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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1] Dr.이이다/ 설교, 선포하는 다나

 

닥터 하루의 진료실을 나와 문을 열고 나서며, 닥터 모모렌은 차트를 뒤적였다.

"다음 차일드는 다나.. 닥터 이이다 님이군요." 라며 입을 떼는 모모렌.

하지만 이내 깜짝 놀란듯, 말을 잇지 못하고 갑자기 멈춰섰다.

 

알 수 없는 연기가 복도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연기를 마시자마자, 닥터 모모렌은 갑자기 복도를 내달리기 시작했다.

 

연기가 나오는 곳은 알 수 없는 강화 유리로 된, 독특한 실험실.

연기가 꽉 차있어 안을 볼 수가 없었다.

순간 긴장이 되어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닥터 모모렌은 나에게 잠시 "뒤로 떨어져 있어달라"고 요청한 후

서둘러 뒷주머니에 있는 출입카드를 꺼내 다가가는데..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문이 열리며

거짓말처럼 한 무더기의 연기와 함께

실험 가운을 입은 여성이 뛰어나왔다.

 

 

 

 차일드 다나 Profile

 

* 세례명 : 설교/선포하는 다나

* 말투 : 강하고 고풍스러운, 권위 있는 말투

 

영광의 자리에 앉기 위해 여신이 된 차일드

신의 제물이 된 여자, 스스로를 여신이라 천명하다.

 

 

 [Photo by 파즈 / Model 이이다 / Artwork 아슈토레스]​

 

 


< Dr. MOMOREN >


닥터 이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콜록콜록

 

 


< Dr. IIDA >


아아~ 괜찮아. 큰 일 아니야, 하하핫. 필요한 것이 있어서 만들던 참이었어.

 

 


< Dr. MOMOREN >

 

설마 ... 위험한 물건은 아니죠?

 

 

 

< Dr. IIDA >

 

...아.. 아마도?

 

 

 

< Dr. MOMOREN >

 

...

 

 

 

< Dr. IIDA >

 

아, 시간이 벌써!! 이 분이구나. A양. 아하하.

연기 신경 쓰지 말고 들어오세요.

이것, 하얗다 뿐이지 유해한 물질은 아닙니다.

 

 

 [Photo by 파즈 / Model 이이다 / Artwork 이이다]​

 

 

닥터 이이다는 크게 눈을 덮은 보호 안경을 벗어 "나"를 보았다.

큰 보호 안경 뒤로 숨겨졌던, 장난기 어린 예쁜 눈이 보이자 긴장했던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

 

뭐, 닥터 이이다의 말대로 사실 연기가 <조금은> 신경 쓰였지만,

목이 아프거나 힘든 것도 아니고, 더구나 향기까지 떠돌고 있어서 오히려 기분 좋은 편이었다.

 

게다가 연기와 함께 묘한 분위기까지 가득해

이이다의 연구실은 신비롭기까지 했으니까.

 

 

 


무릎을 꿇어라! 이 곳은 성스러운 곳이다.

[Photo by 파즈 / Model 이이다 / Artwork 이이다]​

 

 


< Dr. IIDA >

 

제가 코스프레한 캐릭터는 바로 <다나>에요. 들었나요?

여기, 바로 이 캐릭터지요.

 

딱 보면 어떤 캐릭터인지 감이 오지 않나요?

 


['마법소녀? 마법 지팡이인가요?' 를 선택했습니다]

 

 


< Dr. IIDA >

 

마법소녀... 라고도 보는건가요... 아핫.

뭐 그렇게도 볼 수 있겠지만,

이 아이의 근엄한 표정이라든지, 의상의 색상이라든지

모자에서 뭔가 종교적인 색채가 가득하죠?

 

의상을 보면 전체적으로 웅장하고 엄숙한 느낌이 납니다.

장식물도, 모자도.

그리고 상당히 근엄한 표정이기도 하고.

 

 


[Photo by 가람과달 / Model 이이다]​

 


[Photo by 가람과달 / Model 이이다]​

 

 


< Dr. IIDA >

  

이 캐릭터의 원래 계약자는 한 소녀입니다.

사이비 종교의 제물로 바쳐져 쫒겨다니는?

그런 캐릭터이죠.

실제로도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자신이 위험해지자, 안전하기를 바랐고. 그렇게 다나와 계약했습니다.

