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실험적인 연재물을 선보입니다. 이 코너는 일상다반사의 소재들을 아무런 개연성도 없이, 정말 뜬금없이 게임을 소개합니다. 한마디로 기승전결이 다릅니다. 작성자의 취향에 따라 아무 소재나 잡히는 대로 작성하니, 별생각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면 됩니다. /(연재물을 화끈한 걸그룹으로 시작하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편집자 주
“완벽한 사냥을 위해선 더 지독한 사냥개가 필요하다”
파격적인 캐치프레이즈로 주목을 받았던 OCN의 주말드라마 <나쁜녀석들>이 지난 12월 13일, 11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강력 범죄범들을 모아 사회악들을 소탕한다는 ‘미드’스러운 줄거리가 화제가 된 드라마였죠.
특히, 이 드라마에는 출생의 비밀 따위는 없는데다 시원시원한 액션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젊은 남성들에게 꽤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드라마의 시청률은 4.1%로 주말 프라임 타임의 케이블TV 시청률 치곤 높은 편입니다.
솔직히 <나쁜녀석들>은 스토리 보다는 출연진의 힘, 즉 카리스마가 돋보입니다.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등이 주연이니 대충 짐작가시죠? 여기에 연기 논란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을 용서해주는 무언가를 갖고 있다는 강예원의 합류는 극의 무게 중심을 잡아줍니다. 일단 나쁜 녀석들의 예고편부터 볼까요?
특히, 딸을 잃은 억울함과 분노에 치여 매일 밤 가슴이 뜨거워져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다는 ‘열대야 남자’ 김상중의 폭풍 카리스마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 그리고 숨겨진 조연의 매력발견도 꽤나 재미있습니다. 영화에 데뷔한 지 10년으로 무려 38편에 영화에 출연했지만 드라마 출연작은 6편에 불과할 정도로 적었던 마동석의 새로운 발견은 이 드라마의 이스터에그와도 같습니다.
이 드라마에서도 의리파 조직폭력배로 등장했던 마동석의 존재감은 대단합니다. 이미 그는<범죄와의 전쟁>에서 “확 돌려차기 해불까 보다” 등에서 주목받았지요. 그가 게임 광고를 찍은 적도 있습니다. 조폭스러우면서도 코믹한 마동석의 색다른 면을 볼 수 있었지만 생각만큼 게임이 뜨진 않아 주목도가 높진 않았습니다. 마동석의 동공이 풀리면서 눈꺼풀이 반쯤 감긴 안구 연기는 정말 대단합니다.
게임은 <플라곤>이라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게임이구요. 웹젠에서 서비스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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