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BLIZZCON 2007

복습하자! 스타크래프트 스토리 완전정복

'스타크래프트'와 '브루드 워' 주요 스토리 총정리

현남일(깨쓰통) 2007-08-04 12:03:08

 

블리자드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을 위한 축제 블리즈컨 2007(Blizzcon 2007)이 한국 시각으로 4일 새벽,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하게 개최됩니다. 특히 기대작 <스타크래프트2>의 시연 버전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시연 버전과 함께 <스타크래프트2>의 새로운 정보들도 많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지난 5월 열린 WWI 2007에서 제대로 언급되지 않은 2편의 스토리가 일부라도 공개되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타크래프트>의 스토리를 제대로 알고 있는 유저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군요. 2편을 재미 있게 즐기려면 전편의 스토리를 잘 알아야겠죠?

 

이에 디스이즈게임은 10년 전에 나왔던 1편의 CD를 다시 꺼내야 하는 독자들의 수고를 덜게 만들기 위해 <스타크래프트>, 그리고 확장팩 <브루드워>(Brood War)의 주요 스토리를 총정리 했습니다. 읽는 재미를 위해 약간의 '양념'도 가미했습니다. : ) /디스이즈게임 


 

태초에 젤 나가가 존재했으니  [프롤로그]

 

옛날 옛날 먼~ 옛날(Once upon a time), 은하계 저편에서 제국군과 저항군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는지 어쨌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어찌됐든 수 천만년 전 은하계에는 -나가(XelNaga)라는 이름의 고도로 발달된 종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유전자 조작 기술을 사용해 새로운 종족을 만드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였던 이들은 독특하면서도 순수한 종족을 창조하기 위해 오랜 세월 동안 우주를 떠돌아 다니면서 끊임 없이 실험을 반복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내 처음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어내는데 성공했으니, 그것이 바로 강한 정신력과 초능력을 가진 프로토스(Protoss) 종족이었습니다.

 

하지만 진화속도를 너무 빠르게 촉진시킨 부작용으로 인해, 프로토스는 점점 젤-나가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진화 하게 됩니다이를 보다 못한 젤-나가는 결국 얘네들 못 쓰겠다!”라며 GG를 선언하고 새로운 종족을 만들기 위해 다른 행성으로 떠나 버립니다.

 

(잠깐!) 이후 프로토스는 창조주가 자신들을 버렸다는 사실에 극심한 혼란을 겪게 되지만, 다행히 나중에는 제대로 정신차리고 제 2의 번영을 이루게 됩니다.

 

젤-나가가 가장 먼저 창조한 프로토스, 강한 정신력과 초능력이 특징입니다.

 

프로토스를 떠난 뒤 젤-나가가 창조한 종족이 바로 저그(Zerg)였습니다. -나가는 본래 하등 곤충 형 생물이었던 저그에게 다른 생명체의 몸 속으로 파고 들어가 숙주의 능력을 빼앗고, 심지어 진화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능력을 부여했는데요, 이 능력 덕분에 저그는 눈부신 진화를 이룩하게 됩니다.

 

절대적인 지도자 오버마인드의 지휘 아래 계속 거듭하던 저그는 젤-나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죠. 그 무렵, 생각보다 똑똑했던 오버마인드는 마침내 자신을 만든 창조자, 젤-나가의 존재까지 눈치채게 됩니다.

 

(잠깐!) 참고로 저그 종족은 유전자적인 결함으로 인해 모두 오버마인드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충성, 복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오버마인드가 살아있다면 계속 죽어도 얼마든지 부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여기서 오버마인드가 우리 모두 다 같이 잘 살아보아요~”라고 했다면, 그냥 전 우주가 평화롭게 잘 살았겠죠.

 

하지만 오버마인드는 창조주 젤-나가를 공격하는 결정을 내렸고, 결국 무방비에 노출되어 있었던 젤-나가는 이렇게 해서,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듯, 정말 허무하게 멸망하게 됩니다.

 

-나가까지 흡수하게 된 저그의 지배자 오버마인드는 그들의 지식을 통해 창조주가 만들어낸 첫 번째 종족프로토스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생각하게 되죠. “이제 그 녀석들만 흡수하면 우리가 진정한 우주의 '짱'이다!” 

 

창조주 젤-나가를 멸망시킨 저그는 프로토스까지 흡수할 욕망을 품게 됩니다.

 

 

테란동맹, 그리고 아크투러스 멩스크  [스타크래프트]

 

-나가가 떠나간 이후 기나긴 혼돈기를 극복하고 제 2의 번영기를 누리고 있던 프로토스. 그러던 어느 날, 프로토스 세력범위 외곽 지역에 이방인 무리들이 예고 없이 등장했습니다.