그녀를 지켜줄 신과 같은 존재가 필요했으니까.

 

 
여신의 승리를 찬양하라

​[Photo by 가람과달 / Model 이이다]​

 

 


< Dr. IIDA >

 

캐릭터도 의상도 마음에 들었는데

실제로 추천받기도 했어요. 

 

이상하게 코스프레 프로젝트를 할 때면

매번 머리색부터 옷 디자인까지 

강렬한 캐릭터를 주문받아 하게 되는데...

상당히 고생하곤 합니다..

매번요!!!

 

눈으로만 슬쩍 봐도

의상이나 소품이 무시무시한 캐릭터니까.

 

덕분에 닥터 빙유카와 함께 작업실에서 밤을 지새웠지요.. 후우

 

  


왔던 곳으로 돌아가라

[Photo by 아마란스 / Model 이이다]​

 

 

 

 그렇구나. 찬찬히 다나의 사진을 둘러보던 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다나의 구현도나 캐릭터의 완성도도 정말 높았고...

이렇게 다나를 아름답게 만들어준 닥터 이이다에게 경외의 마음까지 들었달까.

정말 사진 하나 하나가 게임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느낌이었다.

 

어떻게 이 많은 의상과 소품들을 만들 수 있었으며

어떻게 이걸 입었고, 촬영하는 데에는 힘들지는 않았을까?

이 많은 것을 다 챙겨서 촬영하려면 정말 쉽지 않겠지?

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고.

 

"나"는 조심스레 힘들지 않았냐고 물어보았다.

 

 


[Photo by 가람과달 / Model 이이다]​

 

 

 
< Dr. IIDA >

 

아하하하하.. 사실, 네. 고생했어요. 흑흑.

진짜 혼자 그걸 다 했다면 큰일 났을 거야.

옷도 옷이지만 소품도 의상도 복잡하고

누가 봐 주지 않으면 큰일 나는 옷이니까.

소품이 자잘한 게 많죠?

그리고 움직일 때마다 머리도 길고 해서

찍을 때마다 바로바로 확인해야 해요.

내가 지금 괜찮은 상황인가, 아닌가.

 

괜찮지 않으면 고생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송두리째 버리게 되니까 얼마나 아까워....

 

진짜 큰일 날 뻔 했죠.

 

 




허무한 자여

[Photo by 무군 / Model 이이다]​

 

 


['촬영할 때 따로 도와준 사람이 있었나요?' 를 선택했습니다]

 

 


< Dr. IIDA >

 

아, 아마 A양은 모를지도.

예전에는 그냥 팀 내에서 서로서로 도와주고

메이크업도 소품도 그냥 주어진 한도 내에서 다 하고...

필요하지 않았으니 크게 중요하지도 않았죠.

 

물론 요즘도 주어진 환경에 따라서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해요.

구하는 사람도 있고, 안 하는 사람도 있어.

 

그런데 우리 촬영과 같이 단체로,

사진사와 코스튬 플레이어가 일 대 일 비율인 대규모 팀 촬영이라든지,

소품과 의상이 상당히 복잡한 경우에는 꼭 필요해요.

 

바로 헬퍼입니다. 촬영 보조.

 

 

​피조물 주제에 제법이구나

[Photo by 가람과달 / Model 이이다]​

 

 

 
< Dr. MOMOREN >

 

아, 정말 친구들이 도와줘서 다행이었어.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지...

 

 


< Dr. IIDA >

 

맞아, 특히 나는 다시 돌이켜봐도 눈 앞이 깜깜하더라.

A양도 기억하죠?

이전에 코스프레 할 때를 떠올려보세요.

사실 촬영 보조를 따로 구하지 않고 우리끼리 직접 했던 터라..

서로서로 봐주고 촬영도 하곤 했지만

다 봐주기에는 쉽지가 않았죠, 그쵸?

각자 촬영을 챙기기도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그 와중에 남을 봐주는 것이란 거의 불가능.

 

그런데 스튜디오의 시간은 유한하고

그 시간 내에는 최대의 효과를 창출해야 한단 말이죠.

그래서 필요한 거에요. 헬퍼가.

