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와 엔씨소프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기억하시나요?
SM엔터테인먼트는 EXO, 샤이니, 슈퍼쥬니어, 소녀시대, f(x), 동방신기 등을 소속으로 둔 우리나라 최고의 연예기획사이죠? 그리고 요즈음 시끄러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 그리고 <블레이드&소울>의 흥행을 이끈 우리나라 최고의 MMORPG의 명가입니다.
이 두 회사는 각자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에서 각자 굳건한 자리를 확보하고 있는데요. 이 회사들이 이전에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시간은 2002년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3인조 걸그룹 '신비'와 엔씨소프트의 캐주얼 MMORPG <샤이닝로어>가 손을 맞잡았는데요. '신비'의 1집 앨범의 두번째 타이틀 곡인 '달링'(Darling)이라는 곡에 <샤이닝로어>의 게임 영상과 캐릭터 인형을 담아낸 뮤직비디오가 그것입니다.
파란 하늘로 시작되는 이 동영상은 10대 멤버 3명이 나와 상큼한 노래를 선보입니다. 혹자는 게임 광고였다고 하지만, 귀여운 <샤이닝로어>의 캐릭터와 이미지들과 잘 맞았다는 평들도 있긴 합니다.
아쉽게도 '신비'는 1집 활동을 끝으로 해체가 됐구요. <샤이닝로어>는 2003년 4월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불과 7개월 후인 2003년 11월 28일에 <에버퀘스트>와 함께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