 

그들은 바로 지구 인류(테란. Terran)! 우주 식민지 건설을 목적으로 지구를 떠나 긴 여행을 떠났던 인류가 공교롭게도 프로토스의 영향권에 정착한 것입니다.

 

코프룰루 섹터’라는 이름이 붙은 이 지역에서 테란은 200년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12개의 행성에 식민지를 건설할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합니다. 프로토스는 테란, 그리고 인류의 출현에 놀라워 하면서도 일단 바로 접촉하지 않고 그저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테란과 프로토스의 미묘한 긴장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프로토스를 잡아먹을(?) 생각으로 우주를 떠돌던 저그가 테란의 영향권인 ‘차우-사라’ 행성에서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저그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세 종족은 전쟁 상태에 돌입합니다.

 

갑작스러운 외계인의 등장에 코프룰루 섹터를 지배하던 테란 동맹은 크게 당황하면서 혼란에 빠져듭니다. 하지만 반대로 지금까지 동맹에 저항하며 독립전쟁을 진행하고 있던 반란조직들은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되죠.

 

반란세력 중에서 가장 유명한 조직은 바로 아크투러스 멩스크가 이끄는 코랄의 아들이었습니다. 이들의 군사력은 동맹에 비해 크게 뒤처졌지만, 두 외계 종족의 출현으로 동맹이 혼란에 빠진 틈을 이용해 차근차근 세력을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짐 레이너, 사라 케리건같은 유능한 부관들의 도움으로 동맹과의 전투에서 연전연승하던 멩스크는 저그를 유인하는 장치인 ‘정신파 생성기’(Psi Emitter)를 입수하면서 결정적인 승기를 잡게 되죠.

 

멩스크는 부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맹 세력의 거점인 타소니스’에 정신파 생성기를 설치하고 수많은 저그 무리를 불러들이는데요 이로 인해 타소니스는 쑥대밭이 되고, 결국 동맹은 와해되어 버립니다.

 

타소니스 사건을 통해 단숨에 테란의 지도자로 떠오른 멩스크는 자신을 테란의 새로운 황제라고 부르게 됩니다.

 

테란 동맹의 본거지에 저그를 불러들인 멩스크는 동맹을 와해시키고,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릅니다.

 

  

짐 레이너와 사라 캐리건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의 대표적인 영웅들을 꼽아보라면 역시 짐 레이너와 사라 케리건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레이너는 원래 저그와 테란이 가장 먼저 조우한 ‘차우-사라’ 행성의 지방 보안관이었습니다. 그는 저그에 의해 차우-사라와 근처 행성들이 쑥대밭이 됐을 때 멩스크에게 구출된 후 그의 부관으로써 능력을 발휘하게 되고, 이후 숱한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죠.

 

케리건은 테란 동맹의 비밀 프로젝트인 ‘고스트 프로젝트’의 생존자입니다.

 

고스트 프로젝트란 인간의 육체적·정신적인 능력을 강제로 향상시켜서 암살자를 키워내는 계획을 말합니다.

 

케리건은 이 프로젝트의 실험체로 쓰이던 도중 멩스크에 의해 구출되고, 이후 그의 열렬한 신봉자가 되죠. 

 

(잠깐!) 참고로 테란 동맹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저그를 조종하는 것까지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멩스크에게 승리를 안겨다 준 정신파 생성기는 본래 고스트 프로젝트의 산물이죠.

 

하지만 케리건은 멩스크가 저그를 유인해 동맹을 물리칠 때 미끼로 사용되어 버려지면서 저그에게 사로잡히게 됩니다.

 

레이너는 이런 멩스크의 행동에 반발하면서 자신만의 세력을 이끌고 테란 진영에서 뛰쳐나오게 됩니다.

 

이 시기 레이너와 케리건은 이미 연인 관계로 발전한 상태였습니다.

 

그 후 뼛속까지 저그화가 진행된 케리건은 저그의 여왕(Queen of Blades)이 되어 <스타크래프트> 전쟁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한편, 레이너는 프로토스의 영웅 테세더, 페닉스 등과 친분을 맺으면서 향후 오버마인드를 물리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죠.

 

 

다크 템플러, 그리고 오버마인드의 최후  [스타크래프트]

 

긴 여행 끝에 코프룰루 섹터에 도착한 오버마인드와 저그 패거리들(!). 오버마인드는 수족처럼 부리는 셀레브레이트(Celebrate)들을 전면에 내세워 차근차근 프로토스의 세력을 파괴해 나갔습니다.