 

 


[Photo by 가람과달 / Model 이이다 / Artwork 이이다]​

 

 

 

그러고보니 확실히, 과거의 우리는 촬영할 때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소품도 부숴지거나 잃어버리기 일쑤였고

의상이나 가발, 소품에 가려 자신의 상태가 잘 보이지 않아서

막상 촬영하고 난 후에 사진 결과를 보고

뜻밖의 부분이 많아 버리는 사진도 많았으니까

 

그러니까 누군가 촬영을 보조하는 사람이 있으면

촬영의 시간 단축이나, 좋은 사진을 얻는 확률도 높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겸손하게 무릎 꿇고 여신의 강림을 맞이하라

[Photo by 파즈 / Model 이이다]​

 

 

 
< Dr. IIDA >

 

당장 잡지나 방송 등의 촬영만 하더라도.. 촬영 보조가 꼭 있기 마련이잖아요?

웨딩 촬영에도 보조해줄 분을 고용하는 것과 같은 이치.

정말 달라요. 있고 없고의 차이가.

 

모델이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소품이나 의상을 다 챙겨주는 거죠.

촬영하는 동시에 모니터링도 해주니까

뭔가 소품이나 표정, 그런 것이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시정해줘서 에러가 나는 것도 미리 방지해주고.

 

특히 나의 의상이나 소품의 경우에는 난이도가 총체적으로 극상이라

정말 필요했어요. 한번 볼까요?

 

+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은 모자

+ 도무지 감당이 안 되는 긴 머리

+ 어디가 보일지 모르는 의상

+ 망토

+ 무거운 스테프와 감당 안되는 긴 천

+ 높은 구두

 

하아... 네, 정말 힘든 요소란 요소는 다 모였네요.

 

 


먼지로 돌아가라!

[Photo by 무군 / Model 이이다 / Artwork 이이다]​

 

 

 
< Dr. IIDA >

 

이러한 헬퍼를 어떻게 만나고 모으냐고요?

뭐, "고용"이 있겠지만 ㅎㅎ 그건 프로들의 이야기고.

 

우리 같은 경우는 친구들에게 주로 부탁해요.

여러가지도 있겠지만 주로 촬영을 아는 친구가 더 큰 도움이 되죠.

어떤 것을 해야 하고 어떤 것을 주의하고,

촬영을 하면 결과물이 어떻게 나오는지 알게 되니까.

 

이번 경우에도 정말 든든한 친구들이 함께 해주었고,

제각각 역할에 맞게 다 잘 해주었어요.

일단 소품과 의상이 많은 코스튬 플레이어들에게 한명씩 배정했고

한꺼번에 단체 촬영을 하다 보니, 시간 조율을 하는 친구도 있었고

그 외 간식!! 으로 기운을 북돋아주는 친구도.

또 제작할 때 돕기도 했고

 

헬퍼가 없었다면 정말 우린 힘들었을 거야...

아니, 불가능했을지도 몰라요.

 

그런 일에 팔 걷어붙이고 도와준 친구들이 정말 고마워요.

 

 

 친구들의 도움이라, 그러고보니 예전은 확실히...

코스프레를 해도 주로 행사장에서 진행했었고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적도 많았지만

따로 헬퍼를 구한다기보다는 서로서로 촬영 중에 하다 보니

정신이 없기도 했고, 시간 안에 하기가 어렵기도 했었다.

 

꼭 방송 뿐만이 아니라,

개인적인 웨딩 촬영도 도우미가 붙는 걸 고려해보면

요즘처럼 퀄리티를 높이는 코스프레가 유행하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닥터 이이다는 빙긋 웃으며 조제해 놓은 파란 액체가 담겨진 비커를 이리 저리 흔들더니

마법처럼 그 안에서 작은 보석을 꺼냈다.

찬란한 바다와 같은 색상

 

소울 조각이었다.

 

 

 



이것이 너의 운명이다

[Photo by 가람과달 / Model 이이다]​

 

 

 
< Dr. IIDA >

 

<도움>이라는 소울 조각.

꼭 필요한 것이지요

혼자서 무리하게 다 해내려 하면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지기도 하고

필요할 때는 고민하지 말고 목소리를 내어 요청해야 해요.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때도 적극적으로 도와야

다음에 나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겠고.

 

자자, 아직 A양이 만나야 하는 사람은 많고

나도 이제 비누 연성 작업에 들어가야 하니까

오늘은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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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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