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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유저 말이면 업데이트도 갈아 엎는다! 소통갑 모바일게임3

디스이즈게임 2016-09-13 10:41:40

게임개발자는 고집쟁이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에요. 일단 모든 유저의 의견을 들어줄 현실적인 방법이 없는 데다가, 살인적인 개발일정에 쫓기다 보면 유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시간도 점점 줄어들기 마련이니까요. 

 

그럼에도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유저 한 명 한 명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나아가서는 업데이트 방향까지 바꾸는 무모한(?) 개발사도 남아있다는 사실! 그런데 이게 정말 '무모하기만 한 일'인 걸까요? 오늘은 유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위기를 극복했던 모바일게임 얘기를 해볼까 해요.

 

 


 

# 1. 블랙서바이벌 GM의 편지

 

'유저와의 소통'을 말할 때 이 게임을 빼놓을 수 없죠. 아크베이즈가 개발한 <블랙서바이벌>은 UI부터 콘텐츠 하나하나까지 유저와의 소통을 거치며 만들어가는 게임이거든요. 특히 유저에게 보내는 GM의 편지는

이 게임을 '소통왕'의 자리에 올려놓는데...

 

결국 <블랙서바이벌>은 소통에 힘입어 마케팅 하나 없이 유명세를 얻었죠. 그 어떤 홍보보다 진심이 담긴 메세지 하나가 더 강력했다는 사실을 알려줬습니다.

 

 

# 2. 소울킹의 업데이트 방향 전환

 

소울킹은 좀 더 과감하게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경우입니다. 소울킹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에서 전체적인 영웅 밸런스를 위한 일부 캐릭터 능력치 하향이 유저들의 반감을 사자 개발사인 퍼니파우는 업데이트의 방향을 바꾸고 9일에 걸쳐 새로운 업데이트와 방향이 담긴 개발자노트를 작성하는 강수를 뒀죠.

 

개발자노트는 주말까지 이어졌고 업데이트는 기존의 내용을 폐기해야 할 만큼 달라진 ‘초강수’였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개발자의 진심은 통했고 부정적인 분위기로 가득했던 게시판은 어느새 개발사의 노고를 칭찬하기도 했어요. 최악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선택이었던 셈이죠. (개발자의 야근에는 애도를...)

 

 

# 3.별이되어라의 솔직한 공지사항

 

별이되어라는 모든 문제를 유저들과 솔직히 공유해서 위기를 극복한 게임입니다. 업데이트와 더불어 발생한 각종 버그나 점검은 빼놓지 않고 공지를 통해 유저들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논란이 될 법한 치명적인 문제도 일단 유저들에게 알린 후 해결책을 모색하죠.

 

특히 최근에는 하루에 4~5차례씩 이어진 긴급, 임시점검조차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오히려 신뢰를 얻고 있어요. 투명한 운영 = 유저들의 신뢰라는 가장 기초적인 원칙을 충실하게 지킨 결과 아닐까요? 

  

게임 하나를 만들면 오랜 시간 이어가는 온라인게임이나 콘솔게임과 달리, 모든 것이 빠르게 소비되는 모바일게임으로 넘어 오면서 어쩌면 더 단절된 유저와 개발자와의 소통. 하지만 조금만 둘러보면 유저에게 다가가려는 곳도 있고 심지어 그 효과는 여전히 강력하죠. 비록 당장 매출 1등을 하는 건 아니지만, 함께하는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니까요.

 

여러분에게도 이렇게 마음을 사로잡은 숨은 보석 같은 게임이 있나요? 그렇다면 댓글로 소개해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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