 

저그의 엄청난 물량공세에 프로토스는 방어를 하기도 벅찼습니다. 게다가 셀레브레이트들은 죽여도~ 죽여도~ 오버마인드가 살아있는 한, 계속 살아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프로토스는 정말 어찌할 방도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멩스크에게 버림받은 케리건까지 자신의 셀레브레이트로 삼은 오버마인드는 얼마 되지 않아 프로토스의 본거지인 아이우(Aiur) 행성을 점령,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리는데 성공합니다. 이로 인해 프로토스의 빛나는 문화는 한 순간에 한 줌 잿더미가 되어버렸죠.

 

<스타크래프트> 저그 미션의 마지막은 행성 아이우를 초토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프로토스의 함대 지휘관 테세더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알게 됩니다.

 

과거 프로토스의 규율을 지키지 않아 아이우 행성에서 추방된 그들의 동족 다크템플러의 힘이 있다면 셀레브레이트와 오버마인드를 영원히 죽여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보수적인 프로토스 교황청을 설득한 테세더는 다크 템플러의 지도자 제라툴, 그리고 테란의 영웅 짐 레이너 등과 손을 잡고 오버마인드를 향한 반격을 시작합니다.

 

세 종족이 모두 집결한 <스타크래프트>의 마지막 전투는 치열하게 전개되었고, 결국 프로토스-다크템플러-레이너 연합은 저그 셀레브레이트의 대부분을 제거하는데 성공합니다.

 

마지막으로 테세더는 다크 템플러에게 배운 힘을 사용해, 자신이 조종하는 함선 간트라쏘를 오버마인드 본체에 직접 부딪쳐 오버마인드를 완전히 끝장내버립니다. 이로써 기나긴 <스타크래프트>의 이야기는 한 차례 종결을 맞게 됩니다.

 

명장면! 테세더의 희생으로 오버마인드는 한 번 패배하게 됩니다.

 

 

지구의 역습, UED의 등장  [브루드워]

 

이제부터 확장팩 <브루드 워>의 이야기입니다.

 

코프룰루 섹터에서 테란과 저그프로토스가 치열하게 전투를 진행하고 있을 때, 멀리에서 이들을 지켜보고 있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지구에 남아있던 인류였습니다.

 

자신들이 수세기 전에 보낸 원정대가 다른 외계 생명체와 조우하고, 그것도 모자라 생존을 걸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는 사실에 지구는 엉덩이 부터 바짝(!) 긴장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그냥 긴장만 하면 좋을 것을… 지구의 지도자들은 엉뚱하게도 저그와 프로토스를 모두 제압하고, 저그를 자신들의 애완동물(?)로 삼을 궁리를 하게 됩니다.

 

수많은 국가들을 강제로 통합해서 UED(지구집정연합)로 세력을 재편한 지구는 대규모 원정대를 조직하고 제라드 듀갈을 함장으로, 알렉세이 스투코프를 부함장으로 임명해 <스타크래프트>의 주 무대인 코프룰루 섹터로 파견합니다.

 

지구에 남아있던 인류도 본격적으로 우주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코프룰루 섹터에 도착한 UED 원정대는 새로운 황제로 군림하고 있던 멩스크를 가장 먼저 공격합니다. 강력한 UED의 힘에 멩스크는 힘도 제대로 못 쓴 채 패하고, 테란의 세력권에 있던 지역 대부분은 UED에 편입되었죠.

 

한편, 또 다른 전쟁의 변수가 태동하고 있었으니… 바로 새로운 오버마인드’의 등장이었습니다.

 

 

죽지않아! 새로운 오버마인드  [브루드워]

  

<스타크래프트>에서 테세더의 희생으로 오버마인드는 파괴되었지만, 사실 완전히 파괴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오버마인드가 자라나고 있었던 것이죠.

 

새로운 오버마인드의 출현은 프로토스, 테란, 그리고 저그에게 반가운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오버마인드가 죽은 뒤 그의 지배에서 완전히 벗어나 독자적인 저그 세력을 구축하는데 성공한 케리건은 새로운 오버마인드의 등장에 바짝 긴장하게 됩니다. 자칫 잘못하면 예전처럼 오버마인드의 지배를 받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케리건의 주박에 걸렸기 때문인지 라스자갈은 싱글 미션 내내 수상한 행동을 합니다.

