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은 대전 격투게임 풍년, ‘별들의 전쟁’ 스파5부터 철권7 그리고 DOA 신작까지!

이름만 들어도 유저들을 설레게 할 인기 대전 격투 게임들이 2015년 줄지어 발매된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 5: 라스트 라운드>, <모탈 컴뱃 X>, <철권 7> 그리고 최근 공개된 <스트리트 파이터 5>가 유저들의 한 해를 책임진다.

위 게임들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시리즈를 출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 왔으나 모든 타이틀이 한 해에 모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게임들은 많은 시리즈를 출시하며 탄탄한 고정팬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대전 격투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즐거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아름다운 그녀들, 마지막 대결을 벌이다 - 데드 오어 얼라이브: 라스트 라운드

내년 첫 스타트를 끊을 타이틀은 팀 닌자 스튜디오의 <데드 오어 얼라이브 5: 라스트 라운드>다. 최근 지스타 2014 소니 부스를 통해 유저들과 만나기도 했으며, 2월 17일 PC 스팀 플랫폼, PS4, Xbox One으로 출시된다. 게임은 시리즈 통틀어 세 번째로 한글화 출시된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 5: 라스트 라운드>는 차세대기의 성능을 활용해 광원과 추가 그래픽 효과가 적용된다. 모든 플랫폼에 1080p에 60프레임 해상도를 제공한다. 더 데인저 존, 더 크림슨 등 시리즈 1, 2편의 스테이지도 리뉴얼해 선보일 예정이다. 캐릭터의 피부와 특정 부위(?)의 흔들림도 더욱 발전한 일명 ‘부드러운 엔진’이 탑재된다. 백문불여일견. 아래 영상을 감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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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특징인 다양한 코스튬도 이번 타이틀에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300여 벌의 기본 복장이 제공되며, <데드 오어 얼라이브 5: 얼티메이트>를 통해 구매했던 다운로드 콘텐츠(DLC)도 계승 가능하다. 아케이드 판에서 등장했던 ‘마리 로즈’와 ‘여텐구’, 사이보그가 된 ‘라이도우’ 등 추가 캐릭터들도 대거 등장한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 5: 라스트 라운드>는 스팀 플랫폼 구매 유저들을 대상으로 예약 구매자들이 많아질수록 보상이 늘어나는 독특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단계는 류, 아야네, 하야테의 닌자 코스튬, 2단계는 카스미, 히로미, 아야네, 밀라의 알로하 코스튬, 3단계는 모미지, 레이첼, 레이팡, 코로로의 해변 파티 코스튬이다. 카스미 닌자 코스튬은 구매 시 기본 지급된다. 

‘페이탈리티’ 단어 하면 생각나는 이 게임, 모탈 컴뱃의 최신작 - 모탈 컴뱃 X

두 번째 주자는 잔인하면서도 폭력적인 연출로 잘 알려진 <모탈 컴뱃 X>다. PC 스팀 플랫폼을 비롯해 PS3, PS4, Xbox 360, Xbox One으로 4월 14일(북미 기준) 발매된다. 네더렐름 스튜디오가 개발을 맡았으며 워너브라더스 게임즈가 퍼블리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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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10번 째 타이틀인 <모탈 컴뱃 X>는 언리얼 엔진 3로 개발됐다. 각캐 릭터마다 2개 이상의 인트로가 존재, 총 600개가 넘는 인트로를 선보이며, 전작에서 <갓 오브 워>의 주인공 크레토스가 등장했듯이 이번에도 독점 캐릭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시리즈 최초로 유저가 원하는 능력을 선택해 캐릭터의 전술, 격투 스타일을 강화하는 ‘어빌리티 시스템’을 탑재했다. 상대방을 잔인하게 끝내버리는 것으로 잘 알려진 ‘페이탈리티’ 시스템은 여전하다. 게임은 차세대기로 처음 발매되는 만큼 보다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선보여진다.

플레이 도중 특정 부위에 치명상을 입혔을 때 두개골이나 각종 관절이 파열되는 효과인 ‘시네마틱 프레젠테이션’을 더해 보다 잔인한(?) 기술들을 연출했다. 

20년 동안 계속되는 부자지간의 갈등, 이제는 해결되나? - 철권 7

다음은 반다이남코게임즈의 <철권 7>다. 게임은 지난 1994년 이후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했으며, 10월 일본에 이어 국내에서도 지난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로컬테스트를 마쳤다. 내년 2월 아케이드를 비롯해 PC 스팀 플랫폼, PS4, Xbox One으로는 내년 2분기 이후 발매될 예정이다.

<철권 7>은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출시 이후 3년 만에 발매되며, 헤이하치 미시마와 카즈야 미시마의 ‘미시마 가문’ 마지막 싸움을 그릴 예정이다. 게임은 헤이하치의 부인이자 카즈야의 어머니인 카즈미가 새롭게 등장해 베일에 싸인 미시마 가문의 ‘악마의 힘’과 가문의 갈등을 푸는 내용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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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7>은 시리즈 최초로 언리얼 엔진 4를 도입했다. 지난 <철권 6>때 선보였던 콤보 시스템을 넣기 위한 바운드 기능이 대폭 삭제됐으며 기술 발동 도중 상대방의 공격을 받아도 무시하고 커맨드를 넣을 수 있는 ‘파워 크래시’, 체력이 일정 이하 떨어졌을 때 발동되는 ‘레이지’ 모드에서 발동되는 필살기 ‘레이지 아츠’ 등 신기능이 다수 추가된다.

매 시리즈마다 추가되는 신 캐릭터로는 위에서 밝힌 카즈미를 비롯해 프랑스식 격투술 ‘사바테’를 사용하는 카타리나, 출처 불명의 격투술을 사용하는 ‘클라우디오’와 최근 공개된 ‘럭키 클로에’가 있다. 반면, 북미에서는 ‘럭키 클로에’ 캐릭터 대신 근육질의 거대한 남성 캐릭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북미 철권 유저들이 캐릭터 공개 이후 하라다 카츠히로 프로듀서에게 강한 불만과 비난을 했고 하라다 프로듀서가 이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PS4 독점! 격투게임의 살아있는 신화 - 스트리트 파이터 5

마지막으로 최근 열린 PS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공개된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5>다. 2008년 출시된 4탄 이후 6년 만의 신작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5>는 PS 익스피리언스 행사 이전 유투브를 통해 출시 영상이 유출돼 행사 이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래 사전 공개 영상 및 게임 플레이 영상을 감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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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 5>는 구체적인 출시일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캡콤컵 파이널 2014에서 플레이어블 데모가 공개된 만큼 내년에 출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게임은 PS4 독점 출시되며, PC 버전으로도 출시된다. 게임은 PS4와 PC 유저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 플랫폼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플레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세대 플랫폼으로 선보이는 차기작 답게 <스트리트 파이터 5>는 실사풍으로 바뀌어 보다 섬세한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티저 영상을 통해 류의 양 팔에 전기가 붙으며 파동권을 발사하는 모습이나 특수 기술, 필살기 추가 등 전작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