 수 있는 게임은 뭐가 있을까요? TIG랩에서 오늘 소개할 영상은 ‘마왕이 되는 게임’입니다.
마왕의 잃어버린 30년을 되찾기 위해 떠나는 <포켓 원정대>
마왕이 주인공인 게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디스가이아 시리즈>
플레이어가 파괴신 된건지, 마왕의 보모가 된건지 모르겠는 <용사 주제에 건방지다>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패러디로 중무장한 <던전에 어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