 

그래서 케리건은 한 가지 계략을 씁니다. 바로 다크템플러의 고향 사쿠러스’ 행성의 지배자이자, 제라툴의 연인이기도 한 라스자갈’의 정신을 오염시켜서 자신의 수족으로 삼은 것이었죠.  

 

한편, 멩스크를 쫓아내고 테란 지역 대부분을 지배하게 된 UED정신파 교란기(PSI Distrupter)를 입수해서 새로운 오버마인드를 완전히 조종하는데 성공합니다.

 

이에 케리건은 오버마인드가 완전히 성장하기 전에 재빨리 UED를 치기로 결심하고 과거의 연인이었던 레이너, 프로토스의 용맹한 전사 페닉스, 심지어 패퇴한 멩스크까지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서 UED를 공격합니다.

 

그리고 치열한 전투 끝에 멩스크의 본거지였던 곳이자, UED의 전략적 거점 중 하나인 코랄 행성을 탈환하는데 성공합니다.

 

강대했던 UED를 코너로 몰아붙였다고 생각한 케리건은 이제 쓸모가 없어진 레이너와 페닉스를 토사구팽, 버립니다.

 

(멩스크는 그냥 황제 행세를 하게 내버려 둡니다)

 

갑작스런 케리건의 배신으로 결국 페닉스는 죽고, 레이너는 한 때 연인이었던 그녀의 만행에 치를 떨면서 우주 저~어편으로 도망을 가게 됩니다.

 

 

저그의 여왕, 우주를 손에 넣다  [브루드워]

  

이제 케리건에게 남은 것은 새로운 오버마인드를 완전하게 척살하는 일뿐.

 

하지만 오버마인드는 오직 다크 템플러만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케리건은 라스자갈을 인질로 삼고 제라툴을 협박하기로 합니다.

 

자신의 연인이자 행성의 지도자가 케리건의 인질로 잡혀있다는 사실에 제라툴은 결국, 어쩔 수 없이 케리건의 말을 따르기로 결심 하죠.

 

제라툴은 UED 잔존 세력의 경계망을 뚫고, 새로운 오버마인드를 완전히 죽여버리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라스자갈은 이미 케리건의 주박에 완전히 속박되어 있기 때문에 다시 구할 수 없는 상황. 결국 제라툴은 라스자갈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여서 그녀를 해방시켜 준다는 슬픈 결정을 내립니다.

 

제라툴을 이용해 오버마인드를 죽인 케리건은 드디어 저그의 유일무이한 통치자로 올라섭니다.

 

멩스크의 테란, 그리고 UED의 잔존병력, 테세더의 뒤를 잇는 프로토스의 새로운 사령관 알타니스가 마지막으로 힘을 합쳐 케리건의 본거지를 급습하지만결국 실패로 끝납니다.

 

 

이렇게 해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주의 패권을 손에 넣은 케리건.

 

과연 그녀는 <스타크래프트2>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요?

 

그리고 그녀에게 패배한 수많은 영웅들은?

 

자세한 것은 <스타크래프트2>에서 밝혀질 것입니다.

 

[보너스 미션] 세이미 듀란과 프로토스-저그의 잡종

 

<브루드워>의 싱글플레이를 해본 유저라면 잘 알고 있겠지만, 숨겨진 미션이 존재합니다

 

제라툴이 라스자갈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난 후의 이야기를 그리는 다크 오리진(Dark Origin)이 바로 그 미션입니다. 

 

라스자갈을 자기 손으로 죽인 제라툴은 목숨만 건진 채 우주를 떠돌던 중 미지의 행성에서 저그와 프로토스의 융합실험이 실행되고 있는 것을 목격합니다.

 

이 실험을 주도하고 있던 것은 1편에서 한 때는 UED의 협력자, 그리고 또 한 때는 케리건의 부하로 등장했던 ‘세이머 듀란’(Samir Duran)이었죠.

 

그는 자신이 아직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수수께끼 세력의 하수인이라고 밝히며, 저그와 프로토스 융합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우주의 질서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죠.

 

과연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듀란 뒤에 있다는 세력의 정체는? 그리고 프로토스와 저그의 잡종은<스타크래프트2>에서 그 실체가 밝혀질지 궁금해지네요.

 

▶ 처음에는 UED의 협력자, 중간에는 케리건의 부하, 그리고 마지막에는 전혀 새로운 세력의 하수인이었음이 밝혀지는 듀란.

 

저그의 강인한 육체와 프로토스의 정신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잡종. 이들에 대한 실험은 한 장소가 아닌, 우주 곳곳에서 굉장히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다.

최신목록 1 | 2 | 3 | 4 | 5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