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실험적인 연재물을 선보입니다. 이 코너는 일상다반사의 소재들을 아무런 개연성도 없이, 정말 뜬금없이 게임을 소개합니다. 한마디로 기승전결이 다릅니다. 작성자의 취향에 따라 아무 소재나 잡히는 대로 작성하니, 별생각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면 됩니다. /편집자 주
오늘은 올해 들어 한파가 절정이라고 합니다. 서울 기준으로 오늘 오전 7시에는 영하 13도까지 기온이 내려가면서 어제보다 1도 가량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어찌나 추워졌는지 오전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는 느낌인데요. 먹거리로 따뜻한 군밤이나 고구마가 생각나는 겨울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까지 얼어붙는 추위인 만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게임을 찾아봤습니다.
마침 내년 2월 발매될 <데드 오어 얼라이브 5: 라스트 라운드>(이하 DOA5)가 생각나더군요. <DOA5>는 2월 17일 PC 스팀 플랫폼, PS4, Xbox One으로 출시됩니다. 게임은 시리즈 통틀어 세 번째로 한글화 출시됩니다.
하지만 역시 (저를 비롯해서) 팬들이 바라는 시리즈는 바로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비치 발리볼>(이하 DOAX)일 텐데요. 여름 해변에서 눈이 시원해지는 수영복을 입고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 어딘가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죠.
아쉽게도 <DOAX> 시리즈 신작에 대한 소식은 없는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DOA5>의 성적 등 여타 어른의 사정(…)에 의해 결정될 모양입니다. <DOAX2> 출시 이후 8년이 지났고 여성 캐릭터의 몸에 땀이 흐르고 흙이 묻는 기술이 향상될 동안 외전 시리즈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쉬움을 달래고자 이미 출시된 <DOAX>시리즈의 영상들을 찾아봤습니다. 2003년 발매된 <DOAX>와 2006년 발매된 <DOAX2>입니다.
다시 보니, 지금 기준으로는 조악한 그래픽이지만, 당시 ‘<DOA> 시리즈의 여성 캐릭터가 수영복을 입고 배구 하는 게임이 발매된다’는 소식 하나에 뭇 남성들을 들썩이게 했던 영상들이었습니다. 현재 <DOA5>의 그래픽으로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외전 시리즈 발매를 응원하면서 시리즈 흑역사인 <DOA> 영화 예고편도 보고 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